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전부터 갤 내에서 레이저 라이온 격겜 패드에 대한 리뷰가 많이 올라왔었고, 별점을 매기는둥 간략한 리뷰라던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2d_fightgame&no=777537

올라왔었는데, 난 패드의 크기와 그립감에 대해서 약간 이미지를 더해볼까 함.

보기 편하게 스위치랑 블랙새도우 패드랑 같이 놓고 찍었음.

눕힌 모습. 패드 가로폭은 제쳐두고서라도 십자키를 잡기 위한 그립은 어떨까?

여기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함.

일단 나는 다이아에서 캐미와 카린을 쓰고 있는 유저이고, 플래까지 호리 파이팅 커맨더, 다이아까지 블랙새도우로 올렸음. 캐릭은 혼용해서 썼고

캐미 사용할 땐 빠른 입력이나 복잡한 콤보가 없지만 저공 캐논이나 훌리건 때문에 점프 입력 후 빠른 십자키 조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카린 사용할 땐 입력도 빨라야 하지만, 히트 확인이나 히트 확신을 두고 십자키를 돌릴 때 대각선 입력이 잘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호리 파이팅 커맨더를 쓸 땐 2P쪽에서 왼쪽을 바라보고 엄지손가락으로 파동권 커맨드를 입력할 때 대각선 입력이 잘 안 되는 조작습관 때문에 카

린을 포기했었음. 블랙새도우를 구매하고서 카린을 주욱 팠는데, 호리 파이팅 커맨더와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부분이 대각선 입력이 조작습관 같은

치명적인 문제도 커버해주었던 부분이었다. 이건 패드 크기에서 갈리는 부분 같음. 작은 패드를 싫어하는 사람도 몇몇 보았다.

패드를 쥔 모습도 사진 찍어봤는데, 사진 찍는 손 때문에 왼쪽 그립만 보여주려고 찍는 사진이 양쪽 다 별반 차이가 안 보여서 올리려다 말았음.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십자키를 쥐려고 올리는 왼쪽 손가락이 얼마나 여유가 있을지 가늠이 될 거임.

아래 사진은 게임할 때처럼 게임 돌입 전에 엄지손가락에 힘을 하나도 안 주고 파지한 거 같은 상태를 흉내내 본 사진이다.

최대한 게임할 때 눕히는 각도로 하고 찍어봤음.

블랙새도우는 십자키를 조작하는 왼쪽 엄지손가락에 십자키를 아래에 두고 엄청난 여유 스페이스가 있고, 라이온을 조작하는 왼쪽 엄지는 여유가

거의 없다. 이건 내가 손바닥이 작은 건지 잘 모르겠음. 하여튼 양 격겜 패드의 차이는 십자키가 가장 크게 작용을 하는 거 같음.

6버튼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누르는 감은 블랙새도우가 누지르는 느낌이 나는 반면에 라이온은 부드럽게 눌림. 버튼 눌림에 대한 느낌은 글

로 적기 약간 난감한데 난 이건 큰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한다.

조작은 결국 왼쪽 십자키가 얼마나 손에 익숙한가의 문제라고 봄. 블랙새도우가 아예 없으면 모르겠는데, 두 개를 다 가지고 있으니 랭매 돌릴 때

라이온으로 조금 하다가도 커맨드 실수나서 질 때 금새 블랙새도우로 바꾸게 된다.

근데 블랙새도우는 결국 단종될 거고, 패드의 수명도 짧을 거라는 말들이 많아서 라이온을 구매하고 써본 것임. 결국 나중에는 라이온으로 갈아탈

생각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익숙해지기 어렵다. 작은 패드를 사용하던 부작용인 듯.

십자키 조작할 때 쥐는 모습이나 패드의 크기에 대해서 약간 글로 남겨봤음.

요약: 라이온은 엄지손가락 움직일 때 여유가 거의 없다. 블랙새도우는 엄지손가락 움직일 때 여유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