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6년 동안 adhd 약물치료를 받았었는데 도중에 의사 상의 없이 복용중단했었어. 솔직히 나는 반장도 많이하고 모범생에다가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서 내가 adhd라는 게 의심스럽고 약 때문에 성장부진이 심한 것 같아서 복용을 중단해버렸어. 약물 중단하고 더 성격도 유해지고 잘 웃고 성적은 아주 살짝 낮아졌지만 나름 행복했어.  중단한지 6년이 지난 지금은 평소에 화도 잘 안 내는 편이고 온순한 성격에 친구도 엄청 많아. adhd는 분노조절 잘못하고 사회성 떨어지지 않아? 그런데 최근에 코인선물투자했다가 엄청난 거액을 날렸어. 그리고 알바하는데도 직장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때가 있었고 기억력도 감퇴한 느낌이였어(술 때문일수도?) 그래서 adhd가 완치가 안된건가 의심이 되서 병원 가서 검사했는데 저렇게 나왔어. 의사선생님께서는 뇌파(무슨 색깔 칠해진거)가 정상이긴 하지만 cat 검사 중 분할이 저하가 나왔고 무엇보다 상담내용을 들었을 때는 adhd가 의심이 된다고 하셨어. 그래서 콘서타를 복용했는데 첫날은 집중이 더 잘 되는 느낌이였어. 그런데 좀 지나니까 전보다 아주 살짝 집중 잘 되는 느낌인데 (플라시보 효과 때문에 그런가) 솔직히 별 차이 없는 것 같았어. 게다가 맥박 148인가 심장도 엄청 빨리 뛰고 뭔가 밤중에 뒤에서 누가 대가리 깰까봐 불안해하고 긴장하고 손에서 땀 나고 오줌도 평소보다 많이 싸는 부작용이 있어. 부작용 심하면 약물 바꿔주신다는데 그냥 내가 adhd가 아닌데 괜히 나를 과소평가해서 약을 먹는 게 아닌가 싶어. 검사결과 봤을 때는 내가 adhd인 것 같아? 잘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