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가 한번 날아갔네 ㅆ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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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신미양요 질문글 올린 갤럼인데
시원한 답변이 안나와서 직접찾다가 객관적인 비교를 해볼수있는 자료들을 보고
'광성진에서 포격전이 일어났는데 조선군의 포격이 미군함대에 닿지못했다' 는 기록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글을 써보겠음.
우선 로저스 제독이 끌고온 함대 5척중 기함인 USS 콜로라도의 무장을 살펴보면
USS Colorado (1856년 건조)
1871년 당시에
2 × 100 pdr (45 kg) rifle
1 × 11 in (280 mm) smoothbore guns
42 × 9 in (230 mm) smoothbore guns
2 × 20 pdr (9.1 kg) howitzers
6 × 12 pdr (5.4 kg) howitzers
가량의 무장을 탑재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포이름은 안적혀있어서. 그 시기에 같은 구경을 같는 함포의 제원을 통해서 어림짐작해보면.
먼저 100파운드 포 2문은
RBL 7 inch Armstrong gun으로 보이는데.
Barrel length 99.5 inches (2.527 m) bore (14.21 calibres)
Shell 90 to 109 pounds (40.82 to 49.44 kg)
Calibre 7-inch (177.8 mm)
Breech Armstrong screw with vertical sliding vent-piece (block)
Muzzle velocity 1,100 feet per second (340 m/s)
Maximum firing range 3,500 yards (3,200 m)
보시다시피 177mm 구경에다 40~50kg의 탄을 약 3200m까지 쏘는 포임.
나머지 함포들도 곡사포랑 활강포가 있는데. 나는 포알못이라서 정확한 제원은 못찾겠더라.....
20파운더 암스트롱이나 11 inch 암스트롱 포 같은 동시대의 함포들을 살펴보는수밖에없었는데.
11인치 함포는
RML 11 inch 25 ton gun 로 추정됨.
RML 11 inch 25 ton gun
제원
Weight 25 long tons (25,000 kg)
Barrel length 145 inches (3.7 m) (bore + chamber)[1]
Shell 532 to 543 pounds (241.3 to 246.3 kg) Palliser, Common, Shrapnel
Calibre 11-inch (279.4 mm)
Muzzle velocity 1,360 feet per second (410 m/s)[
무려 포자체 무게가 25톤에 포탄은 240kg를 쏠수있음. 사정거리는 나와있질않네.
앞에 7인치 함포 최대사거리가 3200m니 얘는 매우 짧을걸로 예상된다.
RBL 20 pounder Armstrong gun (사진은 육상용)
Shell 21 pounds 13 ounces (9.894 kg)
Calibre 3.75-inch (95.2 mm)
Breech Armstrong screw with vertical sliding vent-piece (block)
Muzzle velocity Naval : 1,000 feet per second (300 m/s)
Field : 1,130 feet per second (340 m/s)
Effective firing range 3,400 yards (3,100 m)
20파운더 암스트롱포는 구경은 95.2mm에 9.8kg의 탄을 쏨 구경은 홍이포가 크지만. 포탄체급은 홍이포랑 비슷한 체급임
앞서 7인치 함포는 최대사거리가 3200m였지만
20파운더는 유효사거리가 3100m이다. 위력은 그렇다치고 사거리에 주목해주길 바람. 뒤에 쓰는 조선군의 주력화포랑 제일 차이가나는부분이니까.
이에 반해 조선군은 어떠했느냐 하면.
조선군이 신미양요에서 고정포대로 사용한 주력화기는 불랑기포 였던걸로 추정된다.
원래는 홍이포가 주력인줄알았는데 좀더 찾아보니까. 신미양요에서 홍이포가 사용될수가 없다.
추정근거는 영조시기 기록된 실록에 훈련도감에서 신무기를 만들고 왕에게 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1731년)
"본국(本局)에서 새로 준비한 동포(銅砲)가 50이고 홍이포(紅夷砲)가 둘인데, 그것을 싣는 수레는 52폭(輻)입니다. 동포의 탄환 도달 거리는 2천여 보(步)가 되고, 홍이포의 탄환 도달 거리는 10여 리(里)가 되니, 이는 실로 위급한 시기에 사용할 만한 것입니다. 홍이포는 바로 우리 나라에서 새로 제작한 것으로 예람(睿覽)하시도록 올렸으니, 청컨대 감동(監董)한 사람의 노고를 기록해 주소서."
이때 만들어진 홍이포 2문이 자체제작으로는 처음인걸로 기록되어있는데.
1808년 순조시기때 '만기요람'에서 5군영의 무기보유현황을 보면. 이때 제작된 시제품 홍이포 2문이 그대로 있다.
77년동안 양산이 없었단 말이다. 화약을 엄청나게 먹어되는 홍이포 특성상. 양산은 힘들었던 모양.
융원필비(1813),훈국신조군기도설(1867) 에서도 홍이포는 없다.
이로 미루어보아. 신미양요 시기때도 주력화포는 불랑기였을것으로 보인다.
불랑기는 크기별로 1호,2호,3호,4호,5호 로 나뉘는데. 1호가 가장 크며, 5호가 가장 작은 것이다.
불랑기 1, 2, 3호는 각 불랑기에서 사용한 화약의 양으로 1호가 10냥, 2호가 7냥, 3호가 4∼5냥의 화약을 사용하였다.
불랑기 4호 는 화약은 3냥을 사용했고≪화기도감의궤≫에 무게 90근, 길이 3척 1촌 3푼(97.16㎝), 子砲의 무게 12근이라는 기록이 있다
불랑기 5호는 화약은 2냥을 사용했고 “무게 60근, 길이 2척 6촌 5푼, 자포의 무게 6근 4냥, 화약 1냥 5전”이라고 한≪화기도감의궤≫의 기록이 관련 기록의 전부이다.
1냥이 37.5g이니 가장 큰 불랑기 1호의 화약사용량은 약 400g이었던 모양이다. 파운드로 따지면 1파운드정도.
현존하는 불랑기는 불랑기 4호와 5호가 전부인데
불랑기 4호의 길이는 1m 내외이며, 직경은 40㎜ 내외이다.
불랑기 5호는 길이가 80㎝ 내외이며, 직경은 25㎜ 내외이다.
이로 미루어보면. 불랑기 1~3호를 고정포대용 화포로 사용했을것이고. 사정거리는 1km내외였을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보시다시피 강화수로는 길이가 1km내외로 상당히 좁은 수로다.
특히 광성진에 위치한 포대들은 조선군이 가진 화포를 가지고도 충분히 상대할수 있는 거리다.
다만 불랑기의 특성상. 화약의 양은 적고. 모포와 자포를 꽉맞물리게 결합하기 어렵기때문에. 위력도 좀 낮아졌을것이다.
사정거리는 충분하지만 위력도 충분했을지는 미지수....
결론 :
홍이포는 조선이 양산한적이없다.
미군 함포사거리 = 2~3 X 불랑기 사거리
but 손돌목 포격전에선 미군도 조선군 사정거리 안이었다.
그러나 위력 or 명중률이 모자랐던모양인지. 기록상으로는 미군함대는 큰 피해를 입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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