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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어마금 외전 - 제3장 (10)

ㅇㅇ(108.181) 2024.03.19 21:23:38
조회 128 추천 7 댓글 1
														

https://dengekibunko.jp/novecomi/novel/16817330665151822600/16817330665361085235.html

 



제3장 두 사람은 극한위험 외래생물 10



 학교 하복이 없어진 이상, 믿을 건 트렁크밖에 없었다.

 일단 호수에서 전신에 달라붙은 형광황록의 점액을 물로 씻어내린 뒤, 빼앗은 수화물과 벌거벗은 채로 마주하는 미코토와 쇼쿠호. 확인하겠지만 밤의 초원, 바깥이었다.

 그런데,

 「응? 얼레. 뭔가 상태력이 이상해. 드레스의 지퍼가 안 열리는데?」

 「망가진 건가? 이쪽 단추도 빡빡해서 안 풀려……」

 저기, 하고 파티시엣이 미안한 듯 중얼거렸다.

 뭔가 있는 모양이다.

 「장비적성 잠금이 아닐까요? 전에도 말한 것 잩지만, 직업과 레벨에 따라 장비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미사카 님은 《여 전쟁사》, 쇼쿠호 님은 《무희》 범위 안에 있는 장비만 입을 수 있는 구조예요. 세레스아크피아에서는」

 「「……, 」」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미사카 미코토는 방어력 제로. 파란 비키니형 장갑만 두르게 되었다.

 「……어, 환각인가? 아야야, 머리가 아프네. 오래 전에도 이런 걸 입었던 것 같은데」


 쇼쿠호 미사키는 황색과 흑색을 바탕으로 한 꿀벌계 무희 의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구, 굴욕이야……. 배꼽 드러냈고, 비키니에, 더군다나 허리 앞에 천까지……. 왜 내가 이런 보석 잔뜩 달렸고 속이 다 비치는 옷을 입어야 하는 건데!?」


 손뼉을 짝짝 쳤다.

 노예 엘프 파티시엣이었다.

 반응이 천진난만했다.

 「와아, 두 분 다 정말 잘 어울리세요!」

 「「하나도 안 기쁘니까 그러지 마!!」」

 울상으로 소리치는 미사카와 쇼쿠호였지만, 파티시엣은 고개만 갸우뚱거렸다. 아무래도 미적 감각이 지구와 다른 것 같다. 피부 면적이 많을수록 세련되고 스타일리시(웃음)하다고 말할 생각인 걸까?

 참고로 그런 파티시엣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거부했다. 너덜거리는 원피스였는데. 한순간, 또 괜히 사양하는 건가 싶었던 미코토였으나 그런 건 아닌지,

 「음─. 인간이 만든 옷은 피부가 따끔거려서 입기 불편하거든요……」

 「?」

 수치심으로는 죽을 것 같았지만, 적어도 입기 불편한 감촉은 없었다. (가슴밖에 안 가린) 갑옷 안쪽에는 실크가 촘촘히 박혀 있을 정도였다. 역시 부자가 만든 옷이라고 할까, 크기도 안 맞을 텐데 재봉할 필요 없이 마법이란 것의 힘으로 알아서 조절되는 고기능 의류. 그렇다면 이는 엘프 특유의 감각일 것이다.

 참고로 인신매매 아가씨는 전력에 대해 거의 완전히 마법에만 기댄 모양이었다. 호신용 무기로 보이는 것은 60센티미터 정도의 『삼나무 작대기』밖에 없다. 거기서는 아까워하지 말고 편백나무로 해줬으면 했다. 뭐 잠긴 트렁크 안에 처박아둔 시점에서 막상 도적이 덮쳤을 때 곧장 꺼낼 수도 없으니 전혀 신용하지 않았겠지만.

 「물가는 조심하셔야 해요. 실수로 강에 떨어지면 『모든 하천은 가장 아래인 바다까지 이어지니까』요, 부유대지 가장자리까지 흘러가면 늠은 건 폭포에서 거꾸로 떨어지는 것뿐이에요」

 「윽」

 반드시 죽는다.

 물가는 원래 익사할 위험을 품기 마련이지만, 지구와는 죽음의 밀도가 전혀 달랐다.

