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는 소꿉친구고 첫키스가 어떤 느낌일까라는 화두를 뜬금 내놓고 서로 고민만 하다가 망설이면서 둘이서 해보는 식상하지만 므흣한 소재

첫키스 할때 종 울리는 소리가 나는 건 아닌걸 알았지만 달달한 향기와 말랑한 입술을 어색하게 비비적 거리고 있다가 서로 입을 떼면서 숨을 몰아쉬면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음.

그리고 누가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둘이 있을 때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키스를 하는거지.

처음은 입술만 닿는 어리숙한 키스, 그리고 처음으로 혀끼리 얽히는 키스를 하면서 찌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너무 생소해서 느끼지 못함. 그렇게 횟수가 많아짐. A의 집이든, 점심 시간에 화장실 마지막 칸에서, 하교길에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부모님이 외출하신 B의 침대에서..

A의 키가 B보다 더 크다고 설정하고 평소처럼 방과 후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 화장실 칸에서 혀끼리 얽히면서 타액이 넘어가는 끈적한 키스를 하는데 키 차이때문에 B는 목을 치켜들고 있고 A는 아래로 내려다보듯 키스를 함. 당연히 얽히는 타액은 B가 고스란히 삼킬 수 밖에 없고 이 때 B가 몸을 후드득 떨어서 놀란 A가 키스를 멈춤. 

A는 왜 그러냐며 걱정하는데 B는 붉어진 얼굴로 도리도리하지만 A가 절대 안놔주고 고집스럽게 안고 있음.

B는 묘하게 풀린 눈으로 A의 타액이 입가에 흐르는 걸 닦지도 않고 A의 손을 잡아 끌어 자기 치마 아래, 속옷으로 집어넣고 끈적하게 달라붙는 애액의 느낌에 A는 그대로 굳음.

B는 이때 다시 한번 까치발 서서 입술에 쪽하는데 이 순간 이성이 끊긴 A는 그대로 앞으로 B를 밀면서 벽에 부딪히게 하고 입술에서는 혀가 잔뜩 얽히고, 밑에서는 끈적한 B의 구멍을 살살 문지르니까 더 왈칵 쏟아지면서... 이렇게 키스에서 이제부터 섹스로 진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