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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글] 난 지금까지 갤주가 옳은 선택들을 해왔다고 생각함

쓴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8 19:12:21
조회 556 추천 40 댓글 9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음 하지만, 탈당 이후 바른정당 창당이라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개혁보수 세력이 싹을 틔울 수 있었다고 생각함.

통합 이후 총선 불출마라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개혁보수 세력의 뿌리를 지킬 수 있었던거라고 생각함.

서울시장 출마가 아니라 대선 직행이라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보수 진영에 있으면서도 선명한 반윤 포지션으로 대중들한테 인식되고 있는거라고 생각함. 몸 사리던 다른 후보들이랑 다르게 유승민만 치열하게 검증하려고 했으니까.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자객의 칼에 맞았지만 그것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경기도지사 경선을 기점으로 갤주의 정치적 기반이 tk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왔음.

전당대회 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면서 출마하지 않은것 또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당심밖에 반영 못하는 투표에 온 힘을 쏟아붓고 개혁보수 지지 당원들의 표만 확인하면서 3위를 하는건 정치 신인한테만 의미가 있는 패배임.

이번에 갤주가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당에 잔류하겠다는 선택을 했음. 아마 신당에 합류했다면 신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을 것임. 난 갤주 앞에 두갈래 길이 있었다고 생각함. 한 쪽은 탁트여있지만 끝에 목적지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도로였고, 다른 한 쪽은 중간이 막혀있을지도 모르지만 끝에 목적지가 있는것만은 확실한 어두운 터널이었음. 갤주가 고민 끝에 터널을 선택했다고 생각함. 한가지 짚고 가야 하는건 갤주한테는 이번이 마지막 선택이었다는거임.

도로 끝까지 갔는데 목적지가 아니었다면 다시 출발하면 그만인 다른 개혁보수 동지들이랑 다르게 갤주한테는 시간이 없음. 내가 갤주라면 차라리 터널 중간이 막혀있어서 실패라는 확실한 결말이라도 원할 것임. 갤주가 신당에 합류하고 총선에서 성과를 낸다고 치자. 나쁜 가능성 다 외면하고 꽃밭 회로도 작동 시켜 보자. 그런다고 하더라도 대선 때 15% 정도 되는 표를 받으면서 개혁신당 성장의 거름 정도 역할을 하면서 퇴장하는것 보다 더 좋은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지, 당에 잔류하는 선택을 가지고 욕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이상의 가능성을 보면서 유승민의 합류를 바랬기 때문에 지금 욕하고 있는건지 물어보고 싶음. (애써 외면한 나쁜 가능성들은 얼마든지 있음.)

신당은 신당대로 갤주는 갤주대로 각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뿐임. 이준석이 당에 잔류했다면 어떤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거임? 이준석은 김웅의 유도로 당을 나가서 신당을 창당한게 아니라 이준석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뿐임. 신당은 신당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대권주자의 합류가 최선이었겠지만 갤주의 최선은 그게 아니었고 각자의 최선이 겹치지 않은 것 뿐임. 실망했으면 실망한대로 떨어져서 각자 선택한 길을 가면 되는거임. 갤주 나무위키 문서에 테러하고 여기 찾아들어와서 도발하고 거기에 반응하면 퍼가서 자기들끼리 조리돌림하고 왜그러는거임? 여기 구성원 다수는 오랫동안 개혁보수의 길을 지켜봤던 사람들이고 갤주의 선택이랑 무관하게 신당의 성공을 바라고 있었던건 모르겠음? 그런식으로 적만 늘어나면 기뻐하는건 신당이 망하길 바라던 사람들인건 모르겠음? 비바람 맞으면서 지켜왔던 개혁보수라는 줄기인데 꽃봉우리가 두 개 필수도 있는거 아닌가? 오렌지색이 아니라고 하나를 억지로 잡아 뜯으면 자기들이 피우고 싶어하는 꽃에 양분을 줘야하는 줄기도 같이 상처 입는다는건 생각 못함? 왜 신당의 성공을 바란다는 사람들이 나서서 신당에 해를 끼치고 있는거임?

갤주 정치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어쩌면 지금이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당에 남는게 옳은 선택이었을까? 아무 의미가 없다 하더라도 전당대회에 출마하는게 맞았던걸까? 두 번의 잘못된 선택을 한걸까? 경기도지사 출마로 갤주의 기반이 수도권으로 올라온건 맞을까? 정말로 민심은 국힘 안의 반윤 주자를 필요로 하는걸까? 그동안의 개혁보수의 길은? 이번 선택으로 여태 정치를 하면서 쌓아온 모든 선택들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받아볼 기회가 열렸음. 지금까지 갤주가 옳은 선택들을 해온게 맞다면 그에 대해서 평가받을거고 유승민에 대한 요구가 반드시 생길것임. 그게 아니라면 결국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선택들이었던거고 어쩌면 이번 총선을 끝으로 잊혀질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함.

11월, 박지원과의 토론에서 갤주는 당이 변화한다면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키가 될거라고 했음. 어쨌든 그 두려움이 작동할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당에 남은거겠지 그리고 상의된적 없는 소설이라곤 하지만 갤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 배경을 생각해보면 당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건 사실 같음.

은퇴하는줄 알았던 사람을 민심이 요구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 불출마가 디폴트라는 말을 했지만 당에서 요구하더라도 거절하겠다고는 하지않았음. 백분 토론에서 여전히 할 말 다 하던 모습을 보면 공천을 받기 위해서 아부하지는 않고 지금까지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싶음. 당을 지키겠지만 공천 신청은 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이 저번 경기도지사 경선때처럼 허튼 수작 쓸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경고처럼도 보임. 꽃이 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갤주 끝가지 믿고 기다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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