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대 그리스 전쟁사를 연구하는 분 중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 중 한 명인 로엘 코니넨데이크와 스파르타를 연구하는 폴 카트리지의 글임

이 분들이 이 글과 다른곳에서 설명하시는 내용을 요약하면

1. 그 악명 높은 스파르타식 교육은 군사훈련을 가르치지 않았다. 군사훈련은 성인이 된 후에야 가르쳤다.

2. 스파르타식 교육의 핵심 중 하나는 동성애인데 동성애를 하지 않으면 시민권을 얻을 수 없었다. (Admission to the Syssitia in fifth-century Sparta 참조)

3. 스파르타식 교육에서는 12살 소년과 22살 성인 남성을 매칭시키고 동성애를 강요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Admission to the Syssitia in fifth-century Sparta 참조)

4. 결국 스파르타식 교육에서 가르치는 것은 시 짓기, 댄스, 동성애 정도였다. 이건 군사훈련과 상관없다.

5. 스파르타군이 강했던 것은 그들의 보급제도와 장교의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많은 장교 수를 바탕으로 철저한 군사훈련을 시켰다.

6.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았어도 개인 전투력이 다른 폴리스보다 더 뛰어나다는 증거는 없다.(당연한게 동성애나 시 짓기를 해서 전투력이 올라가지는 않으니....)

7. 결국 스파르타식 교육은 동성애가 필수적인데 스파르타 찬양자들은 이것을 무시한다.

정도임

요즘 스파르타가 그들의 혹독한 아고게에서의 군사훈련 교육으로 망했다는 글이 보이던데 전제 자체가 잘못된 글임 그들은 아고게에서 동성애를 시켰지 군사훈련은 시킨 적 없음

그러니까 스파르타는 요약하면 전 시민이 동성애를 해야 하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국가였음

그리고 스파르타군이 강했던건 보급제도가 잘 되어 있고 장교 수가 많아서 엄정한 군사훈련을 시킬 수 있었기 때문임 이게 가장 중요한데 장교 수가 많고 훈련 잘 받고 보급이 잘되는 군대는 이후 사례에서도 꾸준히 나타나지만 강한 군대였음

즉 우리가 스파르타에서 얻을 교훈은 소년과 성인의 동성애가 커리큘럼에 있는 교육이 아니라 많은 장교 수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훈련과 보급제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