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초겨울날 여느 때와 같이 축리웹, 롤갤 분탕들과 함께 갤질을 하던 슼붕이가 손이 미끄러져 실수로 꼬마를 스토브리그에 빠뜨렸다.

"아이고, 이를 어쩌나.. 하나밖에 없는 감독인데.. 이제 앞으로 영입을 어떻게 하지?"
  
슼붕이가 키보드를 붙잡고 주저앉아 울고 있을 때 갑자기 파란 새가 지저귀더니 조마쉬가 나타났다.

"네가 스토브리그에 감독을 빠뜨렸느냐?"

조마쉬가 슼붕이를 보며 물었다.

"예, 갤질을 하다가 감독을 그만 다른 팀에 빠뜨렸습니다. 감독이 없으면 영입을 못하고, 영입이 없으면 우승을 못해서 슼마갤이 말라 죽게 됩니다. 그래서 울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보거라. 내가 찾아주마"

조마쉬는 트위터로 들어갔다 잠시 후에 나타났다.

"이 감독이 네 감독이냐?"

조마쉬가 롤토체스 하던 폴트를 들어보이며 물었다.

"아닙니다. 그 감독은 제 감독이 아닙니다."
  
슼붕이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슼붕이의 말을 들은 조마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트위터로 사라졌다.
  
잠시 후 알람 소리가 들리며 조마쉬가 다른 감독을 들고 나타났다.
  
"그러면 여기 있는 모멘트가 네 감독이냐?"

조마쉬가 칼바람 중인 모멘트를 보여주며 물었다.
  
"아닙니다. 그것도 제 감독이 아닙니다."
  
그러자 조마쉬가 다시 트위터로 사라졌다 나타났다.
  
"그렇다면 여기 있는 에스퍼가 네 감독이냐?"

조마쉬가 2군 경기를 하는 에스퍼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닙니다. 제 감독은 김정균입니다." 슼붕이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hahaha! 정직한 슼붕이로구나! 세 감독을 선물.로 줄테니 가져가도록 해라."

폴트, 모멘트, 에스퍼를 가져간 슼붕이는 0입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