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이어 네모는 리스본에 닥칠 재앙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너희 포루투갈의 사람들은 들어라

너희는 입으로는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며 주님의 힘을 섬기며 주님의 권세와 힘을 독점하기 위해 아버지의 뜻을 곡해하여 가난한 자, 약한 자를 핍박하고 이 땅에 아버지의 영이 선 낙원이 아닌 너희 자신들을 위한 낙원을 만들었다.

뭇 옛날 바빌론의 탐욕이 그러했으리라? 그들은 제 땅에 보습을 누가 멜지 정하였을 뿐이지 바다를 넘나들며 탐욕하지는 않았다.

너희의 탐욕이 하늘에 닿았다 주님께서 이를 심판하시리라

아름다운 도시 리스본의 사람들아 모두 고개를 들라, 아버지의 손가락이 너희를 지목했노라

땅이 흔들리고 바다가 일어날 것이다 불길이 솟구치고 물이 모든것을 휩쓸지어니 너희들이 누린 거짓 부귀와 탐욕의 증거는 모두 불과 물로써 정화되리라

이는 주님의 뜻이다

그러나 너희중 가장 비천하고 음탕하며 죄가 많다 손가락질 받던 창녀와 부랑자들만이 구원받으리라

이는 주님께선 항상 가장 밑바닥에 기거하시기 때문이다

두려워하라 이는 예언이며 필연이니 나는 주님의 피조물 중 하나로써 익히 수 많은 심판을 예언한 바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비로우시니

회개할지어다 포루투갈 사람들이여, 1755년 겨울까지 리스본을 비우고 주님의 심판을 받아들여라

주님께선 너희의 죄악을 심판하고자 하실 뿐이니 죄를 뉘우치며 회개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거두시려 함이 아니다

리스본의 사람들아 언덕으로 올라가거라

너희가 몰아낸 부랑자들과 함께하라

너희가 손가락질 하던 창녀들과 함께하라

높은 언덕에서 너희의 아름다운 도시 리스본을 보아라

이는 너희들이 쌓아올린 죄악의 총체이며 부덕함의 증거이니

예언의 날, 심판의 날 주님께서 너희들이 원하던 주님의 힘을 보이시리니

이는 징벌이자 곧 너희의 죄를 사하는 기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