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이야기인데 때는 가을날이고 화지대 특성상 화생방 조교는 화지대에서 하기때문에 유격조교 연습이 한참이던 때였음.
당시에 짬이 찰만큼 찼던 나는 유격을 한번도 안받았던 일이등병을 대리고 유격훈련가면 이런거 한다고 하면서 피티8번을 땀 뻘뻘흘리며 시범을 보였다가 노란견장 안땐 이등병이 별로 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라는 말에 니가 한번 해봐라 라고 했고 그 이등병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피티 팔번을 했다.
그런데 때마쳐서 들어온 소대장이 그걸 봤고 가혹행위냐는 소대장의 말에 나는 "아니 그게아니고..."라고 변명부터 했지
그게 통했는지 아니면 보고있다가 나를 골려줄려고 그랬던건지 아니면 이번만 넘어간다라는건진 모르겠는데 대뜸 소대장이 훈련나갈 준비를 하라더라.
사단에서 인체, 장비 정밀제독소 운영 시범을 보이고 개인화생방 방호 시범한다고
그래서 소대원들 이끌고 소대 치장창고에서 물자 다 꺼내서 차에 싣고 당번실에서 커피나 타먹고 있던 당번병 붙잡아서 교보제 창고 문을 열고 모의 화학작용제 포장도 안뜯은 kd1, kmark1 기타등등을 챙겨서 사단으로 갔지
아무도 없는 사단 연병장에서 정밀 인체제독소와 정밀 장비제독소를 설치하고 소대원들과 구석에서 담배피면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훈련 맞나?"
"왜 딴 소대는 맨날 부대에서 노는데 우리만 일주일중 오일은 훈련만 하는가?" "이번에 외박나가면 맥심좀 사와라" 이딴 이야길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소대장이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우리보고 자세를 잡고 있으라는거야
그래서 자세를 잡고 있는데 멀리서 사람 한무리가 오데?
그런데 그 사람들이 가까이서 보니 맨앞에 별이 있데?
그것도 별이 두개.
별은 사단장이고 그 주위에 인간들은 말똥들이고 그 뒤로는 여군이 있는데 알고보니 여군들 교육받으러 온거.
소대장은 여군들 앞에서 뭐라 뭐라 교육을 하고
나는 개인제독제와 화학탐지킷 앞쪽에 있었는데 갑자기 사단장이 다가오더라
사단장이 "이건 뭔가?"하면 "이것은 k-cam2로 휴대용 화학작용제 탐지 장비로 제원은..."뭐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의 작용제 통을 가르키면서 이건 뭔가? 하길래 모의 작용제라고 했지
그랬더니 한번 뿌려보고 탐지해보라더라
그런데 모의 작용제가 말만 모의 작용제이지 그것 역시 작용제거든 실제 사고사례중에서도 모의 작용제 취급한 병사가 손안씻고 오줌 쌌다가 불알이 참외만하게 부풀어 오르고 보름만에 그 부랄이 정상적인 부랄의 크기로 돌아왔지만 결국 고자가된 사례도 있고
내가 그래서"모의 작용제 라지만 이것역시 작용제 이며 위험한 물품입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사단장도 "알겠네 그럼 됬네" 라고 했지.
그리고 내 주위에서 알짱거리는 사단장 눈치를 보면서 서있는데
소대장이 여군들 이끌고 내쪽으로 오더라
그리고 개인 제독제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사단장이 시범을 보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온몸에 kd1으로 숯칠을 했지.
그리고 설명은 이어져서 작용제 오염이 되었을때 용변처리 방법을 설명하는데
혹시 기억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미필이거나 군필이여도 기억 안나는 사람을 위해 말을 하자면 초 신속하게 엉덩이 부분만 노출을 시키고 용변을 본후 노출된 피부를 개인 제독제로 제독을 하고 다시 보호의를 입어야 하는건데
사단장이 그것도 한번 해보라네???
시풋.
그래서 여군들 앞에서 바지벗고 손에 키이디원끼고 엉덩이 두들기는것 까지 보이는데
쌍년들 3미터도 안떨어진 거리에서 입으로는 꺄악 꺄악 거리면서 눈은 초롱초롱 빛내면서 웃으며 보더라
그리고 내쪽 설명 끝내고 내 옆쪽에 있는 정밀 인체제독소 설명을 하는데
인체 제독소라는게 간단히 말하자면 빨래와 샤워임. 총같은건 개인제독제를 사용하여 제독을 하지만 군복이나 요대 같은건 고온의 증기로 제독을 하고 사람은 알몸으로 샤워를 해서 피부에 붙은 작용제를 제독하는거니.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거기 서있는 후임을 보면서 '이제 제도 나처럼 스트립 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단장이 나보고 오라고 손짓을 하데?
그래서 달려가보니 나보고 해보라네?
시풋.
장장 50미터는 되는 거리를 옷을 하나 하나 벗어가면서 이동하며 결국엔 알몸이 되어서 샤워까지 했음.
여군들은 따라오며 꺄악 꺄악 거리며 구경하고.
쌍년들.
그리고 끝났는데 나는 시풋 그정도 까지 했으면 휴가증 한장쯤은 줄꺼라 생각했는데
수고했단 말 한마디도 없었음.
그리고 거기에 이어져 있는 에피소드로
구급법 설명하던 내 후임은 k-mark1 설명하다가 한번 해보라는 사단장의 말에
나처럼 거부하지 못하고 어버버 하다가 진짜로 자기 다리 찌름.
다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의무대 들렸는데
의무대에선 후임에게 찌른자리에 빨간약 발라주고 대일밴드 붙여주고 끝 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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