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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복구] 치카 「바닷속에 녹아버린 그 아이에게」 - 2

ㅁㅁ(175.208) 2017.05.04 02:28:44
조회 2449 추천 14 댓글 1

														




※ 본 SS는 요우 「칠흑같은 바닷속 깊은곳으로의 내용이 치카 시점으로 쓰여졌으며, 그 뒷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 내용을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위에 링크 걸어놔써용


[1편 링크]



방에 들어가니、눈 앞에 요우짱이 있어서、놀랐다。 


치카짱…어째서……」 


……미안。멋대로 들어와버렸네。현관、열려있어서」 


하지만、나……치카짱에게、심한 짓을…」 


아까도 말했잖아?요우짱의 진심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어、라고」 


역시、요우짱은 상냥해。 

자신보다도、나를 신경써주고 있던거구나。


추한 나……알려지고 싶지、않았었는데。그런 말 할 생각、없었는데」 


나는 힘내서、노력해서…치카짱의 곁에 있기 위해서、여러가지 것에서 일등이 되서、멋지게 있자、라고…」 


그런데……리코짱이 치카짱 옆집에 이사해와서…내가 있을 곳이 없어진 것만 같아서…」 


계속、질투했었어…아무것도 하지 않은 주제에、치사하다고


내 쪽이 더……치사하고、더러운…데…읏」 


나 이외에는…보지 않았으면 해、라고……」 


혼잣말처럼、요우짱은 중얼거렸다。 

이것이、요우짱의 마음인거구나。 

지금까지、쭉 듣고싶었어。 

언제나 어딘가 마음 속에서 거리를 느껴서、서로 진심을 감추고 있었으니까。 

요우짱은 용기를 내서 진심을 말해줬구나。


……미안。그건 무리야…」 


알고 있어…이런거 내 이기심이니까」 


……치카짱、지금 몇시야?」 


지금?20시 좀 넘었을까나」 


막차 끝났네」 


그러네…그러니까、오늘은 자고가도 돼?


요우짱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진심이야?라고、물어보기에、응。안돼?하고 작게 대답했다。 

등에 충격이 전해져와서、아파。 

…아、나。밀려 넘어진거구나。 


나、이런 짓을 할지도 몰라」 


…요우짱


여기서、안아주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아주고 싶었어。하지만、떨려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어。 

나에게、그런 짓을 할 자격따위、없는걸。 

요우짱에게 무언가、전하고 싶어서。그치만、말로 표현할 수 없어서。 

결국、또 그 얼굴을 하게 만들어버렸다。 


랄까나、자…자전거 내올테니까、뒤에 타」 


기、기다려…!


요우짱으로부터、대답은 없었다。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어서、어떻게 말해야 좋을지도 몰라서。 


요우、짱…지쳤지?치카가 있는게 싫다면 혼자 돌아갈 테니까……」 


그만해」 


아…미안……하지만、하지만 말이야」 


그것은 명백한 거부 의사였다。 

이 이상 파고들지마、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울 것만 같아졌다。


……미안。자전거…빌려줄테니까」 


아…응。고마워……내일、돌려주러 올게」 


…응。잘가」 


「……바이바이」 


결국、요우짱은 내 얼굴을 봐주지 않았다。 

말하고 싶은 것、하나도 말하지 못했다。 

나、정말로 약하구나。 

눈물을 참으며、빌린 자전거 위에 올라탔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페달을 밟았다。


집에 도착한건、21시를 넘은 참이었다。 

미토언니와 시마언니에게 뭐 하고 돌아온거니、라고 한소리 들었지만、요우짱네집。이라고만 말하고 방에 들어왔다。 

침대에서 뒹글거리니、분함과、슬픔과、허무함。여러가지 감정이 뒤죽박죽 섞여서、기분이 나빴다。 

그대로、나는 잠들어버렸다。


눈을 뜬건 날짜가 바뀔 즈음이었다。 

리코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졸린 눈을 비비며 전화를 받았다。 

리코짱은、울고 있었다。 

패닉에 빠진것 같아서、진정시키려 했지만、잘 되지 안는다。 

해안에 있다는걸 알아챘기에、금방 갈게라고 대답하고、맹장지를 열었다。 

전화는 연결된 채로。그 편이 안심도 되니까。


「미토언니!」 


「왓、뭐야?」 


「해안!와줘!」 


「하아?왜…」 


「잘은 모르겠지만!리코짱이…」 


「…알았어。시마언니 불러올테니까 치카는 먼저 가있어」


전속력。 

어떻게 된 일인걸까。해안、이라니…? 


