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개인용으로 공부하고, 실습도 해보긴 했지만 상업용도 패널 크기만 커지기 때문에 근본은 같음

어쨌든 썰 풀어준다.

1. 태양광 패널은 셀 하나가 그늘지면 패널 전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게 뭔말이냐하면 가로 세로 1m짜리 태양광 패널에 5x5 cm 짜리 새똥이 떨어지면 태양광 패널 효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는 소리다.

태양광 패널이 결국 조그마한 cell을 이어붙여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병신같은 상황이 펼쳐지는거

그리고 추가로 미세먼지 황사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2. 더운 여름날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태양광 패널은 존나 아이러니하게도 온도가 높아지면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시커먼 태양광 패널은 태양광을 받으면 전기를 생산하지만

계속 태양광을 받게 되면 여름 한낮에는 위에서 계란후라이 해먹을 정도로 달궈지고 이 때문에 효율이 낮아지는거

그래서 태양광 패널 하루 발전량 곡선을 보면 M자로 되어 있다. 위도가 적도가 아니여서 그런것도 있지만 

태양광을 받아 생긴 열 때문에 전기생산 최고점이여야 할 구간에서 그 최고 효율을 보여주지 못함.

3. 가정용의 경우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본전 뽑으려면 대략 8~10년 걸린다.

심지어 이거 조차 유지비를 생략한 단순 계산의 경우임. 만약 태양광 더 잘받게 하겠다고 아래에 프레임을 설치하거나, 

조인트나 트랙 같은거 설치해서 태양광 트래킹한다고 하면

설치비도 그렇지만 매일움직이는 기계 유지비 깨지는거 생각하면 차라리 개잡주에 투자하라고 해주고 싶다.

4. 태양광은 아직도 기술 개발 중에 있음

근데 태양광 셀 효율을 높이거나 하는 원천적인 기술 개발이 아니라 물위에 띄우거나 오지같은데 설치하는 기술 개발이 주로 이루어짐

호수나 존나 잔잔한 강같은데다 설치하려는 시도는 꽤나 있었고, 근데 이것도 여의치 않나봄 실제 설치하고 오래가는 꼴을 못봐서.

바다에 설치하면 파도 때문에 쓸려내려가고, 태풍오면 치울 곳이 마땅치 않아 개발이 존나 어려움

5. ESS

Energy Storage System이라고, 이거는 구글이나 네이버같이 인터넷 회사는 전기 없으면 못사는데

블랙아웃이니, 대정전이니 한 동안 말 많았잖아? 이때 전산업체 등에서 끊어지지 않는 상시전력을 위해 위에 ESS를 설치했는데

말이 ESS지 존나 큰 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됨. 이걸 원래는 계통전력으로 충전해뒀는데, 태양광으로 충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친환경 ESS니 태양광 ESS니 하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유가 오르고 하니까 다들 이런 분야도 생각해 두는거 같더라고

내가 아는건 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