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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래도 우리는 대항한다 - 140

우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01:09:53
조회 830 추천 23 댓글 11
														

천둥이 번뜩이면서 내리쳤다.



미친 듯이 쏟아지는 비는 진흙을 쏟아부어서 길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이거 길 잃은 걸 걱정할 게 아니라 산사태나 홍수를 걱정해야겠는데]


그러게 말입니다.



나는 펄쩍 뛰어서 바위에서 바위 위로 건너뛰었다.


저만치에 큼직한 고목이 벼락에 맞아 부러져 있는 게 보였다.



'기상학 이론에 따르면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벼락이 한 지역에서 30분 이상 연속으로 치는 경우는 없는 건 아니지만 극히 드물다.'


나는 예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기억해냈다.



원래 벼락은 정전기의 일종이다, 다만 어마어마하게 거대할 뿐.


그리고 정전기가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면 정전기를 일으킨 물체에 쌓여 있는 정전기가 죄다 다른 곳으로 흘러가서 더 이상 정전기를 일으키지 못하듯, 구름도 쌓아놓을 수 있는 정전기 규모에 한도가 있다.


그게 보통 30분 내에 다 소진된다고 하고.



나는 한 번 더 뛰어서 바위 위를 건넜다.


그때, 벼락이 하늘을 밝게 물들였다.



섬광과 함께 골짜기 아래가 환하게 내려다보였다.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인공 물체군, 둑이다.]



사람 사는 데가 근처다.



나는 씩 웃고는 그대로 바닥을 박찼다. 반동으로 바위가 뒤로 주르륵 밀려가더니 강물에 풍덩 소리를 내면서 가라앉았다.



#



"이 폭풍부는 날에 길손이시라니, 드문 일이시구려."



늙은 노파는 웃으며 나를 집안에 들였다.


"말투로 봐서 이쪽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이북에서 오셨소?"


"그것만으로도 파악이 됩니까?"


"모르는 걸 보니 이북도 아니고 아예 외국인이시구려."


화로에 불을 피운 노파는 홀홀 웃으면서 차를 가져왔다.



"동작이나 그런 걸 보니 필시 군인일 것이고, 조선군이시겠구려."

"족집게시군요."


"늙으면 많은 것이 보이게 되지."


백발의 노파는 나직이 말했다.


"살 날이 줄어갈수록 눈은 밝아지더구려."

"여긴 어딥니까?"

"어디라고 할 것도 없는 산골짝 마을이지."

"마을 치고도 너무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는 산 위쪽으로 말입니다."

노파는 웃고는 답했다.


"뭘 의심하는지는 알겠소, 그리고 군인으로써는 좋은 태도지, 하지만 아니오, 이 늙은이가 여기 사는 이유는 오로지 신령님 때문이니."

"신사입니까?"

내 이마가 더욱 찌푸려졌다. 바깥에서는 신사임을 보여주는 어떤 표식도 못 봤는데.


신사면 그..... 그..... 특유의 열녀문인지 효자문인지 그 비슷한 문이 있지 않나?



"부서졌지, 내 젊은 날에 말이오."


노파는 눈을 끔뻑이면서 말했다.



"메이지 시절, 정이대장군이 쫓겨난 뒤에 조정에서 사람들을 보내서 전부 부수고 빼앗았지."


"조정이라고 하면."


"원래 여기도 이렇지는 않았다오. 본디 더 큰 신사에, 번듯하게 있었지. 그날이 오기 전까진 말이오."



메이지 유신 당시, 표준화와 단일화를 통해 '일본 민족'을 만들어내기를 원했던 일본 유신세력은 신토를 탄압했다.


이게 무슨 헛소리냐 싶겠지만, 일본 정부는 신토를 완벽하게 자기 제어 하에 놓고 싶어했다.


그리하여 강제적으로 '이 신은 저 신과 같은 신이다! 합쳐!' 내지는 '이 잡스러운 신당은 없애버려!'라는 식으로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약 7만여 곳의 신사가 강제로 폐쇄되었고, 여기에 저항하던 신관들과 무녀들은 모조리 감옥에 쳐박았다.



