-2부에 이어서-
단 P-1 초계기의 전술정보시스템이나 레이더경보수신기(Radar Warning Receiver RWR)가 고장난 상태라면 말이 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일본의 입장은 정말 난처하게 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장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실의 분석으로, 이 사건을 한일 간의 외교 문제로 만들어 일방적으로 결렬시키고, 한일 관계를 악화시켜 버린 것 자체가 지극히 심각한 착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격전탐조사는 일루미네이터 조사에 비하면 훨씬 위기정도가 낮아 단지 양국 간 실무협의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교훈을 얻으면 될 일입니다.
덧붙여 나는 어떠한 전파에 대해 위협도를 잘못 판단한 휴먼 에러의 가능성(※주6)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P-3C와 일본의 P-3C, P-1의 ESM(전자 지원 장치)의 기본 구성은 같다고(동일 계통의 파생) 합니다. 따라서 해상자위대, 한국해군은 상호검증이 매우 쉬운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6) 휴먼 에러는, 인간이 관계되는 한 반드시 일어난다. 그것은 고의가 아니어도 일어나는 것이며, 휴먼 에러가 났다고 해서 반드시 악의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휴먼 에러는 항상 살펴보고 교훈을 얻어 대책을 반영함으로써 억제하는 동시에 만일 휴먼 에러가 생기더라도 에러의 확대를 억제하는 안전 설계가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태 진상 규명과 교훈 획득이 필수적이다)
7번째로, P-1로부터의 무선 수신입니다만, 일본의 초계기에 의한 저공 접촉 비행은, 연재 기사에서 계속 쓰고 있는 대로, 일상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광개토대왕함은 P-1로부터 무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여겨집니다. 한국 측은, 일관해서 STIR-180는 전파 방사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STIR-180의 전파 방사 시에는 지휘부(사령부)의 허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공 사격 전탐으로 P-1 초계기을 조준했다면, P-1로부터의 무선 요청은 납득할 수 있습니다만 반대로, 대공·대수상 수색 전탐이나 대수상 사격 전탐으로의 수색을 하는 도중 P-1로부터의 무선에 응답하지 않는 것 역시 납득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항공 긴급 무선으로의 호출을 수상함선이 수신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로, 어째서 P-1이 함선용의 국제 VHF로 계속해서 무선을 시도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모릅니다. 또한 한국 측 발표에도 있듯이, 서양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 중 하나인데, 무선 장애가 있어 설사 테이프에 잘 녹음되어 있다 하더라도 작전 중으로 시끄러운 전투지휘소(CIC) 내에 있어서 통신사가 청취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휴먼 에러의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방위성은, 멀리 떨어진 연습기가 P-1의 무선 요청을 수신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어느 주파수였는지, 현지의 전파 상황은 어땠는지, 수신 고도 등의 조건을 나타내지 않는 한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7번째 항목은 4번째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상자위대는 한국함선의 구난활동을 SIGINT(무선감청)에 의해 알고 있었는가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현재처럼 외교 문제화시킨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싸우려 들면 긁어 부스럼이 되어 버립니다.
이 무선에 의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한일 양군의 향후 관계, 특히 한반도 유사시에 있어서 일본인 구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교훈을 포함하고 있어, 본래라면 실무협의에서 철저하게 문제를 밝혀내고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8번째로, 한국 측이, 북한 조난자를 판문점에서 북한에 신속히 돌려준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억측이나 가짜 뉴스에 의한 선동이 일본 내에서 유포되고 있습니다만, 북한 조난자의 인도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참조: 한국의 EEZ에서 북한 선박 3척 구조 선원 8명은 귀환 희망 연합 뉴스 2016.12.15.:41). 또한 본인이 희망하지도 않는데 탈북자로서 남한 정부가 보호하면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돈이 듭니다. 또한 본인의 의지에 반해 억류하면 북한과의 외교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귀국을 원하면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게 됩니다. 상식의 문제입니다.
◆ 태산명동서일필(※역주: 소문에 비하여 실제로는 작은 일)의 한일 군사사건
이번에는, 2018/12/20 한일 군사 사건(레이더 조준 문제)에 대해서, 한일 양정부가 발표한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사실을 재구성했습니다. 이것은 본 연재를 통해서 반복해서 말하고 있듯이, 인근 우호국끼리의 경도~중도의 군사 사건로서는 전형적인 것으로 외교 문제화 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앞으로도 배워야 할 교훈이 많은 사건입니다.
사실 방위성, 한국 국방부 모두 공식 발표는 일관된 주장이며 내용도 단순합니다. 일본측으로부터의 발표는구체성이 부족한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만, P-1 초계기라고 하는 일본 방위의 초석이며, 선봉장(※주7)인 군사기밀의 덩어리가 주역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주7: P-1 초계기를 "무방비" "비무장" 이라고 칭하는 정부 기생충나 정치가를 많이 볼 수 있지만, 이것은 완전 거짓말이며 무지하고, 악의적이다. P-1의 경우 날개 밑에 대함미사일을 8발 탑재할 수 있으며, 폭탄창에는 어뢰, 폭뢰, 폭탄 외 다종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평상시에 있어서는 비용과 안전상, 기밀유지의 이유로부터 대함미사일은 탑재하지 않는 것이 일반이다. 한편, 당연하지만 방위성, 해상자위대는, 평상시의 초계기의 무장에 대해서는 일절 정보개시하고 있지 않다. 대함미사일은 시계범위 밖에서 발사할 수 있고, 폭탄창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는 밖에서는 알 수 없다. P-1이나 P-3C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면 중형 폭격기로도 분류할 수 있는 대단한 중무장의 군용기다. 또한, 냉전시기를 다루는 근래 군사소설에서는, P-3C나 S-3라고 하는 대잠 초계기가, 핵폭뢰, 핵어뢰, 대함 미사일로 제3차 세계 대전의 첫 스타트를 끊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정도로 초계기가 중무장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저로서는, 이러한 교훈이 풍부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사건이 왜 심각한 외교 문제로 변하고, 특히 일본 쪽에서 정부와 국민이 거짓 선동에 근거하여 혐오가 넘쳐 흐르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바로 태산명동서일필이라는 고사성어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일본은 많은 것을 잃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한일 양국 정부에 의한 1/21, 22에서 나온 공식 성명이나 최종 보고서를 살펴보고 해설할 예정입니다.
콜로라도 박사의 '나는 이 분야는 모르는데' 번외편-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조준사건에 대해 7번째 기사
<취재, 촬영/마키타 히로시 Twitter ID:@BB45_Colorado>
마키다 히로시
토쿠시마 대학조수를 거쳐 코치 공과대학조교, 전 콜로라도대학 콜로라도스프링스교 객원교수. 근무처대학과의 관계가 현저히 악화되어 심신을 아프게 한 후 해고. 1년 반 침묵 후 저술가로서 재기. 본래의 전문은 분자반응론, 착체화학, 광물화학, 와이드 갭 반도체이지만 원자력 및 핵, 군사 등에 대해서는 독자적으로 조사.취재를 진행해 왔다. 원자력 발전 문제에 대한 메일 매거진 "콜로라도 박사 메일 매거진(정기편)"호평 중.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