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 커갤의 핫이슈를 담당했던 피에트로 그라인더가 도착했습니다.

피에트로 그라인더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 참고

본격적인 피에트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신의 외피

정갈한 모습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첫인상

버의 모습1

비싼 그라인더 답게 깔끔한 만듦새가 돋보이네요

버의 모습2

버만 봐도 커피가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안쪽

버를 완전히 분해한 모습

버 감상을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갈아봅시다

피에트로는 보통 테이블 밀 형태로 사용하지만

이 불곰 같은 아저씨처럼 갈아보겠습니다.

사용 원두는 노드 에티 다크 블렌드(강배) 20g

분쇄도는 2입니다(제조사피셜 모카포트 분쇄도)

총 2분이 소요 되었고 1분 30초까진 힘들지 않았지만

1분 30초부터 힘들었습니다

왜 끝나지 않지? 란 생각이 들었음

상당히 곱게 갈렸습니다

브루잉만 하기 때문에 이런 고운 분쇄도는 필요 없으니 다신 갈지 않을 것

20g 투입, 19.7g 분쇄되어 나왔습니다.

rdt를하지 않았고, 첫 사용이라 미숙하여 살짝 흘린 것을 감안하면 잔량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입사 문의 결과 피에트로는 따로 시즈닝을 하지 않아도 된다기에

20g 시즈닝 후 바로 실전으로 갑니다.

제조사 추천 브루잉 분쇄도는 3~8 이므로 적당히 6으로 갈아봅니다

원두 노드 에티 다크 블렌드(강배) 12g

rdt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에드온킷을 부착하여 테이블 밀 형태로 그라인딩 합니다

12g 그라인딩에 50초가 소요되었고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그라인딩하는 손이 바닥에 부딪힌다거나

그라인딩이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소문과 달라 좀 아쉬웠지만 만족스러운 분쇄

6인데도 상당히 얇게 분쇄되었습니다

12g 레시피는 12g의 원두와 얇은 분쇄도를 지향하기에 알맞다고 생각되네요

12g 투입 12.1 분쇄

처음 갈았던 원두가 좀 나온 듯

이후 분해해본 결과 잔량 자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푸어를 한 후

이전의 그라인더(k6 알알바리아)로 추출할 땐 느껴보지 못한 크리미한 질감을 만났습니다

커피를 마셔보니

분명 같은 원두인데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맛을 느낌

기존 그라인더인 k6와 알알바리아(기본버)의 경우 비슷한 분쇄도를 찾아 비교 실험을 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피에트로의 경우 좀 더 짙은 향에 더해

입술이 커피에 닿은 순간 맛있다란 느낌이 들었음

살짝의 페퍼민트, 그리고 짙은 카카오 초콜릿의 내음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맛있다 맛있다란 생각이 듦

그라인더에 따라 맛의 편차가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 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차이가 엄청 크다는 것을 깨달았음

맛에 대한 것은 차후 커피를 좀 더 많이 마셔보고, 기존 그라인더와 직접 비교한 후 한 번 더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총평

서양 아저씨처럼 손에 들고 그라인딩 하는 것은 다소 힘들다

테이블밀로써 사용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존나 맛있다

재밌게 쓰고 싶었는데 느낀 점만 나열한 것 같아 아쉽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