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무치도록 아쉬운 것은 시가라키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소비된 것
시가라키가 올포원에 의해 내면에서 소멸되면서 빌런들의 히어로가 되어줘야한다는 말. 어릴적 꿈과 현실이 맞물린 그 말때문에 시가라키 토무라 라는 캐릭터성이 완전해짐.
즉 부활을 하든 억지로 몸을 붙잡든 잔불 데쿠랑 쇼부를 쳤어야됨 전력으로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주인공 데쿠와 빌런 측 주인공 시가라키가
거의 단 한 번도 주도적으로 싸우지 않았다는 거임
데쿠는 변속이후로 지금까지 방어적인 전술로 시가라키를 막는데에만 급급했음
결과 2대라는 스승격 캐릭터의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박죠? 전술을 차용함. 다행히 의도대로 됐으니 이건 그렇다치자.
올포원에 잠식되어 있다가 변속쳐맞고 다시 등장한 시가라키.
이후 최종보스답게 압도적으로 데쿠를 밀어붙였지만, 되도않는 전술에 쳐맞고 소멸.
이걸로 인해 개씹사기 데스터치 개성 붕괴가 소멸함.
이것도 좋았으니 대충 넘겨보자.
이제 남은 건 원포올을 모두 내던진 잔불 데쿠와 어거지로 부활해서 데스터치가 사라진 시가라키의 정정당당한 1ㄷ1 맞짱뿐이었음.
개인적으로 a반이나 다른 프로 히어로들은 데쿠가 밀릴때쯤 나타나 도와줘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번주내용을 보면 개씨발 국밥같은 전개 다 모아 짬통을 만들었음
이번주 내용 개별적으로 뜯어보면 오히려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음.
시가라키의 죽음. 시무라 텐코가 아닌 시가라키 토무라로서의 죽음을 선택. 최종보스답게 데쿠의 구원을 거절.
빌런들의 히어로이기에 마지막까지 스피너를 떠올리는 동료애까지
이렇듯 하나하나 뜯어보면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나하나 차근히 풀었다면 대깨 히붕이들 모두가 만족했을 정도라고 생각함.
근데 결과는?
작가 개인의 사정이든 편집부의 판단미스든 너무나도 많은 내용이 압축되어서 나옴.
맛좀 봐볼까 하면 장면이 휙휙 바뀌니 내 기준 도저히 몰입이 안 될 정도.
또한 진심 데쿠와 진심 시가라키의 격전이 없는 게 눈물나도록 아쉽다.
이 점이 너무나도 사무치도록 아쉽고 울분이 터진다.
분명 더 좋은 길이 있었을 텐데...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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