역사가 깊은 신사들의 경우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몰래 산이나 숲 깊숙한 곳에 임시 사당을 짓고 몰래몰래 참배하고 다녔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젊은 청년들이 여기 숨었다오."


농촌 사회에서는 젊은 청년의 노동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농촌에까지 징집영장이 도달하면, 내지는 헌병들이 통지서를 들고 오면 그걸 피하기 위해 청년들이 신사로 도망치고는 했다, 어차피 공권력이 못 찾게 숨어버린 지역인 데다 먹고 자면서 버티는 게 가능했으니까.



"억지로 신령님들을 그토록 핍박하니 그 운세가 트일 리가 없지. 결국 사이좋게 망했잖소? 신궁은 불타오르고, 모든 것이 한 줌 재가 되었지."

물론 전후에도 딱히 신토의 미래가 밝지는 않았다.



우선 북부에 있던 신사들은 그냥 끝장났다. 사실 러시아 혁명 때 정교회 성직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잠깐만 생각해봐도 소련군이 진주하고 아예 합병해버린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리라.


그리고 일본을 분할점령한 3개국은 딱히 현지인의 종교를 존중해줄 생각이 없었다.


미국의 경우, 일본도를 가진 것만으로도 총에 맞아죽을 이유가 될 정도로 철저히 탄압한 것과 같이 신토 역시 헌병대를 풀어 철저히 짓밟았다.


덴노헤이카 반자이를 외쳐대며 달려드는 일본인들에게 너무 크게 데었기 때문에, 이들이 그토록 지랄발광하면서 저항한 구심점인 천황가와 신토를 철저히 없애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모든 신사는 미군의 눈에 띄는 대로 승선의식이고 나발이고 공병대가 다이너마이트로 날려버렸고, 도쿄를 분할할 때 야스쿠니 신사 부지도 한국군 관할로 넘어가자 이미 포탄에 맞아 대파되어 있던 신사를 뭉개버리고 거기를 화장실 및 쓰레기장으로 썼다.


그리고 배째라는 식으로 안 치우고 버틴 관계로 해당 부지는 지금도 쓰레기장이다.



아무튼 미군은 일본도에 발작하는 만큼이나 신사에 발작했다. 한때 식칼 가지고 미군에게 달려드는 일본인들이 하도 많아서 아예 식칼도 들고 다니다가 총 맞는 사건들도 미군정 초기에는 왕왕 벌어졌던 것이다.



그나마 한국만큼 일본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지도 않았고, 미군만큼 일본 게릴라에게 시달리지도 않은 영국군은 신토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입장이었기에 다른 지역만큼 탈탈 털리지는 않았지만..... 그게 피해가 덜하다는 거지 용인했단 게 아니었다.


애초에 영국군도 미군이 하자고 하면 해야 하는 입장이었으니.



"미국인들이 얼마나 예민하게 굴던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일정 길이 이상의 칼을 가지고 있다가 들키면 최소가 10년형이었다오."


미군이 보는 앞에서 걸리면 농담이 아니라 재판 전에 총 맞아 죽을 수도 있었다.



하도 가까운 곳까지 접근해서 칼 빼들고 끼에엑거리고 달려드는 일에 시달렸어야지.



당연하지만 신규 생산도 영구 중단, 미군은 회수한 칼은 싹 녹여서 전승기념비 만드는 데 보탰다. 1차대전 끝나고도 뺏은 피켈하우베로 피라미드 쌓아서 뉴욕 한가운데에서 기념물 만든 적 있으니 나름 오래된 전통이었다.


나도 전승 기념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쌓아놓은 걸 사진으로 봤는데 뭔가 철왕좌 삘이 좀 나던데. 솔직히 트루먼도 왔다가 한 번쯤 앉아보고 가지 않았을까.