「리코짱、들려?이제 금방 도착하니까、괜찮으니까 말이야!」 


어디인거야。리코짱은……찾았다。 

작게 웅크리고 있어서、저녁 무렵의 자신과 겹쳐보였다。 


「리코짱!어떻게 된거야。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치、치카、짱…나、나……」


「괜찮으니까、천천히 십호흡하고…」 


「저기、에…위에서……누군가의、신발이…놓여져 있어서」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져있다。 

그것이、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늦어서 서둘러온 미토언니와 시마언니는 전화하고 있었다。아마도、구조대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기、나…기분전환으로、여기 왔는데…풍덩 하고、소리가 나서……그곳으로、향했더니…읏」 


무서웠다。 

최악의 상상을 해버리는 내가 있었다。 

요우짱…이。그럴 리 없어。그치만、요우짱이랑은 아까 집에서 헤어졌으니까。


그런걸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구조요원이 와서、산소통 같은 것을 메고 착착 잠수할 준비를 해나갔다。 

금방 잠수해 들어가서、우리들은 바다를 그저、바라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른다。 

아마、시간이 꽤 지났을거라고 생각한다。


구조요원들이 팔로 안고 올라오는 소녀를、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얼굴은 청백하고、입술은 보라색이 되어 있어서、가슴이 매우 아파왔다。 


、짜…」 


「……시간이 꽤 지나서、위험한 상태입니다」 


괜찮을 거야。괜찮은、거지? 

그도 그럴게、요우짱이 죽는다니……。


요우짱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운이 좋게도、목숨은 건졌다고 한다。 

하지만、눈을 뜨지 않는다。 

언제 눈을 뜰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로부터 나는 매일 요우짱의 병문안을 갔다。 

Aqours는 요우짱이 돌아올 때 까지 활동중지。왜냐면、9인이 모이지 않으면 우리들이 아니니까。모두는 내 고집을 들어주었다。


요우짱의 손을 붙잡고、오늘은 이런일이 있었어。또 미토언니가 내 푸딩을 먹어버려선 말이지、라며 말을 건다。 

벌써 몇개월이나 답이 없다。 

오늘도 안되는건가、라며 포기했을 때、움찔 하고 요우짱의 손이 움직였다。 

놀라서 얼굴을 보니、눈꺼풀이 조금 올라가서。 

서둘러서 간호사를 불렀다。


금방 의사 선생님들이 달려와、잘 알수없는 기계들을 연결했다。 

조금 지나서、선생님이 내 쪽을 바라보며 기쁜듯이、눈을 떠서、정말로 잘됐구나。라고 말해주셨다。 

간호사들이 요우짱에게、와타나베씨 들리나요?라며 말을 걸고、작게 끄덕이는 것이 보였다。 

기뻐서、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쭉 후회하고 있었으니까。


「요우짱、안녕」 


「…카、짜…」 


「미안해…나、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지、않…아」 


「쭉 말하고 싶었던게 있어。들어줄래?」


요우짱은 끄덕여주었다。 

크게 숨을 들이쉬고、이번에야 말로、망설임은 없이。 


「나 있잖아、요우짱과 쭉 함께 있고싶어」 


「더 이상、무슨 일이 있더라도 놓지 않을거야!」 


「내게 있어 제일 소중한 사람은、역시、요우짱인걸」





이상으로 완결입니다. 참 해피엔딩이라 넘나 좋다, 번역하면서 광광우럭따 ㅠㅠ

이거 코멘트 보니까 배드엔드 버전도 있다던데 기회가 된다면 그것도 언젠가 번역할 예정이고

다음엔 1학년 SS로 돌아오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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