 「게다가 폭포를 맞으면서 수련하겠다는 사람한테, 위에서 흘러온 물건에 직격해 머리가 깨져버린 이야기도 있는 모양이에요. 꽤 빈번하게. 무서운 수생생물뿐만이 아닌 거라고요. 떽!」

 그런 말을 들으면서 식사 준비를 진행하기로 한다.

 비키니 갑옷을 입은 미코토는 날아가 육지로 떨어졌던 두꺼운 촉수를 끌고오며,

 「그럼 이거로 오징어 구이나 만들어볼까. 귀중한 단백질이니까」

 「야아아아아아아아 옷만 녹이는 수수께끼의 변태 독생물을 위장력으로 집어넣겠다고?」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화학약품 미사용 천연소재잖아. 짐승과 다르게 굽기만 해도 먹을 수 있으니까 난 반드시 이거로 할 거야. 뭐 싫으면 주변 잡초나 골라내 좋으실 대로 저녁이나 만드시지?」

 참고로 잡초의 정의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식용, 감상, 동물사료용 등 유익한 쓰임새가 없고 번식력이 강한 식물전반이라고 한다.

 먹더라도 위나 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면 귀여울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독이 있는 화초도 드물지 않다. 하물며 이세계 측에서 처음 보는 식물의 성질을 예측할 방법도 없다.

 「저, 저쪽에 양이나 염소떼가 있지 않았던가?」

 「아웃도어 0점. 가죽 벗기고 내장 꺼내고 피 빼고 숙성까지 거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될 때까지 며칠이나 걸리는지 알아? 반듯하게 제품화된 식용육도 소나 돼지와 다르게 취향을 강하게 타서 사람을 고르는데, 사로잡아 그 자리에서 조리는 절대 못 해. 입 가득히 번지는 녹슨 철 맛과 고기의 비린내를 감내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파티시엣이 어딘가를 가리켰다.

 2개의 다리로 두꺼운 나뭇가지에 머물러 솜씨 좋게 잠든 것은, 아마 거대한 새의 날개를 지닌 반라의 여자애일 것이다. 이미지로는 천사보다 세이렌 같다.

 「저건 안 먹나요?」

 「……아아 응, 먹을까 말까 하는 선은 잘 생각해보면 꽤 오만하지만, 그래도 저건 죽어도 못해 미안해 용서해줘」

 큼지막한 오징어에 집중하자. 구조는 알 수 없지만, 처음부터 머리카락이나 피부에는 일절 영향이 없는 점액이다. 그런 의미에서 크라켄은 현재 인체에 문제없음이 증명된 유일한 이세계 식자재라고 할 수도 있었다.

 탁! 하고.

 고압전류를 사용해 모아둔 마른 풀에 불을 붙여 큼지막한 촉수를 굽는 미코토. 이 정도 두께면 속까지는 안 익을지도 모르지만, 표면만 물어뜯어도 충분히 배가 찰 것 같았다.

 그때, 노예 엘프가 왠지 당황하기 시작했다.

 작은 양손을 버둥거리며,

 「저, 저저저는 노예예요, 그런 의식주로 여러분의 손을 귀찮게 하면 짜증난 횟수에 맞춰 제 이빨을 커다란 펜치로 뽑아야 한다고요!」

 「괜찮아! 이 이세계는 전체적으로 너무 하드해!」

 하지만 이렇게까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건대, 느닷없이 노예 엘프한테 먹이면 눈이 뒤집혀 넘어가버릴지도 모른다.

 일단, 미코토로서도 처음부터 생각해둔 게 있었기에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자 귀찮은 여왕아. 네가 가장 지쳤으니까 빨리 영양보급이나 해. 아마 여기가 가장 맛있을 거야」

 「우으─」

 「뱀의 독, 벌의 독, 전갈의 독. 이런 단백질에서 유래한 동물독은 가열하면 구조가 달라져서 무해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생김새가 징그러운 진미를 맛보더라도 병원으로 실려가지 않는 건 결국 그런 거잖아?」

 「확실히 그렇긴 한데」

 까득, 하고 처음 한입에 도전하는 《무희》 쇼쿠호.