아무튼 서양의 시선으로 봤을 때, 일본이 그토록 지독하게 저항한 핵심 원인이 바로 신토였기에, 일본인의 뇌에서 신토라는 걸 완전히 뿌리뽑는 걸 목표로 간섭에 들어갔다.


실제로 국가 단위에서 관리하고 획일화되었던 국가신토는 일본 정부가 참으로 친절하게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아예 기둥뿌리가 뽑혔다.



그러나 국가신토의 합류를 거부하고 일본 정부에게서 탄압받으면서도 고고히 살아왔던 몇몇 신앙들은 달랐다. 인생사 새옹지마랄까.


물론 이들도 걸리면 탄압받는 건 똑같았지만, 미군을 비롯한 점령군이 찾아조지기에는 일본도 몇십 년간 못 찾은 상대인지라 당연히 일본 정부 기록에 의거해서 고구마 줄기 캐내듯 줄줄이 걸려들 리가 없었다.



"여기가 그런 신사 중 하나라는 말이군요."


"어디 가서 말하지는 말아 주시구려."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군정 끝난 지가 언제인데, 저도 개인적으로 휴가를 왔다가 길을 잃은 겁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늙은 무녀는 한숨을 지었다.



"내가 죽을 때까지는 괜찮겠다마는, 훗날이 걱정이구려."


"뭐, 후계자 같은 거 세우십니까?"


"내 피는 안 이어졌지만 친손녀처럼 키운 아가 하나 있기는 한데, 될라나 모르겠어."


"예?"


"말로야 여길 물려받아서 무녀가 되겠다고는 하고, 사실 무녀가 필요할 때면 그 아이가 나가서 춤추고는 하니 다들 다음 무녀가 그 아가 될 줄 알지. 그런데......"



노파는 슬쩍 뒤를 돌아보더니 말했다.



"그 아가 그게 행복할지를 모르겠어."


"........"


"최선을 다하는 건 보이는데, 그게 나를 위해서인지,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진정 좋아서 하는 건지는.... 자기만 알지, 아니, 자기만 아는 게 아녀, 자기도 모른다는 게 옳겠지."


"한 마디 드려도 되겠습니까?"


"말해보랴."


"일본인답지 않으시군요, 굉장히."


"허?"


"일본인들은 가업을 잇는 걸 당연시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아는 날 친손녀보다도 잘 대해주기는 했지만 내 친손녀도 아니고, 부모 잃은 아를 주워왔을 뿐이여."


".........."


"물론 따지고 보면 양녀라고 부를 수도 있겄지, 하지만 신령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 아가 진정으로 무녀로써 살아갈 아이인지는 모르겠거든. 그 아가 그렇게 축원하고, 춤과 제례 방식을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하는데도 신령님은 그 아한테는 입을 뻥긋도 안 하는 게 뭣 때문이겠나. 그 아는 여기서 무녀로 살다 죽을 아가 아니란 소리겠지."



잠시 눈을 끔뻑이던 노파는 나직이 말했다.


"거..... 부외자 앞에서 입이 퍽 가벼워졌는데, 이것도 신령님의 이끄심인가? 홀홀홀."


"뭐, 마음의 짐은 누구에게라도 털어놓으면 훨씬 가벼워진다니 말입니다."


"날씨가 이래서 그럴지도 모르고, 신령님이 내게 말하라고 속삭이신 건지도 모르고, 모르겠구만.... 올 때 제방 따라 왔나?"


"아니오, 능선 타고 다니다가 제방이 보여서 사람이 살겠다 싶어서 내려왔습니다만."


"..... 능선 위? 거기서 이 비바람 속에서 제방을 본다고? 뭐.. 못 하란 법이야 없겠지, 신령님이 이끌어오신 거라면 말이야."



근데 장군님, 진짜 뭐가 있긴 있습니까?


[있다면?]


적대적인가를 알아봐야죠. 있어요?


[확실치는 않다. 그래도 뭔가 존재하더라도 큰 위협을 우리에게 줄 수 있을 능력은 없다고 봐도 될 듯 하니.]



곰은 있는 걸 모를 수가 없지만 개미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것과 비슷한 건가.



