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입학과 모험 이야기 시작 시점은 해리 포터의 입학 시점으로부터 7년 전. 그런데 원판 작 중 묘사에 따르면 슬리데린이 7년간 기숙사 1등 해먹음. -> 주인공이 슬리데린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부분

* 물론 점수 까이는 선택지만 골라서 고르고 성적 개판치면 다른 기숙사를 선택하고 기숙사 1등은 못해봄으로써 개연성을 어느 정도 부여할 수 있을지도

이건 한글판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극초반 기숙사 배정 받고 메룰라가 트롤링할 때에 옷이 망가지면 어느 기숙사건 공통적으로 반장들이 놀라면서 'XX 사감님이 보시면 기겁하실거야!'라고 하는데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레번클로는 제대로 자기네 사감 이름을 말하지만 슬리데린으로 하자 '맥고나걸 사감님이 보시면 기겁하실거야!'라고 말함. 맥고나걸 사감이 슬리데린 옷차림이랑 뭔 상관인데; -> 주인공이 그리핀도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부분

* 걍 슬리데린 한정 인물 네이밍 기입 오기일 수 있음

[스포] 어린 드레이코 말포이가 주인공보고 '나도 나중에 입학하면 주인공처럼 되고싶어요' 이러는데 물론 어리고 입학 전이라 딱히 타 기숙사에 대한 반감 심리가 없어서 그렇다고 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주인공이 슬리데린이어야 위화감이 적은 장면인 것은 사실 -> 주인공이 슬리데린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부분

* 걍 말포이가 아직 소속감이 없어서 그렇다고 칠 수 있음

[스포] 칸나가 희생해서 죽는데 이건 용기의 덕목을 제대로 드러내는 장면. 물론 주인공하고 로완 칸나는 네 기숙사 어디에든 들어갈 수 있는 특징을 전부 보유하고 있다는 설정인데 아무래도 최후가 이렇다보니까 다소 그리핀도르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는 묘사가 아닐 수 없음 -> 주인공이 그리핀도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부분

* 누구에게나 친구나 옳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용기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음

칸나랑 주인공이 행동을 같이 할 때에 물론 선택지를 다소 과격한 쪽(용기있는 쪽)으로 고를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왕년의 머로더즈들이나 슬리데린 갱들 등등에 비하면 그 과격성은 한없이 미약한 수준이고 기본적으로는 엄청나게 선량한 축에 끼는 편. 아무래도 게임 이용 주요 연령층을 고려하면 그런 묘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점도 있겠지만. 그런 점에서는 편견일 수는 있으나 슬리데린의 이미지와는 다소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음. 남캐일 경우 페니가 거의 진히로인처럼 구는데 선량하기 짝이 없는 태도와 페니의 입지를 고려하면 후플푸프적인 특성도 존재 -> 주인공이 후플푸프일 가능성이 있는 부분

* 슬리데린에서도 착하게 굴 수 있는 거니까 착하게 군다고 최소한 슬리데린은 아니라고 말한다면 그건 기숙사 편견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작 중 페니가 그다지 기숙사 구분 안 두고 친근하게 구는 타입처럼 묘사되며 [스포] 페니가 세드릭 디고리 갓 입학했을 때에 후플푸프 아이돌이라고 챙겨주는 거에 서운하는 묘사는 주인공 소속이 아무래도 페니와 다른 기숙사여야 좀 더 개연성이 있는 묘사. 그리고 여캐 주인공으로 바나비 등과 연애하는 등의 상황이라면 어차피 페니의 위치는 개연성에 큰 의미없음

주인공이 슬리데린이라고 치면 주인공이 세운 위업은 거의 기숙사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수준인데 뭐 프리퀄 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작가의 원작에서건 영화에서건 슬리데린 기숙사의 호그와트 지킴이 공헌도는 거의 '네 다음 남은 사람 0명 기숙사' '볼드모트 오자 빤스런한 기숙사 누구?'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수준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냄. 뭔가 주인공이 행한 모든 선량한 행위가 슬리데린에 변화점을 준 거라는 생각이 안 듦 -> 주인공이 슬리데린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부분

* 어차피 매 년 신입생 들어오고 졸업생 나가는 학교 시스템이니까 세대가 갈리면서 이전 세대가 남긴 긍정적인 요소를 다음 세대가 까먹었다고 하면 위화감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는 부분. 괴롭힘이나 왕따가 없던 모임에서 기존 고참들 나가고 새로이 신입 들어오면서 성격 나쁜 신입들 중심으로 악습 폐습이 생기는 것은 흔한 경우

종합 : 그리핀도르, 슬리데린이 아무래도 주인공이 속할 기숙사가 되는 편이 대충 아귀가 맞는 점이 많은 부분. 후플푸프나 레번클로로 해도 큰 문제는 없으나 '7년 연속 1위 기숙사' 타이틀에서 위화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