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보고 생각했던건데

저 빨간 기둥이 원시 나무라고 생각한다면

그림자땅이 생명의 땅이고 틈새의 땅이 죽은자들이 가는 사후세계가 아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두 손가락은 그림자랑 관계가 깊음

두 손가락을 섬기던 암부들이 그림자를 다루는 두 손가락의 기도를 사용한다는 점이나

라니에게 보낸 재앙의 그림자

그리고 반신들에게 붙여주던 그림자 퍼리 친구들까지

그리고 세 손가락은 생명과 관계가 깊음

하이타나 샤브리리 처럼 죽은자에게 다른 영혼을 불어넣어 부활시키거든

그런데 사실 그 모든건 처음엔 하나였을것임

그땅에서 살아가던 존재가 죽으면

사후세계인 틈땅의 세계로 왔다 다시 그림자 땅에서 부활하게 되는게 정상적인 순환 아녔을까

그러다 거대한 의지에 의해서 두 세계가 분단되는 일이 발생함

그로인해 점점 세계는 뒤틀리게 되는것

황금나무가 들어서기전엔 

틈땅의 세계에는 죽음이 이미 가득했었음

고드윈의 죽음으로 죽음이 들어선게 아니라

죽음이 가득하던 세계에서 죽음을 봉인시켜 버린거지

따라서 대놓고 설명해주는 수준으로 여러 스토리에서 황금나무 이전에는 죽음이 당연함을 서술함

그때는 떠도는 죽은 자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적절한 장례절차를 치뤄서 성불시켜주는걸 목표로 하고있었지

돌아가서 보다시피 나무의 틈새로 두 세계는 연결되어있던것으로 보임

그렇게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던 두 세계는

거대한 의지로 인해 연결이 끊어지게되었고

틈새의 땅에서 죽음을 봉인시켜 생과 사의 순환은 멈추게 되었음

때문에 황금나무 세력은 등장과 동시에 모든것의 적이 되어버림

거대한 의지가 엘든링이랑 황금나무를 만들어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세계인 틈새의 땅에

생명을 부여하고 안식을 방해했으니깐

황금나무로 인해서 사후세계여야 했던

틈땅은 생명의 땅이 되어버렸고

그로인해 세상이 점점 비틀리게 되어버림

망자들이 영원한 안식을 얻지 못하게 되어버리자

고통 절망 저주같은것이 생겨서 

미친 불이 등장하게 되어버린것임

심지어 흉조같은것마저 생기게되버림

알다시피 모판의 저주 설명이나

백령의 이야기에서 알수 있듯이

흉조의 뿔에 당한자는 황금나무로 돌아가지 않고

영원히 저주받은 상태가 된다고함

황금나무에 의한 세계는 보이는것보다 상당히 뒤틀려있다는 증거로 보임

그리고 황금나무 이전 밤의 시대를 재건하고자 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밤은 죽음과 많이 맞닿아있다고 생각해

만월의 레날라는 생과 사의 순환인 다시 태어나기를 담당하고

노크론에는 생과 사가 순환하는 환생을 믿는 선조령 세력이 있음 

때문에 라니를 위시한 밤을 지지하는 세력은

다시 죽음을 불러오기 위해 고드윈을 죽이게 된것임

그렇지만 그 시도는 불완전하게 성공하게 되었고 

고드윈은 반만 죽게 되어버림

미켈라는 세계가 뒤틀려있단걸 깨닫게되어 고드윈을 올바르게 죽게 만들어

생과 사의 올바른 순환을 되돌리려함

미친 불은 생사가 정체되어 생겨난 일종의 세계의 버그라고 봄

그런 일을 막기위해 존재하는게 부패라고 생각함

생과 사가 정체되면 부패가 생겨 썩게만드는게 이전 세상이 아니였을까 생각함

그렇기때문에 계속해서 흐르면 부패는 생겨나지않음

그에 대한 프롬뇌 글 또한 존재해서 이 부분은 따로 찾아보길 추천함

하지만 부패는 지하에 봉인되어버렸고

그렇기때문에 그걸 보완하기 위해 말레니아같은 부패가 다시 생겨나게 된것임

아무튼 미켈라는 그런 여동생을 고치기 위해 생명을 연구하다보니

이 세계가 잘못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이를 고치려고 하게됨

고드윈을 올바르게 죽이기 위해 생을 담당하는 해를 죽음인 달로 가리는

일식을 일으키려하지만 라단에 의해 실패함

때문에 말레니아를 무리하게 보내서라도 라단을 없애 일식을 일으키려 한거고 이는 실패로 돌아감

그리고 이미 닫혀버린 그림자땅과의 연결을 복구하기위해

제 역활을 하지않는 황금나무 대신

새로운 연결을 할수있는 성수를 새로이 만들어내려했지만

이 또한 실패하게 되어버림

때문에 DLC에서 미켈라가 보일 행보는

아마 틈땅에서 그림자땅으로 가는 연결을 복구하는게 아닌

그림자땅쪽에서 틈땅쪽으로 가는 연결을 복구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