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공대 4년제 다니고 있고 원래 검사할 생각 없다가 수능 끝나고 담임쌤이 평소에 너무 산만하다고 한번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말씀해주셔서 증상 찾아보는데 비슷한게 좀 있는거 같아 질문드립니다 

1. 공부할때 1시간 이상 집중을 못합니다. 이게 관리형 독서실 스카 다니면 통제가 있으니 어느정도 하는데 혼자서 하면 한 20분 하고 폰으로 넘어가요 근데 다시 공부로 넘어가는게 너무 불가능하고 자기제어가 안됩니다 다시 공부를 하면 저도 모르게 어느새 다시 핸드폰을 하고있습니다. 

2. 행동이 충동적인 면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학원을 다니다가 갑자기 하기싫으면 바로 끊어버린다던가, 말할때 욱한다거나 하는거요 그리고 감정기복이 굉장히 심해서 행동이 충동적이게 되는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3. 제 현실적인 위치가 인지가 안됩니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면 그게 한 2시간도 안가고 마음이 계속 바뀌어요(감정기복하고 연관이 있는건가 싶습니다) 

4. 어렸을때 집에서 파쿠르 ㅈㄴ 했습니다. 가만히 못있고 유치원에서도 막 의자아래로 기어다니고 점프하고 그랬다는데 자라면서 좀 사라진거같습니다

5. 운동신경이 ㅈㄴ 구립니다. 춤같은거 전혀 못추고 특히 운동을 진짜 못해요. 복싱도 해봤는데 반응속도는 되게 좋다고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구기운동(예를들어 농구)에서 어떤 기술을 배우면 이게 동체시력이 ㅈㄴ 느린건지 움직임이 인지가 안됩니다. 따라하면 전혀 동떨어진 괴상한 동작이 나오고 숙련된 동작을 하려면 진짜 몇백번은 연습을 해야했던것 같아요

6. 뭔가 해야겠다는건 알겠는데 실천이 안됩니다. 과제 제출 4분전인데 침대에 누워서 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왜그랬나 싶은데 막상 그 상황에서 제가 행동이 안됩니다 이게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7. 책을 못 읽습니다. 특히 수능국어가 진짜 고역이였습니다. 그냥 읽으면 내용이 머리에 하나도 안남고 내가 이걸 읽고있는다는건 알겠는데 막상 내용은 하나도 기억 못하고 머리에 남지도 않습니다. 물론 진짜 ㅈㄴ 연습해서 좀 고치긴 했고 이상하게 수학에서는 이런게 잘 없어서 수학잘쳐서 대학 왔습니다. 근데 이게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했지 병이라고 한번도 생각 안해봤습니다

8. 물건을 ㅈㄴ 잃어버립니다 특히 잠깐 생각 안하면 지하철에 두고 내려요 교통카드 잃어버려서 날린돈만 40 넘는듯

그냥 이게 산만한 면이 있는건지 adhd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글보면 의사랑 상담하다가 자동차장난감 누르거나 공부 하나도 못하고 대인관계 다 망쳤다는 글도 많이 봤는데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검사비 많이나온대서 괜히 돈만날리는거 아닌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