 그 상태로 입을 우물거리더니,

 「음─. 나쁘지 않다고 할까, 그냥 평범한 오징어구이잖아. 조미료가 있었으면 좋겠네. 그냥 먹어도 살짝 달지만, 그래도 맛이 평탄해서 감정이 없어져. 간장과 버터가 있으면 축제 맛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 뭔가 경험치가 편향되었네. 라멘도 제대로 먹어본 적 없는 네가 왜 포장마차 오징어구이를 알아?」

 「어떤 남자애와의 추억으로☆」

 「……그리고 쇼쿠호가 먹고 살짝 지났는데도 거품 물고 쓰러지지 않는 걸 보니 독은 없나 보네. 복어보다 수십 배나 강한 날개쥐치의 독소나 코브라보다 100배 이상 위험한 이루칸지 해파리의 독침처럼 가열한 정도로는 사라지지 않는 튼튼한 맹독 같은 게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자─ 파티시엣, 별로 믿을 만한 게 못 되는 논리에 쇼쿠호가 넘어가서 큼지막한 오징어의 안전을 증명해줬으니까 저 녀석이 입 안 댄 이쪽부터 먹어치우자♪」

 야!! 하고 울상으로 제5위가 소리쳤지만 이미 끝난 일이었다.

 미코토도 마찬가지로 촉수 하나를 물어뜯었다.

 확실히 쇼쿠호의 말대로 조미료가 있었으면 한다. 딱히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뭔가, 맛이 옅은 껌을 계속 씹다가 억지로 목 깊숙이 집어삼키는 듯한 고행처럼 다가왔다. 그럼에도 굶주림과 피로로 괴로워하다가 여행지에서 갑자기 주저앉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행거녹에 빠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이거 맛있네요. 우물우물, 이런 건 먹어본 적이 없어요」

 노예 엘프는 얼굴 가득 웃었다. 생일축하 케이크를 먹는 것처럼.

 즐거워해도 미코토는 딱히 기쁘지 않았다.

 파티시엣에게 다른 뜻은 없었겠지만, 이게 『맛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히려 구하기 전에는 대체 어떤 식생활을 강요받았을지 도리어 불안해졌다.

 그리고 잠까지 잔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로 흘러간다.

 「학원도시? 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미사카 님과 쇼쿠호 님의 고향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음─……」

 이야기 자체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쪽도 그쪽대로 딱히 칭찬할 만한 세상은 아니다. 과연 노예 엘프에게 이야기해도 즐거워해줄까.

 모닥불로 몸을 따뜻하게 데우며 머리 위를 올려다보자, 밤하늘에는 달과 수많은 별이 펼쳐져 있었다.

 어중간하게 별이 검게 빠진 곳은, 커다란 부유대지가 머리 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별의 수가 많다.

 그리고 깨달았다.

 「역시 별자리가 전혀 달라……. 여기는 지구가 아니야. 방위자석을 써도 북쪽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는 이세계인 건가」

 「그것보다 이제 어떻게 하려고. 우리 집에는 텐트도 모포도 없거든요」

 「오늘 밤은 생각보다 안 추운 것 같으니까 딱히 감기에 걸리지도 않겠지. 트렁크 안에 드레스가 많이 있으니까 둥글게 말아서 베개라도 쓰든가」

 감기.

 ……이세계 특유의 눈에 보이지 않는 풍토병 같은 게 없다면 좋을 텐데. 어쩌면 반대로, 이쪽에서 이세계 측으로 감염증을 가져오는 것도 싫었다.

 검과 마법이 활개를 치는 이세계가 만약 이 빠진 곳 없은 완벽한 시공이라면 참으로 미안하겠지만, 이쪽도 빨리 귀환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잠자코 있어봤자 돌아갈 수 없는 이상 행동할 수밖에 없다. 작은 위험 정도는 눈을 감아야 했다.

 오히려, 병원균을 따진다면 이 땅에서 덜컥 죽어버려 시체가 되는 게 더 위험할 테고.

 「따끔따끔……」

 바로 근처였다.

 드레스를 둥글게 말아 베개로 삼은 파티시엣에게서, 처음으로 푸념 같은 것이 들려왔다.

 그러고 보니 인간의 의류가 피부에 안 맞는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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