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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설 ) alleyway -2-

shortsen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07 00:43:46
조회 974 추천 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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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집에 가야지?"


 "왜. 내가 혼자 걸어가면 또 강간하게?"


 "...아니요..죄송합니다....그래도 너무 취한것 같아 보이는데, 집까진 데려다 줄게."


 한성은 여전히 만취한 상태로 얼굴이 빨갛게 된걸 넘어 거의 보랏빛을 띄고있는 가연을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가연은 한성을 당장이라도 뺨을 한대 때릴것만 같은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고 있었고, 실제로 때렸다.


 "....."


 "나 지금 취해가지고...응? 머리가 안돌아가니까...그냥 가...알았어?"


 "....그래도 그 상태로는 위험해 보인다니까. 집까지만 같이 가자. 응?"


 "...알아서 해...."


 가연은 비틀비틀 걸음을 옮겼다. 옆에서 같이 걷는 한성은 언제라도 가연이 넘어져버리지 않도록 팔 한쪽을 잡고 있었다. 가연은 그 손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몸 가누는게 너무 어려워서 내버려두었다. 대략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는 아무리 큰 도로여도 사람도 없고 지나다니는 차도 적었다. 가연은 속으로 자기의 팔을 잡고있는 한성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때는 좋다고 강간하더니, 갑자기 만나서 왜 친한척이지?'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거야? 물론 나도 다시 만나면 또 하자고 할 생각이었지만....그래도 갑자기 만나니까 기분이 묘해.'


 그런 가연이 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걸 한성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여전히 비틀비틀 걷는 가연이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느라 딱히 무어라 말을 하지 않았다. 바에서 가연의 집은 그리 멀지 않아서 둘의 시야에는 이미 가연이 사는 아파트가 보이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 한성이 가연에게 물었다.


 "집은 어디? 불안하니까 집 안까지 들어가는건 보고 가야겠어."


 "어....저쪽...101동...."


 가연의 집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아도 되는 1층. 한성은 가연의 상태로 계단을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 타는건 무리라고 생각했었는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걸 가연이 알아 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연은 자기 집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열고 깜깜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언제부터인가 한성이 가연의 팔을 잡고 있는게 아니라 가연이 한성의 팔을 잡고 기대고 있었다. 집 안으로 들어갈 때에도 가연은 한성의 손을 놓지 않고 끌고 들어갔다.


 "...집에 누구 있어?"


 "혼자 사는 집이지. 아 집이다...집...너무 좋아..."


 가연은 집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거실의 소파로 가서 소파에 푹 누웠다. 술기운이 온 몸에 퍼져 더웠는지 옷을 대충 풀어 헤쳤다. 가연이 잠깐 잊고 있는게 있었다면, 바로 자신이 한성을 집에 끌고 들어왔다는 것 이었다.


 "....데려다줘서 고맙고...응...어...잘 가...?"


 이미 겉옷이고 뭐고 속옷까지 보일 정도로 흐트러져 있던 가연은 자신을 빤히 내려다보는 한성을 보며 당황했고, 한 손을 들어 이제 가라는 손짓을 했다. 하지만 한성은 오히려 소파 위로 올라와 가연의 위로 올라탔다.


 "...새벽에. 자기 집에 들여놓고. 옷도 그렇게 풀어 헤친 주제에. 이제 가라고?"


 "......저기...나 술...때문에...그런거니까....응? 해도 술 깨고 하자."


 하지만 한성은 가연의 말을 무시했다. 어차피 술에 쩔어서,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껍질 까진 귤이나 마찬가지인데. 그저 집어서 먹기만 하면 되는 그런 것. 한성이 지금 하고 있는게 그런 행동이었다. 한성은 아주 능숙하게 가연의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어서 가슴을 쥐었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에, 부드럽고, 뜨거워져 있었다. 한성은 가연의 가슴을 밀가루 반죽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걸 아프지 않게 쥐고 반죽을 하기 시작했다. 전체가 골고루 반죽이 되어야 만들어지는 빵이 맛있지. 한성은 남은 손으로는 가연의 아랫배 부근을 문질렀다. 아직 에피타이저를 맛보고 있으니까 메인디쉬는 조금 뒤에 먹을 생각으로. 가연은 제대로 가눌수 없는 몸을 꾸물거리며 반항하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싫어.....하지마......읏..."


 가연의 울음섞인 애원은 한성을 더욱 흥분 시킬 뿐이었고 가연을 더 거칠게 만지기 시작했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주무르기만 하던 가슴을 입을 대고 빨았다. 이따금씩 이로 유두를 깨물기도 했다. 몸의 자극이 심해질때마다 가연은 계속 팔 다리를 휘저으면서, 입으로는 싫다고 애원했다. 한성은 가연의 아랫배를 만지던 손을 더욱 아래로 내려 가연의 팬티를 잡고 허벅지까지 내렸다. 한성은 잠시 멈칫하고 가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가연은 한성을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며 울고 있었다. 그제서야 한성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첫만남을 강간으로 했던 사람을 다시 강간하고 있는것이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한성은 가연의 성기를 손으로 만졌다. 한성의 손가락에 끈적한 액체가 잔뜩 묻어나왔다. 잠시 그 손을 들어서 가연의 입 안에 넣고 휘젓다가 손가락이 가연의 타액으로 덮였을 때 빼내서 다시 하반신으로 가져갔다. 입을 손가락으로 희롱당하고 난 가연은 더욱 크게 울기 시작했다.


 "제발...제발......싫어....싫다구.....이런건 싫어..."


 한성은 그 울음소리를 애써 못들은 척 했다. 그리고 예전처럼, 가연이 지쳐 쓰러지고 정신을 잃을때 까지 그 짓을 계속 했다. 서로의 몸 곳곳이 어떤 액체로 젖어있었지만 가연의 얼굴은 오로지 눈물로만 젖어있었다. 한성은 몸을 일으켜 자신이 가연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었는지 쳐다보았다. 아마 누구라도 저런 꼴을 보면 애인과 평범한 섹스를 즐겼다고는 말하지 못할게 분명했다. 한성은 그런 가연을 옷 매무새 정리조차 해주지 않고 그대로 가연의 집에서 나가버렸다.


-


 한성은 몇 시간 동안이나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가연의 아파트 단지 놀이터의 그네에 앉아있었다. 어째서 또 그런걸까? 처음엔 그저 자신의 감정을 어찌 할 줄 몰라 우발적으로 저지른 짓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 그리고 기분 나쁘다며 뺨을 맞고, 소문이 나서 결국엔 다니던 직장을 관두었다. 직장을 관두고 나서 그 날 밤에 가연을 만난것 이었다. 처음엔 그저 분풀이 대상. 하지만 그 다음에 또 이렇게 싫다는 사람을 범하고, 느꼈던 감정을 정리해본 한성은 머릿속으로 어떤 결론을 내렸다. 자신의 성욕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두번씩이나 자신을 강간한 사람을 용서 해주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저번처럼 슬쩍 사라지고 싶지는 않았던 한성은 다시 가연의 집으로 들어갔다. 가연에게 사과를 하고나서, 뒤에 사람이 있을때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를거면 꼭 가리고 누르라는 말도 같이 해둘 생각이었다.







ㅡㅡㅡㅡㅡㅡ


심심해서 자기 전에 또 썼음

원래 내일 올릴 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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