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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백합 판타지 마법사관학교에서의 삶 프롤로그 - 입학 -앱에서 작성

백붕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0 20:31:44
조회 384 추천 20 댓글 6
														

시점의 변화가 잦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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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종족들이 조화를 이루거나 분쟁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도 '인간'이란 종족은 마법에 대한 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그들 역시 몸의 70%가 '마나'로 이루어져 있기에 공기 중에 떠도는 마나를 이용해 마력을 다루는 고지능적인 개체이다.

하지만 신체적 능력은 다른 종족들에 비해 평범한 편이며, 마법에 대한 진화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졌기 때문에 종족 전쟁에서 항상 약자의 위치에 머물렀다.

위대한 지도자들이 모여 마법사관학교를 세우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거대한 종족 전쟁 이후 세워진 마법사관학교 설립 후 30년이 지난 뒤

한 소녀의 이야기


.
.
.


오늘은 마법사관학교에 신입생들이 들어오게 되는 날.

학교의 교장과 교감 그리고 여러 교사들은 새 학생들을 맞이하는 날인 만큼 단정하지만 세련된 복장을 갖추고 있었다.

마법사관학교의 입학식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이 학교의 '이사장'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마법사관학교의 이사장은 마법사관학교를 설립한 지도자들 중 리더를 맡았던 남자의 집안의 손녀이며, 종족계에서도 유명한 마법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국가에서 딱 하나뿐인 마법사관학교의 힘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학교에 대해 멋대로 관여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그녀 때문이었다.

증기 기관차가 학교의 거대하고 웅장한 정문 앞까지 도착하여 학생들이 안내자들의 안내에 따라 정렬한 채 내리기 시작했다.

각자의 눈에는 설렘과 기대, 약간의 걱정 등이 심어져 있었고 한 소녀도 예외는 아니었다.

'... 드디어 실마리를 잡을 수 있어. 언니에 대한 실마리를..'


***



내 이름은 유리.

집안에서는 5살 차이의 언니와 단 둘 뿐이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일만 하셨고, 지친 어머니는 우리를 버린 채 자신을 위해 떠나셨다.

종족 전쟁이 잦았던 당시에 아버지는 여러 동맹 종족들을 도와주기 위해 파병을 가셨고, 다신 돌아오지 않으셨다.

아버지를 닮아 강한 마력을 지닌 언니는 어린 나이에 금세 유명인사가 되었고 곧 국가를 위해 일하게 되었다.

... 그리고 몇 개월 뒤 언니는 전쟁 중 실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단 채 신문에 실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나는 혼자가 되었다.

혼자가 된 나는 도둑질을 해가며 삶을 연명해왔다.

그렇게 시골 변두리에서 살아간 지 17살. 성인이 되는 해에 집으로 편지 한 장이 날아왔었다.

마법으로 이루어진 편지는 '입학 통지서'였다.

그 편지를 읽고는 찢어서 길바닥에 던져 버려두었는데, 다음 날 똑같은 제목에 새로운 편지가 날아왔다.

'언니의 실종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아?'

그런 내용이 덧붙어져있었다.

지긋지긋한 좀도둑 생활을 그만 둔 채 새로운 삶을 떠날 기회이기도 했다.

언니는 날 두고 어디간 것인지 알아낼 수 있었다.

나는 입학을 결심했다.


.
.
.


학교는 살면서 본 건물 중에 가장 크고 깔끔했다.

이런 곳은 뭘 훔치지도 못할 듯 해보였다. 듣자하니 수많은 학생 자는 기숙사는 전부 1인실이었던 것 같다.

학생들은 한 명씩 선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각각 입학상담 후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자신의 주특기들이 분류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나는 곧장 안내자의 의해서 학생들과 분리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사장실'이라는 방으로 향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땐 굉장히 넓은 방 안에 떡 하니 놓여진 책상 하나 앞에 누군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 앉으렴?"

이사장이라는 것 치고는 굉장히 젊어보이는 여성이 날 향해 말했다.

"그래. 입학을 환영한다."
"... 왜 저는 여기에 있는 거죠?"
"그게 무슨 소리니? 너가 스스로 자원해서 입학한 것이잖아"
"그 말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환경에 놓여진 것 같아서요"
".. 후후.. 예리한 질문이네? 한 방 먹었을까"

미소를 지으며 말하던 이사장은 서류 하나를 집어들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 이름. 유리 헤트라 언니는 그 유명한 아리 헤트라, 최연소 대마법사 자리에 앉은 여자였지"
"..."
"독창적인 마력 활용과 매서운 감각을 이용한 다수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여했고.. 전쟁 영웅으로 불리던 그녀는 '서리 전쟁'에서 실종"
"왜 굳이 그런 사실들을 말해주시는 거죠?"
"... 사실이라니. 어디가?"
"..."
"넌 정말로 네 언니가 실종됐다고 생각해?"
"그럼 아니라는 소리인가요?"
"뭐.. 적어도 죽은 건 아니라는 거야"
"어떻게 그 사실을 확신하시죠?"
"당돌하구나. 보통 내 앞에선 다들 벌벌 떨거나 하는데"
"저는 이사장님이 무슨 사람인지 잘 몰라서요"
"후흐.. 농담이지? 그거"

물론 이사장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다.

이름은 빅토리아 테란

종족계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대마법사. 주력 마법은 빛 계열의 마법

전력을 빗대자면 오크 군단 정도 되는 군대를 홀로 괴멸할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금발의 여성은 그렇게 위험한 분위기는 풍기고 있지 않았다.

