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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함, 10만 마일 무사고

세계서 두 번째 기록 달성 지난 2월 정지함에 이은 ‘쾌거’

2017. 11. 02   17:37 입력

해군잠수함사령부 안중근함 승조원들이 10만 마일 무사고를 달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세계 두 번째 10만 마일(약 18만5200㎞) 무사고 잠수함 운항 기록이 나왔다.

해군잠수함사령부(이하 잠수함사) 소속 안중근함(손원일급, 1800톤)은 2일 사령부 교육장에서 작전운용 10만 마일 무사고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안중근함의 이번 기록은 지난 2월 정지함이 손원일급 잠수함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무사고 대기록을 수립한 이래 9개월 만에 이룬 두 번째 쾌거다. 이로써 우리 기술로 만든 손원일급 잠수함의 안전성이 증명됐음은 물론,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운용능력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이번 기록 달성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국가전략부대인 안중근함의 전 승조원이 혼연일체가 돼 부여된 임무를 완수한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안중근함 김태훈 함장은 “오늘의 결실은 안중근함 곳곳에 배어 있는 역대 지휘관과 승조원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며 “앞으로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한다’는 신념으로 20만, 30만 마일의 무사고 안전 신화를 계속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이것도 대단하군요. 우리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분들이 고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