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토가 애비한테 두들겨 맞고
엄마한텐 화상을 입는 어나더레벨
개씹막장 시기를 지내와서 다비가
상대적으로 등따시고 배부르게 지내온
것 마냥 보여져서 그렇지


작중에서 레이가 엔데버한테 토야는
당신 관심을 원하는 거라고 했을때
"난 히어로의 세계밖에 보여줄수 없어"
라고 답변했던걸 떠올려보자.

뭐 시발 일끝나고 돌아오면 애좀봐라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만 아이를 챙겨줘"
정도 수준인데도 그걸 거절한 것 부터가
사실상 육아를 넘어 가족간 정을 나누는

단순한 감정적 교류조차 굉장히 부족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나마 그 감정적 교류가 충당되던 시기가
토우야와 애비가 함께 훈련장 들어가서 훈련하던 시기임.
평소엔 일하느라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집에 왔을땐
말 자주 걸어주지도 않고 끽해봐야 고작 몇마디인데

그래도 훈련 시간만큼은 불 잘 내면 "잘했다"
같은 칭찬을 받고 올마이트를 넘을수 있다 어쩌고
하면서 격려까지 해주니까 그 시간에 감정적
교류가 되고 만족감을 얻은거지

실제로 후유미도 아버지랑 제대로 감정적 교류를
한 적이 많이 없었을 거임
근데 정상인 토우야가 잘 놀아주고 다정한 엄마까지
있으니 애정결핍이 없는 상태에서 엔데버가 토핑 
수준의 관심만 줘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던 거지

특히 당시엔 엔데버도 집안이 안정되어 있었으니

자식들과의 교류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신을
쏟을 수 있었을테고



근데 시발 애가 냉체질이 발현되고 나서부터
아버지랑 같이 훈련할 수 없으니 감정적 교류가
극도로 부족해지고 애정결핍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거임

지금껏 보여진 엔데버 모습을 보면
얘가 애들 놀이공원에 데려가긴 커녕 애들 데리고 근처
하천변 산책 한번 안 나가고 육아를 죄다 레이한테
떠넘겼을텐데 그럼 토야가 애비랑 대화하고 볼수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냐? 보니까 식사도 따로하는것 같더만

말이 관심이 소홀해졌다 뿐이지 사실상
애비 없이 엄마만 있는 편부모가정이라 봐도

되었을 수준일걸 

거기에 애비가 반냉반열 생산에 몰두하는 모습 보면서
'난 이제 니한테 관심 없다' 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그 사실에 관한 배경과 관계없이 뼈저리게 느꼈을거임

그러니까 애비 관심 돌려놓으려고 개삽질 존나 하다가
폭주하기 시작한거지

얘도 미쳐버린 이유 자체는 현실적으로 납득이 감


근데 시발 쇼토랑 호크스가 존나 불행포르노 수준의
곱창난 유년기를 보내서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껴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