"뭐.. 예전에 네 언니와 함께 있었던 사람으로써. 그럴 사람은 아니라는 거지"
"... 언니를.. 알아요?"
"알다마다 우린 비슷했거든."
".. 어떤 점이요?"
"둘 다 천재였달까"

나는 할 말을 잃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 이런 시간을 너무 뺏은 모양인가 봐. 이제 그만 다른 학생들이랑 똑같은 환경으로 돌아가렴"
"이제 와서요? 입학식도 거의 끝나는 거 같은데요"
"선생님 한 명이 널 도와줄 거란다. 기숙실도 안내할 겸 말이지"
"... 정말 우리 언니에 대해.. 알 수 있어요?"
"... 글쎄.. 하지만 학교는 열심히 다니렴 일단 나도 네 언니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사실만 알려주도록 하지"

알 수 없는 여자였다.

"가 봐~"
"...."
"아아 맞다맞다 잠깐. 마지막으로"

이사장이 내게 구체의 형태인 무언가를 들이밀었다.

"한번 손만 대볼래? 5초 정도만"
"...."

나는 시키는 대로 했다.

구슬은 손을 대자 흰 색을 띄고 있던 구슬은 살짝 검게 물들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 가보렴~ 할 건 다 했으니"
".. 끝인가요?"
"교장처럼 훈화 말씀이라도 해줄까?"
"가볼게요"
"그래. 안내 잘 받고~"

그렇게 나는 방을 나갔다.

.
.
.


이사장실을 나와 넓은 복도에 나서니 날 안내했던 사람이 다시 날 데려가기 시작했다.

물어보니 학생들은 이미 자신의 배정 받은 방에서 짐을 푸는 것 같았다.

나는 몸뚱아리 하나만 달랑 왔기에 그럴 시간은 주지 않아도 괜찮았다.

"... 이제 저 선생에게 안내받으면 됩니다. 유리 학생."
"...."

복도를 지나서 우리가 들어섰던 본관의 중앙현관으로 도착하자 한 선생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허리를 숙인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 하.. 하아.. 하.. 숨 차.."
"... 선생? 맞으시나요"
"... 어.. 너 구나.. 이사장님이 말한 얘가"
"제 방 안내를 해주신다고 들었는데"
"ㄱ.. 고작 방 안내로 지금 내 휴가가!"

선생님으로 보이던 눈 앞의 여자는 굉장히 억울하고 화가난 듯 보였지만, 이내 좌우를 살피듯 고개를 번갈아 돌리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 가자.."

그리고 체념한 듯 본관 밖으로 나와서 기숙사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 선생님은 뭘 가르쳐주는 거죠?"
"... 신입생이면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 그때 말해줄게"
"... 질문을 바꿔서 여기선 뭘 가르치는 거죠?"
"마법이겠지."
"고작 그거 하나요?"
"... 뭐. 고작 그거 하나를 잘 다루기 위한 여러 과정을 배우겠지"
"재미없네요 선생님"
"고맙다 아주"

그렇게 재미없는 선생과 걷다보니 금세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었고, 들어서자 내게 열쇠를 쥐어주며 적혀있는 호실로 가라고 하고는 그대로 돌아가버렸다.

나는 호실로 적혀있는 방으로 향한 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부엔 정말 필수적인 것들로만 채워져 있었다.

책상과 작은 책장 하나 옆에는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살면서 누워본 곳 중에 가장 푹신했다.

오늘부터 좀도둑 생활은 끝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언니에 대해서 알아내기 위해선 이사장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확정인 것 같았다.

그렇기 위해선 그녀가 말한대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잠에 들었다.

내일부턴 사관학교 학생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생각하며


***


".. 어~ 들어와"
"..."

빅토리아는 누군가 제 사무실을 들어오기 위해 노크를 하자 그렇게 말했다.

들어온 여자는 방금 전까지 유리를 안내하던 선생이었다.

"그래~ 우리 헤카테 선생께선 무슨 일로 오셨을까?"

헤카테란 171cm의 키인 빅토리아보다 작은 키를 지녔고 연한 파란색의 단발머리를 한 여자였다.

"그.. 말씀하신 학생 안내는 다 마쳤고.. 그.."
"알다시피 뜸 들이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말야"
"ㅈ.. 제 휴가가..! 하루 밖에 못 쉬어가지구 ㄷ.. 다시 휴가를 즐기고 와도 되는지..!"
"헤카테?"

빅토리아가 헤카테에게 다가가자 헤카테는 잔뜩 움츠러들며 벽을 등에 붙였다.

"오늘부터 신입생들이 들어왔는데, 선생이. 그것도 기초교육 중 하나인 '격투술' 담당 선생이 자리를 비우면 되겠어?"
".. ㅎ.. 하지만.. 최근에 일도 엄청 많았고.. 외근도 엄청 많아서 미리 썼는데.. 미루다 미루다.. 쓴 휴가.."
"아무래도 나랑 이야기가 길어질 거 같은데"

빅토리아가 걸치고 있던 겉옷을 벗고는 책상에 올려두었다.

"우리 간만에 몸 좀 풀까? 스파링 한 판 어때?"
"ㄷ.. 당장 사무실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천히 해도 돼~ 뒤지고 싶으면 말야"

헤카테는 거의 울다시피하는 표정으로 이사장실을 나서며 본인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 재밌겠네 이번 신입생들은 말야"

빅토리아는 정리 중인 서류를 들며 말했다.

"영혼 계 능력자라.. 얼마만이야?"


------ 다음에 계속


계속 쓰던거 잘 안써져서 생각해오던거 한번 써보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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