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던파에서 레이드를 하기 위해 공대를 찾던 도중

6000억, 10클이라는 가입조건을 건 공대를 발견했다

본인의 레이드 클리어 횟수는 39클.

공대에 참여할 딜러의 랭킹딜은 6737억.

공대컷을 아득하게 넘은 상황.

당당하게 가입신청을 했으나 공대장은 가입승인을 해주지 않았다

불현듯 가입신청이 미어터져서 공대장이 내 신청을 못본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야흐로 자기PR의 시대아닌가?

바로 공대장에게 귓속말로 어필을 해봤다

"명성은 낮아도 딜은 튼실합니다"

"받아주시면 7000억 이상으로 딜하겠습니다"

라는 자기PR을 연이어서 했으나

두번째 귓속말을 하자 상대방이 대화불가 상태라는 메세지가 날라왔다

던파에서 누군가에게 차단을 당했을때 그 사람한테 귓속말을 하면

상대방이 대화불가 상태입니다라는 상태메세지가 뜬다

그러니까 난 공대장에게 차단을 당했다는 얘기가 된다

자기PR이 보기싫다는 이유로 차단을 하다니 

이 얼마나 생각이 없고 무례한 행동인가?

혹여나 저런 무례한 자와 같이 게임을 하는 비극을 맞이하고 싶진않았기에

바로 맞차단으로 응수해줬다

차단사유를 적어놓는 것도 잊지않았다

이후 바로 다른 공대에 가서 바로 전장의 에이스가 된 중붕이.

저 공대장은 개고수 딜러인 이몸을 놓쳐서 

앞으로의 게임플레이가 순탄치 못할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