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토크(3)
ㄱㅅㄱ님 소리꾼님 양옆에 끼고 나온 센터햄
횽 등장할때마다 자세가 곧아서 증맬 보기좋더라
암튼 ㄱㅅㄱ님이 '김현스 선생님'이랑 팬싱 같이 하면서 한번도 같이 해본적 없었다고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횽이 발끈+당황해서 야 호칭이 선생님이 뭐야 나이차이 얼마난다고 ㅂㄷㅂㄷ 하다가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야라는 말이 튀어나왔다며 급 사과
암튼 같이 해본적 없는데 이번에 이 곡으로 같이 하게 돼서 되게 의미있다? 그렇게 얘기하고 곡 소개해달라면서 횽한테 턴 넘기니까 -> 횽 : 사실 저는 처음 불러보는 노래예요 (관객 또 터짐ㅋㅋㅋㅋ)
그러면서 마치 복수라도 하듯 소리꾼님을 향해 ㄱㅇㅇ선생님! 했는데 그쪽이 훨씬 동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꾼님이 목소리로는 도저히 예측할수 없던 나이 스물여섯이셨다 ㄷㄷㄷ
곡소개하면서 ㄱㅅㄱ님이 횽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함께 들으면 다른 느낌일거라고? 설명하니까 횽이 그.. 연말콘때 앨범 판매량 아이돌 그룹 사이에 갤주 있던거 자랑할때 말리는 몸짓 있잖아 아이 하지마 하면서 좋아하는? 그 몸짓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커씹커 ㅠㅠㅠㅠㅠ
글고 나이 정리할때 ㄱㅅㄱ님이 자기가 서른몇이고 현스형이 서른... 하면서 뒷자리 뭐냐고 묻는 듯이 쳐다보니까 횽이 손가락 두개인가 세개 척 내미는거 핵졸커였다 이거 못본 햄떼들 내 눈이랑 뇌 빌려가라
그러고 이거 부르고 다음곡 부르고 끝이지만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있으면...! 하면서 앵콜 밑밥깔고 곡 스타트

9. 인칸토
1절때 필사적으로 모니터 보는 횽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곡에서는 모니터 안본거 같았는데 이 곡 1절에서는 엄청나게 느껴졌음 ㅋㅋㅋㅋㅋㅋㅋ
곡 들으면서는 새삼 횽 목소리가 안 어울리는 곡이 없구나 싶었고 이런 비트 센 곡도 뉴앨범에 하나쯤 들어갔으면 하는 소원이 새로 생김
2절 끝나고 브릿지? 부분은 가사가 단순해서인지 열심히 외워서인지 모니터를 보지 않았던듯함(중요) 그리고 반주 싹 죽이면서 고운 횽 목소리로 시작->힘있게 크레센도 되는게 맘에 쏙 들었으나 왠지 좀더좀더 드라마틱했음 더 좋았을듯한 2퍼센트의 (개인적인) 아쉬움 ㅜㅜ 속도가 너무 빨라서 약간 급한 느낌이라 그랬던듯하다
하지만 그런거 다 됐고 마치 경마장에 온듯 두구두구하는 곡이어서 환호성도 엄청 컸음

10. 토크...?
여기 왜 기억이 안나냐 토크했나...? 노래 바로 불렀던가?
암튼 오케랑 지휘자님 다시 인사 드리려고 양옆으로 비킬때 횽 왼쪽에 있다가 우왕좌왕하면서 오른쪽으로 후다닥 비키는거 커여웠음

11. 탐투쎄굿바
첫소절을 소프라노님이 하셨는데 듣는 순간 갑자기 이 곡의 가사 난이도를 생각하게 되었음
도레미레미파#미파#솔라도오오오시이이이 하는 이 부분 가사 난이도 극악 아니냐? 근데 아니나 다를까 2절에서 횽이 이 부분을 해섴ㅋㅋㅋㅋㅋ 나 원곡 가사 잘 모르는데 왠지 횽도 한번 버벅거린거 같고 소프라노님도 웃음 참는 것 같았는데 다시 들어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목소리는 선녀 날개옷 급이었다 이것이 중요하다 (강조)
근데 이 곡은 쫌 덜 정돈된 느낌이었음 다른 곡들에 비해서는 ㅋㅋㅋㅋ 음량도 싱어마다 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이었고.. 그래도 마지막에 횽 깨끗한 고음 들어서 대만족

12. 앵콜 5솔레미5
나는 횽이 오솔레미오 부르는걸 좋아함
왜냐면 행사 단골 레파토리라 그만큼 많이 불러봐서인지 되게편하고 자유자재로 부르는 느낌이기 때문
근데 스타트를 ㄱㅅㄱ님이 끊으면서 마이크를 대는듯 안대는듯 반-노마이크 상태로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 소프라노님이랑 횽이랑 마주보면서 난감해하는 표정 졸커였는데 내 눈이랑 뇌 또 빌려준다
암튼 횽이 다음 타자로 무대 젤 앞까지 걸어나와서 육성으로 고음 뽑는데 이거 못들은 햄떼 설마 잇는거냐... 없어야되는데.....

헉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 미망인 노래 소개할때 입술은 침묵하고? 그런 제목이라고 소프라노님이 소개하니까 횽이 입에 지퍼 채우는 흉내냈고 핵10졸커였음

암튼 2절에서 고음 횽이 먼저 내고 소프라노님이 얹고 소리꾼님이 얹어서 쫘아아아아아악 하는데 자동박수 크으으 마지막에 사이폰야테(?) 그 부분도 진짜 깔끔 깨끗한 사운드 최고최고

13. 그 외
인칸토 부르고 나서인가...? 인사할때 ㄱㅅㄱ님이랑은 손잡고 반대쪽 손은 마이크 쥐고 있어서 소리꾼님이 횽 손목 잡고 인사함 이또한 졸커
초반에 드럼이 좀 많이 따로 논다고 느껴서 거슬렸는데 듣다보니 기억이 안났다
앵콜 5솔레미5 하고나서도 관객들이 아쉬움이 앵콜앵콜 외쳐서 다시 나와서 인사하고 들어감

아 오늘 공연 보러오길 너무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