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화 - 『아이돌』을 모르겠어

줄거리

멤버들이 꿈을 갖고 나아가기 시작하는 와중에,

아이돌로서 자신이 생기지 않던 마야는……

하나사키가와 여학교 2-B 교실

아야

보자……『아유미 씨를 뛰어넘는다!』 이게 가장 큰 꿈이지.

『서투른 구절을 극복!』 ……이건 목표!

사요

마루야마 씨, 다음은 이동교실인데……

뭐하고 있어?

아야

아, 그랬지. 고마워!

에헤헤, 이건 말야 『꿈 노트』야!

사요

꿈 노트?

아야

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각자 적어가고 있어.

꿈이, 자기 노력으로 점점 실현에 가까워지면,

목표로 바뀐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거든. 그래서, 지금 내

꿈과 목표를 정리해볼까 싶었어

사요

자기분석은 정말 좋은 생각인걸.

거기에 맞춘 목표를 세우는 것도 말이야.

히나가 요즘, 시종일관 꿈이 뭘까? 하던 게

이거 때문이었던 걸까……

아야

어! 히나 짱, 그랬구나

사요

끈질지게 나한테 계속 물어보길래,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는데……

아야

요즘 파스파레에서 꿈과 목표 화제가 자주 나오거든.

히나 짱, 뭐든 가능하다 보니까 꿈이나 목표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사요

하아……마루야마 씨, 죄송해요.

히나도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게……

아야

아니, 아무 문제없어! 멤버들도, 히나 짱의

그런 점을 좋아하니까. 그치만……

히나 짱, 정말로 꿈도 목표도 없는 걸까……?

히나 짱도 분명 목표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요

어떨까. 파스파레에 들어가고서, 걔는 매일같이 변화하고 있으니까,

언젠가 자기 꿈도 깨달을지 모르겠네

아야

응. 그러면 좋겠다. ……아, 이동교실이었지!

서두르자! 사요 짱, 달리자!

(두다다다)

사요

어!? 잠깐 마루야마 씨, 복도에서 달리면 안 돼!

방과후 - 하네오카 여학교 교문 앞

마야

하아……흐아~암……

(꿈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까 수면부족이네……

조금은 아이돌이 된 것도 같았지만,

자신이 없는 건 여전하고……

스테이지에 서도 어째 꿈 같이

느끼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그런 걸까.

다른 분들께선 제대로 꿈을 갖고 나아가시는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계속 하면, 폐만 끼치겠지)

히나

마─야 짱!!

마야

와! 히나 씨. 고생하셨어요

히나

왜 그래? 내가 봐도 알 만큼, 수척한데

마야

아, 하하……어째, 『아이돌』이 뭔지

모르겠어서요.

지금 제가 과연 『아이돌』이 맞는지도요

히나

그거 가지고 그렇게 초췌해져?

마야

네……여러분께서, 아이돌로서 꿈과 목표를

바라보시는 와중에, 전……말이죠

히나

딱히 몰라도 상관없지 않아?

마야

그, 그래서야 여러분께 폐가……

히나

안 돼 안 돼! 괜찮을걸

있지, 마야 짱!

내가 왜 파스파레를 좋아하는지 알아?

마야

그게, 그건……히나 씨가 아닌 사람이

잔뜩 있어서……그럴까요

히나

파스파레 말야,

모르던 게, 알아지거든.

나도 말야, 꿈 같은 건 잘 몰랐는데

대─충 이해했어!

마야

아……!

히나

그러니까 말야, 지금 몰라도 파스파레에 있다 보면

조만간 알 수 있지 않을까?

파스파레 애들은 정말 재밌고,

신기하단 말야. 그래서 좋아!

마야

히나 씨……

히나

거기다 있지, 모르니까 재밌는 거야

마야

모르니까……

……저, 설마 히나 씨께 이런 식으로

무슨 조언을 들을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히나

에엥─! 너무하네 참─!

마야

죄, 죄송해요! 그래도……감사해요.

지금은 아직 모르겠지만, 언젠가……

파스파레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 답을, 찾아내고 싶어요

히나

괜찮네♪ 마야 짱한텐 내가 모르는 걸

잔뜩 배웠으니까. 그 답례야!

마야

으으, 히나 씨~!!

히나

아하하!!

감격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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