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에 파릇파릇한 20대 초반 대학생 x 어린 애가 있는 장님 보고싶다

(초반혐)
수는 선천적 장님임. 날때부터 장님이라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해봤던 사람이었지만 20살 즈음 상처 많은 자신에게 모든걸 내줄듯이 헌신적인것 같았던 남자랑 첨으로 사귀게 됨. 그렇게 서로 잘 해주며 잘 사귀는것 같았으나, 어느날 순진한 수는 하룻밤 자자는 남친의 설득에 결국 엉결겁에 넘어가 첫날밤을 가졌는데 바로 임신해서 애를 가짐. 근데 남자는 알고보니 한번 자고 버리려 한 개스레기샛기인거임. 그래서 임신한 수를 버리고 감.

그렇게 버려진 수는 막 졸라 힘들게 삶. 친척도 연락이 안되고 부모님도 도중에 돌아가심. (엌 설정 개슬프네ㅠㅠ) 그러나 워낙 심성이 굳세면서 눈치도 빠르고 의지적인 인물이라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힘겹게 버티며 삶.

그렇게 나라에서 도와주는 보육원?(알못) 시설 이용하며 애 키우고 장애인 채용해주는 회사 다니면서 공장 일 하고 힘들게 힘들게 사는데 그때 마침 동아리에서 봉사 온 공이랑 만나는거임.

공은 첨에 걍 봉사시간때우러 왔어서 수를 처음 보고는 장님인데 애까지 있다니.. 불쌍하네라고 생각을 했었음. 그런데 마음도 예쁘고 얼굴도 예쁜 수한테 점점 끌리는거임. 그 딸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더 끌림. 그렇게 이상한 마성의 매력에 공은 수한테 점점 끌려감. 결국 그 알수없게 흘러넘치는 매력에 공은 사랑에 빠짐. 수가 애있고 장님이고 여자라는 사실은 부족한거 하나 없이 자란 금수저에 막내딸이라 오만 사랑 다 받고 자란 공한테는 아무것도 방해가 안됐음. 와안전 홀딱 반해버림.

그래서 그때부터 동아리 핑계대면서 매일 보육원 오고 조올라게 들이대는데 물론 수는 처음엔 계속 거부하겠지. 완전 냉대해서 상처주고 또 상처줌. 사람들에게 하도 받은 상처가 많아서 공을 못 믿겠기때문에. 이때마다 공은 상처 엄청 받지만 꿋꿋하게 수 옆을 지킴. 가끔 너무 많은 상처에 수를 포기해서 떠나려 했던적이 몇번 있는데 그 타이밍에 항상 아픈 수의 모습을 발견함. 그 아픔을 곁에서 느끼면서 자신이 상처를 받아도 더욱 수 곁을 떠날수가 없어 결국 계속 곁을 지킴.

이렇게 자신의 이런 냉대에도 아랑곳않고 챙겨주는 공에게서 수는 점점 빠져들겠지. 헌신적이고, 자상하고, 애와도 잘 어울려주는 사람이라서. 수는 또 30살동안 사랑 한번 제대로 못 받은 사람이라 어릴때부터 사랑 듬뿍 받아 줄 줄도 아는 공에게 점점 헤어나오지 못하겠지.

결국 시간은 흘러 거부하는 수를 공이 동아리 핑계로도 만날수 없는 때가 됨. 그런데도 수는 아직도 자기에게 마음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고 공은 느낌. 그래서 포기하자고 마음을 먹음. 그렇게 나는 언니를 사랑하는데, 언니는 전혀 그런것 같지 않아요. 더이상 언니에게 붙어있으면 그것 또한 민폐겠죠.. 하고 떠나려는데 그제서야 수는 공을 잡겠지.공아, 내 인생에서 이렇게 사랑해준 사람은 너야. 또 내 인생에서 이렇게 사랑해줄 사람도 영원히 너야. 하면서.

그렇게 결국 공이랑 수랑 이어져서 아이랑 달달하게 잘삶. 공은 가정에서 돈 벌어오고 수는 집에서 집안일 하는 역할이 됨.

공은 대학교 졸업해서 좋은 곳에 취직했는데 (자기 가족쪽 회사. 낙하산) 당연히 얼굴예쁘고 직장좋지 성격좋아서 주변에서 인기많음. 그런 공의 인기를 수가 모를리가 없지. 그래서 매일 집에서 공을 누가 꼬시면 어떡하지 낚아채면 어떡하지 질투에 안달복달하는 수가 보고싶다. 그 걱정에 막 공 집에 돌아오면 어설프게나마 유혹하고, 그 어설픈 몸짓에 공 막 웃고, 그거에 또 수는 삐져서 토라져 있다가 결국 공이 덮치고 흐헤헤헿ㅎ

쓰이바 기일게 소설로 개보고싶으니까 빨리 써와 ㅠㅠㅠㅠㅠ 후 글못써서 미안하갸.. 갑자기 넘 보고시퍼져서..

백갤 금소니가 빨리 쪄와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