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년전에 ADHD 판정받고 지금까지 약 계속 먹고있는데 전에는 걍 약 먹으면 낫는 일시적인 병인줄 알음. 우울증같이? 근데 이게 약간 장애같은 거잖아... 태어났을때부터 있는... 그거 알고 난 후로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내가 과연 나아질까 하는 의문도 좀 생김.

최근에 검사해보니까 전보단 좀 나아졌다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좀 산만함. 대부분은 비슷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고하긴 하는데 내가 나아졌는데 이정도면 얼마나 더 약을 먹어야 될지 모르겠음. 글고 ADHD약도 끊다가 다시 먹어야 되는 경우도 많다던데... 솔직히 내가 딴짓이나 딴생각을 안하면서 사는게 상상이 안감. 그냥 계속 먹는게 정말 괜찮을까 싶음.

아 그리고 ADHD 부작용? 같은거도 있다는데 내가 막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음. 다만 내가 약 먹기 시작했을 때즈음부터 살이 안불고 오히려 좀 줄음. 식욕부진? 은 부작용 목록에 있었던거같긴 한데 확실히 뭘 먹고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듬. 글고 살이 빠져서그런지는 몰라도 빈혈도 생겼는데 이게 ADHD약때매 그런지 아님 딴것때매 그런지도 모르겠음

확실히 약을 먹으면 집중은 좀 잘 되는거같긴 한데 이걸 맨날 먹으려니 귀찮기도 하고 그런데 어떻해야될지 모르겠음

혹시 잘 아는 사람 있으면 조언 좀 해줄수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