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사 MK4는 117만 원 (배송비까지 합했을 때)

 엔더3 V3 SE는 20만 원. (알리 할인할 때)

 당근 빳다 MK4가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을 수밖에 없는 가격인데.

 그래도 굳이! 투배럭 돌리는 김에 비교해 봄.

1. 예상 한 단점

 A. 와이파이 안 됨 (컴퓨터에서 출력 딸깍 보내기 안 됨)

 B. 수동 레벨링 노브가 없어서 베드 평탄도에 집착하면 괴로워질 것 같았음

2. 예상 한 장점

  A. 싸다

  B. 싼데 오토레벨링 된다. (오토레벨링 되면 딸깍이 아님? -> 써보니 아닌 것 같음.)

2. 예상 못 한 단점

 A. 필라멘트 넣기가 불편

   - 메뉴 들어가서 필라멘트 삽입 선택하고 예열 기다린 후에 필라멘트 삽입 가능함.

   - 필라멘트 넣는데만 한 2~3분 소요

 B. 필라멘트 퍼지 하기가 불편

   - 색깔이나 재질 다르면 좀 많이 배출해 줘야 하잖아.

   - 이걸 일일이 메뉴 들어가서 찾아서 해야 함

 C. 불필요하게 툴헤드가 홈으로 감

  - 출력물을 안 떼고 필라멘트 배출 기능을 누르면 홈으로 가면서 툴헤드가 출력물을 쳐버림

  - 필라멘트 넣는데도 굳이 홈으로 가고

  - 별별 상황에서 자꾸 홈으로 간다고 리미트 스위치까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시간 낭비하고있음

 D. 툴헤드가 베드에 불필요하게 자꾸 바짝 붙음 (1~2cm)

  - 다음 인쇄 할 때나 베드 교체할 때 툴헤드가 몹시 걸리적거림

  - 필라 교체나 퍼징 할 때도 이렇게 붙어서 함

  - 똥이 실이 아닌 똥 모양으로 뭉쳐져서 나오는 게 장점일 수는 있는데

  - 이 똥 달고 있는 채로 홈에 간다고 베드를 누르고 있음.

 E. SD카드를 뒤집어서 넣어야 한다.

  - 뒤집어서 넣는 게 바른 방향임.

  - 근데 안 뒤집고 넣어도 SD카드 들어감

  - 익숙해지기 전 까진 혼란스러움

 F. 팬 소리가 크다

  - 모터는 조용한데 팬 바람 소리가 아주.. 어우.. 큼. 열 바짝 오른 오래된 노트북마냥 쉬이이이이이이~

 G. 까딱하다 베드를 긁는다..

  - 그래. 유저 이슈이긴 한데.

  - 프루사는 알아서 처신한다구.

  - 뭔가 틀어진 상황에서 출력할 때 캘리브레이션 OFF된 상태로 출력해서 긁힌 걸로 추정.

3. 예상 못 한 장점

  A. 모터는 조용하다.

   - 물론 팬 소리가 커서 전체적으로 조용하다는 생각은 안 듬

  B. 한국어 지원 됨

   - 어조사 틀린 게 있고 오타가 두어 개 눈에 띄는데 의미 이해가 안 될 정도는 아님.

 총평.

 100만 원 넘는 MK4랑 20만 원 미만으로 산 엔더3랑 비교하면 엔더3이 구린 건 당연하지.

 근데

 얼마나 구린지 몸소 체험해 봄.

 본문에는 거의 단점만 구구절절 늘어놨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저것 불편한 점이 몇몇 있어서 그렇지 어쨌든 결과물은 나옴.

 20만원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듯.

 최소한 수동 레벨링은 안 해도 되잖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