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게임이 터진다는 것

리셋이나 기상공방 한두번의 선택실패로 뒤져버리는거

공격자는 호쾌하고 쳐맞는자에게는 가혹하다

3자가 봤을때는 호쾌하다

관전을 유도하는 게임으로써는 옳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어들은 어떨까

내가 팼을때보다 쳐맞을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내가 한번에 쳐죽였을때보다 리셋 한번에 졌을때의 억울함이 크게 남는다

리셋으로 이겼다고 승리를 만끽하는 경우보다

졌을때 ㅅㅂㅅㅂ욕하고 스틱 팡팡하는 사람이 많을거다

인간은 그런 동물이다


격투게임 누군가 이긴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진다

5할에 근접하는 승률을 갖고 있다면?

게임이 즐겁기란 쉽지 않다 특히 자신이 이기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그래서 지는 양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접고 떠나는 것이다

고인물이 된다

서로 퉁쳐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겠지만 게이머들은 이기고 싶다

5할 승률이라면 괴롭거나 짜증을 많이 느낀다

6할 7할을 넘어서야 그나마 이기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노력한만큼 이기고 싶은 것이다

단 즐게머들은 져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격투게임은 이겼을때의 기쁨을 배가시키고


패배시의 참담함을 반감시켜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은 그 게임이 성패가 결정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이루느냐인 것이다


아무런 내기도 걸리지 않은 가위바위보를 이겼다고 크게 기뻐하는 사람은 없다


노력없이 운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


인간은 자신이 노력한 것에서 성취를 이뤘을때 기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