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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예전에 말이야, 학교 선배를 짝사랑했던 적 있었어.”앱에서 작성

우류류노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1 0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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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담당, 카렌짱의 취미는 SNS. 그렇기에 요새 유행한다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매체란 매체는 전부 ‘공부’ 해두는 것이 중요한 듯 하다.
물론, 나도 그 점을 이해해서, 이렇게 주말이 되면 시간을 내서 내 집에서 카렌짱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하는 시간을 내고 있다. 한 소파에 앉아, 테이블에 팝콘과 콜라를 놓고.

지금 보고 있는 영화는, 최근 큰 화제가 되는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가 각본의 감정선도 좋지만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그 결말.
영화 내내 주인공의 애달픈 짝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작 결말에 그 짝사랑은 이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결말은 주인공이 짝사랑하던 사람이 약혼자와 결혼하는 와중 주인공이 주례를 보며 끝난다.
주인공이 무언가를 크게 잘못해서 짝사랑 상대에게 차인 것이 아니다. 삶에서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준의 사고가 일어나서 이어지는 것에 실패한 것이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첫 짝사랑이 패배해 버릴 뿐인 이야기. 그뿐이다.

카렌짱은, 이 영화를 보고 상당히 기분이 나빴던 모양이다. 행복한 결말을 낼 수 있지 않았느냐, 그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패배해 버리는 사랑은 답답하게 한다, 뭐 카렌짱이니만큼 그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터놓고 이야기하지는 않고, 애둘러서 표현할 뿐이었지만, 나는 아무래도 카렌짱의 전담 트레이너이니만큼 전부 이해한다.

“언니, 그래서 말인데 이 작품, 언니는 어떻게 생각해?”

“음… 카렌짱, 카렌짱이 이 영화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뭐야?”

“들켰네. 좋은 작품이지만, 다시 보라고 한다거나 인생에서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거나 한다면 안 뽑을 거야.”

“나는 좋아, 이 작품.”

“어째서? 카렌은 잘 모르겠어.”

“카렌짱, 잘 들어.”

나는 담당에게 나의 이야기를 꺼낸다.

“예전에 말이야, 학교 선배를 짝사랑했던 적 있었어.”
.
.
.
“그 선배는, 멋진 사람이었다거나 인기가 좋았다거나 하지 않았어. 외모는 아름다웠지만, 본인부터가 고고한 나의 길을 간다는 스타일이었고, 그래서 약간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지. 그런 선배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특별히 따르는 사람들은 없었던 것 같아.

내가 그 선배를 만난 건 도서관에서였어. 우연히, 같은 시리즈의 다른 권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리고 우리는 취향이 맞다는 걸 깨닫고 아주 급격하게 친해졌지. 곧 나는 신입생으로서 들어야 하는 동아리에 선배를 따라 문예부로 들어갔고.

나는 그 선배를… 그래, 첫사랑이었어.
유카타를 입고 불꽃놀이를 본 여름 축제.
온천에 들어간 작은 여행.
서로의 생일.
바다에서의 여름날.

그리고 나는 졸업날, 선배에게 고백했어.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을 받아 달라고.“

“그래서?”

“선배에게 차였어. 미안, 나는 연인이 있다고. 소꿉친구라고.”

“너무 뻔한 이야기잖아.”

“그렇지? 저 영화에 비하면 별 재미도 없는 이야기야. 아니면, 나름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내가 잘못 전해서 재미없는 이야기로 들리는 걸지도. 아무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야.”

김 빠진 콜라를 한 모금 마시고, 나는 이야기한다.

“세상엔, 그냥 되지 않는 사랑도 있어.”

그래, 사랑.
나와 선배는 어디까지 가도 친구인 채.
그 일선을 넘는 기회는, 아마, 있었다. 둘만의 시간은 우리에게 충분히 주어졌다. 하지만, 그 일선을 넘는 용기를 나는 결코 가질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언니.”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의 귀에 들려온다.

“언니는 그 선배가 좋았어?”

“응.”

“어느 정도로?”

“깔끔하게 걷는 모습도 조금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도 가늘고 유연한 손가락도 미소도 모두 좋아했어. 정말 좋아했어. 이야기 해보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더 좋아하게 되었어. 부드럽고 밝고 머리가 좋고 운동도 잘 하고. 하지만 귀여운 곳도 있어. 그런 선배여서, 내 고교 생활에는 빛이 가득했어.”

“정말 좋아했나 보네. 그런데 못 이어진 거구나.”

“응, 그렇게 되어버린 거야. 그냥.”

“그냥…”

「앞으로도 계속, 너와 소중한 친구이고 싶어」

이 말을 들은 이후, 나는 선배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않았다.
카렌짱에게는 우마스타니 우마X니 전혀 모른다고 했지만, 거짓말이다.
사실은, 알고리즘 때문에 지금 선배가 어떻게 사는지 알기라도 해버린다면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잠시 울적해진다.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나는, 어째서 아직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걸까. 차라리 지금 울어 버리자. 영화의 여운이 첫사랑 이야기를 했더니 몰려왔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눈물 한 방울을 흘리려 했을 때,

카렌짱이 내 손에 손수건 하나를 쥐어 줬다.

