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전공이 일본어였음

걍 애니도 잼게보고 성적맞춰서 간거였는데 한자가 존나게 안맞아서 걍 그냥저냥다니다가

3학년1학기때 불문과 교양을 듣는데 거기서 '사랑해 파리'라는 영화를보고 프랑스뽕에 취해버림 ㅋㅋ

'낭만의 도시'

'맛있고 신선한 음식들'

'멋진 풍경들'

'우아한 프랑스어'

이런거 꽂혀가지고 불문과 부전공 바로신청하고

엠마랑인가?

여기서 불어 인강들으면서 3학년2학기 다님

존나 겁없이 프랑스어 원어민이 하는 '중급프랑스어회화'들갔는데

할줄아는거라곤

아베쎄떼에 에흐~ㄹ 이정도여서

걍 교재 달달달 외웠음

'도네무아 엉 프리드뭬흐'

'쥬배쁘랑드흐'

'부자베슈와지?'

이정도 수준이었는데 진짜 개빡공해서 A 받고 내심 기뻤다.

기말고사 시험이 두명씩 짝지어서 불어로 상황극 하는거였는데 진짜 내 인생에서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한적이 없었다.

프랑스 원어민 교수도 나보고 약간 재능충이라고 칭찬해줬음.

근데 아는 친구가 프랑스 유학다녀왔는데 걔가 한말듣고 프뽕이 빠짐

걔가 인종차별 마인드 ㅈ도 없는 애였는데, 거기다녀와서 무슬림이랑 흑인들보면 그뒤로 걍 치를떨더라.

대놓고 좆슬람새끼들 니거새끼들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랑스자체도 인종차별이 있긴한데 좆슬람+흑형들 때문에 (중국인 제외) 동양인들은 별터치 없다고함

게다가 프랑스자체가 저런 좆슬람같은 외국인 범죄자들때문에 자국내에서도

PC충(외국인들도 똑같이 존중해요!!)랑 불만 ㅈㄴ쌓인 프랑스인들(참수충새끼들 좀 꺼지라고해라)끼리도 사이 존나 안좋다고함

풍경이 이쁜건 맞는데 하루이틀봐야 이쁘지 매일보니 감흥도 없다하고 지하철이나 거리 존나더럽고 위험한곳 개많다더라.

그거듣고 프뽕좀 빠지고 졸업함.

지금이야 공무원 준비하는 앰생인데 나중에 직장가지면

엠마랑 다시 끊건 뭐건간에 그래도 한번 배워놓은거 다시 해보고싶긴하다.

일본어도 재밌긴한데 내 적성엔 불란서가 더 재밌었음

여기보니까 옛날생각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