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사건으로 전학온 양아치 소녀 A양 사실 마음잡고 착하게 살고싶었던 그녀는의도치않게 전학온 학교에서도 문제에 휘말리며 문제아로 낙인찍힌다.
그러던 어느날 방과후에 마음속깊이 좌절하며
학교를 배회하던 A양은 음악실에서 아름다운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던
B양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양아치 A양과 음악계의 유명주였던 B양,
어울릴것같지 않던 두 사람은 의외로 쉽게 친해졌고
급기야 친구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B양이 특별한 이유없이 A양과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휴일, A양은 B양과 왠 남자가 어디론가 함께 가는걸 목격하고
'양아치인데다가 같은 여자인 나는 B양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새삼 자각하며 B양의 행복을 빌어주며 B양을 놔주게 된다.

하지만 얼마지나지않아 B양은 상해사건에 휘말려서 병원에 입원하게되고
그곳에서 만난 B양과 같이다니던 남자의 일행인 남학생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된다.

A양과 B양의 관계를 눈치챈 남자놈은 '둘사이의 관계가 알려지면 A양은 자퇴해야한다'는걸 빌미로
B양을 협박했고, B양은 그 패거리에게 능욕을 당해왔던 것이었다
진실을 알게된 A양은 B양이 잠든 병실에 찾아와 B양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고
자신을 위해 B양이 스스로를 희생했던것처럼 자신역시 B양을 위해 희생할것을 결심한다.

이대로 사건이 알려져봤자 B양의 인생만 더 망가질뿐 가해자들에겐
별다른 피해가 없을거라고 생각한 A양은 연장을 챙기고 패거리들이 모이던 아지트로 쳐들어간다.
(이쯤에서 영화 해바라기의 클라이막스부분 패러디 추가<)
주도자를 비롯한 십여여명의 양아치들을 기본 성불구+a로 만든 A양은
B양의 병실로 돌아간뒤 행복을 빌어주며 떠나간다

수년후 도망가듯이 친척이 있는 해외로 유학간 A양은 광장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연인이 즐겨 부르던 익숙한 노래소리를 듣게되는데... 뭐 이런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