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진영 제대로 싸우는 사람은 한동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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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일반] 홍준표 "보수진영 제대로 싸우는 사람은 한동훈뿐"

유갤러(211.251) 2024.05.17 11:18:08

조회 336 추천 14 댓글 4

지금은 홍준표 님이 한동훈을 열심히 까대고 있지만 작년 이맘때쯤엔 '보수 진영에 제대로 싸우는 사람은 한동훈 장관뿐,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반만 해도 저리 밀리지 않을 것' 이라며 추켜세우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랬던 분이 지금은 그 누구보다 한동훈을 비판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는 홍준표 님이 이러는 이유가 다른 데 있지 않고

총선 져서 한동훈이 패장으로 나가떨어지고, 용산에서는 한동훈 책임으로 몰며 서로 갈등관계에 있으니까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용산과 친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본인이 다음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셔서 저리 적극적으로 한동훈을 견제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헌데 이런 홍준표님의 행보를 이준석 대표는 '자유한국당 시절 보수진영을 박살낸 것에 대한 원한'이라는 그분의 표면적인 주장을 그대로 믿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물론 그런 이유도 일부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아니라 봅니다.

일찍이 홍준표 님은 2021 대선 경선 시절에는 이준석 대표와 괜찮은 관계를 유지했다가 2022 지방선거 이후 억울하게 당대표 축출될 때는 오히려 친윤계와 합세하며 함께 돌을 던졌었습니다. 그때도 나온 얘기가 바른미래당 시절 등 예전에 쌓였던 게 어지간히 많았다는 얘기였습니다.

결론

1. 홍준표 님은 유독 상대방이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품어왔던 원한이 잘 발현되는 거 같습니다.( ex) 2022 당대표 축출될 당시의 이준석, 2024 총선 패배 이후의 한동훈)

2. 그런데 상대방이 강한 상태일 때는 그런 원한이 잘 발현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ex) 2021 당대표였던 이준석, 2024 총선 승리 이후의 이준석, 2023 법무부장관~2024 총선 비대위원장 시기의 한동훈)

3. 자신의 대권가도에 걸림돌이 될 거 같으면 소신과 철학도 잘 바뀌시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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