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발들이 드럼탄창

제조사는 총과 동일하게 대우 정밀이다. 세트 사면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옵션에 포함되어 있음

당당하게 Made in Korea가 찍혀 있다

12게이지 산탄을 20발 넣을 수 있고 하나하나 탄을 눌러가며 삽탄하고 태엽식 스프링으로 탄을 밀어주는 평범한 드럼탄창이다

애초에 90년에 나온 총에 많은걸 바라지 마십시오

USAS-12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전자동 산탄총 중 가장 무거운 축에 속함

족보를 따지자면 USAS-12와 AA-12는 좀 관계가 복잡한 배다른 자매이고 SAIGA-12는 옆 동네 딸인데

좀 더 설명하면 오리지널 버전 AA-12와 USAS-12가 같은 애비에게서 나왔고

현재 상용화된 AA-12는 오리지널 AA-12가 같은 동네 다른 집안에 팔려간 뒤에 설계가 약간 개조된 버전이다

탄창 제외한 총기 무게는 USAS-12(5.5kg) > AA-12(4.76kg) > SAIGA-12(3.6kg)이라서 생긴거랑 달리 제일 무겁다. 드럼탄창까지 착용하면 8kg 넘을걸

진짜 존나 무겁기 때문에 운용하기 어려워서 전투용으로는 부적합하다

다만 사용자의 소감을 찾아보면 재밌긴 존나 재밌다고 함

스포츠용이라는 이름이 붙은건 애비인 애치슨이 미국 민수시장에 팔아먹으려고 위장한 것인데 당?연히 뺀찌를 먹었다

미국 총기 관리국인 ATF에서 이렇게 무거운걸 사냥에 어케씀? 장탄수나 외형이나 크기나 무게나 전투용 화기급인데? 하고 '파괴적 장비'로 분류했다

파괴적 장비로 분류되면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원천적으로 민간에 팔 수 없게 되고,

판매가 가능한 주에서도 라이센스 따고 세금을 추가로 내던가 암튼 그래서 망했다

근데 AA-12하고 Saiga-12는 파괴적 장비가 아니다. 대체 뭐임? 할텐데 원래 ATF가 그렇다

재밌는건 AA-12도 '기관총'으로 분류되어서 민수용 판매가 좌절된 적이 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음

민수용 총기는 원래 반자동 사격까지만 가능하고 완전자동 사격 기능이 있으면 기관총으로 분류되어서 민수용으로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AA-12는 원래는 전자동 사격 모델로 설계되었으나, 민수 판매를 위해서 반자동 모델을 따로 개발했던 것인데 당연히 둘의 구조도 조금 다름

대우 K2가 DR-100이라는 반자동 모델로 미국 민수시장에 수출된거와 같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모종의 문제가 발생해서 AFT가 반자동 AA-12를 '기관총'으로 분류해서 모든 반자동 AA-12를 압수해가는 일이 있었다

설계사와 제조사끼리의 알력이 문제가 되어서 하청 못 받은 제조사쪽이 방해공작을 펼쳤다고 주장하던데 암튼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됨

근데 기관총은 전자동 화기를 분류하는 기준인데 반자동 산탄총을 '기관총'으로 분류하는 근거가 뭐임? 할텐데 원래 ATF가 그렇다

이 문제가 지금은 해결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그래서 민간시장에 잠깐 팔렸던 반자동 AA-12 전부 압수당하고 망함

반자동 Saiga-12는 이 모든걸 극복하고 민수시장에서 사냥용 산탄총으로 합법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팔렸음

그러나 결과적으로 칼라시니코프에서 제조하는 러시아산 총이라는게 문제가 되었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합병하자 오바마 정부에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칼라시니코프 총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아직도 안 풀렸음

당연히 Saiga-12도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미 들어온걸 압수해가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결과적으로

USAS-12 = 파괴적 장비

AA-12 = 기관총

Saiga-12 = 수입금지

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이야기

+추가: 미국 시장을 잃어버린 칼라시니코프는 미국 내의 칼라시니코프 USA라는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에서 직접 총기를 생산하는걸로 제재를 우회했다

Saiga-12는 KS-12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서 Made in USA가 찍혀서 미국 민수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오리지널과는 부품이 약간 다르다고 한다

전용 부속장비

스탯

명중 12~20, 장탄수 4~6

전용장비 스킬효과

전용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킬을 발동할 경우, 획득 장탄수가 1발 추가되어 총 5발이 증가하고 자신의 화력이 30% 상승한다. 지속시간 8초, 중첩불가능

딱히 특별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