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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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국에서 유일하게 출판된 아프리카 배경의 한국인 PMC 소설일꺼다. 전투씬 존나 충만한데다 국뽕 없고 전쟁 소설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승자 패자 없는 씁쓸한 뒷맛까지 있으니 보고싶은 놈은 보라.

케이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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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하고 테드가 공저한건데 정명섭이 쓴 다른 소설들 보니까 이건 그냥 테드가 주도해서 쓴 것같다. 특수전 군 간부였다가 '회사'에 취직했다가 미국 PMC에 들어갔다가 하는 등 주인공 인생이 존나 꼬여있는데 무엇보다 작가가 작가라서 그런지 총격전 장면은 매우 볼만하다.

505 특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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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새벽 4부작 중 3번째 소설인데 특수전으로 이름높은 김민수가 쓴 거라 볼만하다. 장백산 10호 다음으로 잘 썼다고 생각한다. 북괴군 특수부대 놈들이 505 특전대 읽어봤다는 얘기도 있으니 퀄리티는 보장된거다. 주인공 동료가 북괴군한테 당해서 사지분해당하고 동료의 녹은 피부가 주인공 얼굴에 달라붙는 장면은 필견이다.

장백산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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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작가가 쓴 붉은 새벽 4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데 앞의 3부작과 달리 북괴군 정찰병이 주인공이다. 작가가 남산에 불려가서 조사당하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대화부터 묘사까지 죄다 북괴어로 써져있다. 개인적으로 4부작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매직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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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작가가 쓴 건데 80년대 특전사들이 미군하고 같이 남미 독재자 목따러 간다는 소설이다. 시리즈 3권의 HALO 강하 장면은 존나 멋있었다. 

열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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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작가가 2016년 최신으로 출판한 소설이다. 특수전 한 우물만 판 작가라서 순수한 총격전 묘사도 좋고 1권부의 반잠수정들 VS 해자대 함정들 장면도 좋고 3권의 도쿄 땅크전도 좋고 다 좋다. 별로였던건 작가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문장에서 90-00년대 냄새가 난다. 

독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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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때의 김경진 윤민혁 콤비가 쓴 책인데 국뽕이나 씹덕에 면역 없는 사람은 읽다보면 오글거릴 수 있다. 하지만 중후반부의 선내 백병전이나 127mm함포와 미사일 갈겨대며 싸우는 해상 전투는 딴 건 몰라도 전투씬은 이 둘이 국내 밀리 작가 원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작전명 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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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윤민혁 콤비의 마지막 밀리 소설이다. 독도 왜란의 장점과 단점이 더 두드러졌는데 전투씬 퀄리티는 ㅆㅅㅌㅊ지만 국뽕이나 씹덕 코드에 면역력 없는 사람은 중간에 책 집어던질 수 있다. 

김병욱 전쟁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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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한일전쟁 한중전쟁 남북전쟁이다. 김경진 윤민혁한테서 소식 끊긴 이후로 몇 년만에 출판된 순수 밀리터리 소설이다. 승자없고 패자없는 쓰디쓴 결말, 없는듯하면서 있는듯한 은은한 국뽕, 작전의 신이 강림한듯한 압도적인 작전술에 의해서 아군에 의해 뒈져나가는 적군 그딴거 없고 적과 아군 쌍방이 날리는 헛방질에 의해 허무하고 스너프필름 스럽게 죽어나가는 주, 조연, 엑스트라들 좋아하면 읽어봐라. 나는 남북전쟁, 한일전쟁, 한중전쟁 순으로 재밌었다.

동해,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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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하고 진병관이 쓴 순수 잠수함 소설이다. 잠수함은 취향이 아니었지만 잘 쓴건 분명하니 관심있으면 읽어봐라.

제2차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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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도의 윤민혁이 쓴 소설이다. 작가가 아직 오덕질에 눈뜨기 전에 쓴 거라서 오덕 극혐하는 사람은 안심하고 읽어도 좋다. 기갑 전투씬에 눈이 뜨인 사람이라 기갑 전투 부분은 존나 잘 썼다. 

추가로 남북만 읽으면 국내에서 읽을만한 것들은 다 읽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