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말귀를 좀 못 알아 듣는다? 정도

남들이 답답해서 화낼 정도는 아닌데 가끔 못 알아 들을때가 있고, 단기 기억이 남들에 비해서는(?) 약간 딸리는거 같기는 한데 이거는 노력으로 커버 가능함.

먼저 자기소개 먼저 하자면

어? 왜 나만 못 듣는거 같지? 하고 말귀를 못 듣는거를 스스로 자각해서

처음에는 청력문제 인줄알고 이비인후과 갔었는데 귀에는 이상 없다고하고

인터넷 찾아보니깐 ADHD? 일수도 있다고 해서 정신과 가서 검사 받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당시에는 이 문제가 너무 답답해서 그냥 일부로 adhd 문답지 체크한거 같음. 그러고 뇌파검사 받고 했는데 뇌파검사에서 애매한데 내가 그렇다니깐 약 받아서 반년 정도 먹었음.

약 먹어서 나아지는건 절대 없었음. 오히려 불행을 경험함

1. 약먹고 나서부터 오히려 성적이 더 떨어짐

2. 심장 두근거림, 두통 등 부작용 심함

3. 효과라고는 그냥 머리가 뚜렷해진 정도?(사실 이것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용량 조절도 해봤는데 효과 없어서 진료 안 보고, 약 안먹은지 2년정도 지났고, 군대와서 일머리 좋고, 열심히 잘 하고, 센스 있다는 칭찬 받으면서 인정 잘 받으면서 잘 살았음.

사실 어딜가나 알바를 하든, 뭘 하든간에 잘한다고 인정받음.

대인관계도 친구들하고 두루두루 잘 지내고, 여자친구는 없고..

학교도 중위권, 성적도 중간 이상은 무조건 했음, 아이큐는 111 정도?

내가 요즘 생각하는 문제점들은

요즘 좀 걱정인거는 ADHD 판정을 받았지만 약 먹어가면서 지낼정도로 심한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나중에 여자친구 생겨서 결혼 할때 내가 ADHD라고 말을 해야할지가 참 애매하네.

ADHD라는 걸 말하면 결혼을 꺼려할거 같고, 그렇다고 내가 말해야 할정도로 ADHD인가? 라고 물어보면 또 아닌거 같고...

사실 내가 내적으로 ADHD 같다고 고민하는거지 남들이 보기에는 ADHD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결론은 미래에 내 발목을 잡을까봐 걱정인거야

내가 원하는 건 병원에 가서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는게 의미가 있을까 인데 너네들 의견은 어때?

+)번외로

그리고 ADHD 라는게 환경적으로도 생길 수 있는건가?

비문증, 축농증, 비염, 허리디스크 사실 집중을 못 하는게 이것들이 합쳐져서 그런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축농증, 비염약 먹고 좀 나아지면 집중도 더 잘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냥 삶의 질이 확 올라간 느낌

문제는 위 4개 다 만성이라 평생 고칠 수 없는데 함정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