“언니.”

잠시 조그마한 숨을 고르는 소리가 들리고, 이어진다.

“지금 말이야, 학교의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어.”
.
.
.
“그 사람은 멋진 사람이었다거나 인기가 좋았다거나 해서 사랑한 게 아니야. 물론 외모는 아름다웠지만, 정작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 자신만의 길이 있었기 때문이야. 그 길을 위해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낸 결과 약간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지기도 했지. 그 사람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직접 따르는 사람은… 거의 없어.

내가 그 사람을 만난 건 터프에서였어. 우연히, 같은 우마무스메의, 카렌짱이라는 우마무스메의 귀여움에, 서로를 그리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 그리고 우리는 조금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나는 그녀를 따라 달렸어. 언니, 이해해?

나는 그 사람, 그래. 첫사랑이야.
함께 열심히 일해서 계획한 팬 감사제.
상점가에서 뽑기를 돌렸건만 나와버린 티슈 한 장.
룸메이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깜짝 파티.
바다에서의 여름날.“

카렌짱도, 조금 울고 있었다.

그리고 졸업날, 그 사람에게 고백하려 해.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을 받아 달라고.“

“…그래서?”

“음, 솔직히 차일 것 같아, 언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왜냐하면,”

작은 몸이, 조금 떨리며 말했다.

“세상엔, 그냥 되지 않는 사랑도 있으니까.”
.
.
.
영화는 끝났다.

TV는 오랫동안 조작을 멈춰 검은 화면만 계속되고 있다.

방 안에는 불이 꺼져, 서로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구나, 카렌.”

그렇다면, 어른으로서, 먼저 말해야 하는 건 나겠지.

“세상에는, 모든 것의 역이라는 게 존재해. 뜨거운 게 있으면 차가운 게 있고, 날아다니는 게 있으면 기어다니는 게, 잠깐, 이 비유가 맞나. 아무튼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횡설수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전한다.

“세상에 그냥 되지 않는 사랑이 있다면 그냥 되는 사랑도 있다는 거야.”

“언니의 사랑은 아니었잖아.”

“그랬었지.”

“내 사랑은, 어느 쪽일까?”

“그건 부딪혀 보기 전까지는 몰라. 레이스와 같은 거야. 카렌짱이 달리기 전까지는 1착인지 16착인지 모르는 것처럼.”

“하지만 16착이라면, 그냥 되지 않는 사랑 쪽이라면, 나는 아플 거야.”

“카렌.”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탓하는 목소리로, 나는 말한다.

“나는 아직도 그 선배를 잊지 못했어. 물론, 이제 몇 년이 지났고, 잊어야 한다는 생각도 자주 나.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강한 것은 이 추억을 누구에게도 건네주고 싶지 않다는 어두운 감정이야. 이 기억들만은 내 안에 봉사하고 싶다.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다. 나만의 마지막 소중한 남은 조각들이라고-”

콜라를 담았던 종이잔에는 얼음조차 다 녹아 물 뿐이다.

“그러니까 평생 생각하게 돼. 이 말을 더 빨리 전하고 있으면, 다른 미래가 있었을까? 내가 더 나를 믿을 정도로 강했다면, 선배는 계속 내 곁에 있었을까? 나는, 선배를 만나 행복했어. 선배와의 추억은 영원할 거야. 하지만, 그 추억이 더 이어지지 못해서- 그냥 박제가 되었어. 영원이 영원하지 못했어.”

“언니.”

“카렌짱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 마음을 숨기지 마.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고백해. 그냥 되는 사랑이건, 그냥 되지 않는 사랑이건, 말해야 알 수 있는 거야.”

“…알겠어.”

잠시 동안 마음을 가다듬었는지, 카렌짱이 말한다.

“나, 두려웠어. 트레이너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자마자, 내 첫사랑도 그렇게 끝날까봐 두려웠어. 그 사람이 다른 사랑이 있을 것 같아서, 카렌짱의 사랑이 허무하게 사라질 것 같아서. 하지만 달라. 오히려 트레이너의 경험도, 저 영화도, 나에게 말해주는 거였어.”

“무엇을?”

“부딪혀 보라고.”

“레이스처럼?”

“레이스처럼.”

카렌짱이 TV를 끈다. 이제, 정말로 이곳은 어둡고, 적막하다.

“그렇다면 카렌짱, 그 사람에게 졸업하기 전에 고백해 버릴까?”

“좋은 생각이야. 마음이 확고하다면, 빠르게 전할수록 좋지.”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어서, 아, 그 사람과 나 사이에는 엄청난 벽이 하나… 있다고 해야 하나. 그 벽이라는 게 상당히… 그래서, 사실 고백을 거절당한다면 그 벽이 문제가 될 거라고…”

“아, 그 벽, 큰 문제는 아닐 거야.”

“왜?”

“내가 고백한 선배, 여자였거든.”

방 안에는 침묵이 흐른다. 불은 없다. 빛도 없다. 서로의 표정도, 얼굴도, 색조도 전혀 알 수 없다. 마치 눈을 감은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알 수 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나의 담당의 얼굴은.
분명 붉어져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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