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카드 하나 소개. 역시 언셋은 잘못된 게 아닐까 싶긴 하다.

__________ 고블린

언피니티가 나왔을 때는 별 말이 없었는데, 최근에 매온에 언피니티 스티커 카드들이 풀리면서 조금씩 말이 나오기 시작하는 생물. 실제로는 그렇게 대단한 성과?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긴 하다. 아무튼 매온에서는 스티커 메카닉을 구현하는데 한도가 있으니 그냥 내면(깜빡이나 리애니 안 먹힘) 주사위 굴려서 일정 확률로 4~6마나 뽑아주는 생물로 만들었다. 스티커를 쓰는 원본의 경우 그냥 무덤에서 내기만 하면 마나를 뽑는 대신 6마나 뽑으려면 스티커 중에서 "Delusionary"가 나올 확률을 따져야 하고 뭐 그렇긴 함.

아무튼 이 녀석의 장점은 보이는 그대로, 3마나 낼 수 있는 각이면 얘 내고 4~6마나 뽑아서 몰아칠 수 있다는 것임. 안 와닿는 갤럼들을 대상으로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 이새퀴 최대 포텐셜보다 1마나 적게 뽑는 Seething Song이 스톰 같은 거 콤보 파츠라서 모던 밴 카드다? 근데 이게 파우퍼 콤보에 쓸 수 있냐면..... 솔직히 별로 없음. 파우퍼에서는 저런 콤보는 핵심 엔진을 다 죽였거든. 그래서 지금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쓰이는데...

다수의 드로우 조무사 카드를 믿고 얘 냄 -> 뽑은 마나로 유사드로우함 -> 유사드로우 한 거 남은 마나로 씀 -> 그러면서 창병 기량 터지던가 내는 걸로 필드 잡던가 일단 핸드 어드밴티지 챙겨서 담턴에 뭐 해본다든가 해서 패 죽인다는 발상의 모노레드. 근데 모노 레드는 얘 없어도 1티어 어그로덱임.

혹은 예전에 디미르 이니셔티브가 증명한 대로, 일단 마나 많이 뽑아서 어떻게든 이니셔티브 내리면 된다~는 믿음의 RGx 이니셔티브 덱에서 얘로 이니셔티브 땡겨보는 걸 연구하고 있음. 이론적으로는 Depletion 랜드(조건부로 턴당 2마나 뽑는 대지) + 연꽃잎(Lotus Petal) + 얘 + 이니셔티브 들고 시작하면 1턴 이니셔티브가 가능함

밴 될 만큼 좋은가? 글쎄 잘 모르겠음. 동네 메타에서는 충분히 강력할 수 있는 생물이긴 한데, 아직까진 매온 챌린지 Top8도 못 찍어 봤고, 이걸 지금 넣는 아키타입들도 안 쓰는 버전이 적지 않음. 일단 모노레드 외의 1티어 덱들인 아조리우스 어피니티나 모노블루 델버? 테러? 아무튼 모노블루 템포덱이나, 청색을 쓰기 때문에 얘 내고 큰 거 던지는 걸 그냥 끊어버리는 게 되거든. 그래서 굳이 뭔가를 밴 해야 한다면 얘 말고 다른 카드가 가게 될 거라 예상함.

아무튼 개인적으로 오프 카드를 구현 못해서 저렇게 만든 걸 보니 뭔가 좀 묘하긴 해. 역시 언셋을 블랙보더로 만든 건 잘못된 거 같음 ㅎㅎㅋ....

3줄 요약

요새 매온에 언피니티 카드?들이 추가로 풀려서 파우퍼 포맷에서도 재연구가 시작됨

3마나가 최대 6마나까지 뻥튀기되는 기적 때문에 _______ 고블린이 주요한 연구대상

일단 밴될 수준은 아닌 거 같고, 파우퍼니까 밴 해도 얘 말고 엔진 쪽이 밴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