"무사 나리는 히토바시라라는 걸 아는가?"


"그 기둥 밑에 사람 묻는 거요? 늦어도 백 년 전에는 사라진 걸로 압니다만."



한국보다 최소로 잡아도 3~400년 이상 늦지만 그건 넘기고. 한국은 최소로 쳐도 고려~조선시대 사이에는 인신공양 풍습이 사라진 걸로 알려졌다.



"아주 오래 전에, 이 마을에서 강이 범람하고 강둑이 무너졌지, 그때 신사의 가장 어린 무녀가 무너진 제방으로 물이 들어오는 걸 보고 무너진 제방으로 달려가 몸으로 물을 막으려 하자 강물이 그녀를 집어삼킨 뒤 홍수가 그대로 멎어서 무녀를 제외한 누구도 죽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네, 그 이후로 둑은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그 둑 아래에 그때의 무녀가 히토바시라로 묻혀 있다고들 하지."



[사람을 바치지 않으면 홍수를 내겠다는 괴력난신이 있으면 토벌을 해야지]


실로 동감입니다.



"이 늙은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어머니께서 그러셨네, 다음에 홍수가 나서 둑이 무너지게 된다면,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을에 있는 무녀 한 사람이, 가장 어린 무녀가 다시금 히토바시라가 되어야 한다고. 대대로 전해져온 이야기지."



나는 창문 밖으로 물안개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마을을 보았다.


"지금이 몇 년도인데 사람을 강물에 떠밀어서 홍수를 멎게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까."


[내가 그놈의 신령이었으면 바쳐진 아이는 살려주고 다른 놈들은 전부 빠트려 죽여버리고 말았을 거다.]


그러게 말이에요, 액막이 무녀도 아니고.


[그게 뭐냐?]


"액막이 무녀......."


몰라요?


왜인지 노파도 그렇고 장군님도 그렇고 모른다는 눈치인데.



음, 아마 20~21세기에 생긴 신조어였나 보다.



"그나저나 20세기잖습니까. 설마 제방 무너지고 마을이 물에 잠기게 생겼다고 무녀를 물에 던지겠습니까?"



#



음.



내가 중세잽랜드를 너무 과신했구나. 



나는 신사 지붕 위에 서서 옥신각신하는 마을사람들을 보았다.


[내가, 일본을 살아생전 정벌하지 못한 게 참으로 원통하다.]


아 네.


[저 미개한 습속을 아주 대훈도를......]



솔직히 미개한 건 사실이긴 한데, 그래도 도시에서는 안 저러잖아요. 그냥 닫힌 사회의 병폐 아닐까요.


여기만 해도 일본군 헌병대가 못 쫓아올 정도로 오지고.



근데 저놈들 아가리를 닥치게 하려면 비가 좀 멎어야 할 텐데 말이죠.


[내 경험상 여기서 비가 더 올 것 같지는 않다.]


그, 아무리 봐도 하루 종일 올 비인뎁쇼?


[아무리 길어도 1시간 내에 구름이 걷히고 비가 멎을 거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움직였다.



[뭘 어쩌려고?]



혹시 삼국지 읽어보셨어요?


[뭐 읽었지?]


제가 만두 참 좋아하잖습니까.


[아.]



만두 하나 더 만들어보죠.




#



"빌어먹을."



애틀리는 눈에 핏발을 세우고 개표 결과를 노려보았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노동당 전체의 당론이었다.



이길 수 있다고.



그래서 의회 해산을 선언하고 조기총선을 벌였는데.



"졌군."


"총리 각......"


"난 이제 더 이상 총리가 아니네."



13% 가량의 격차.


그것이 영국인들의 선택이었다.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외친 애틀리의 목소리는 국민들에게 닿지 않은 모양이었다.



"보수당이 정권을 다시 잡게 되겠군."



처칠의 후예들이.



"앤서니 이든, 그 친구가 기어이 총리가 되겠군."


한숨을 내쉰 애틀리는 눈을 감았다.



무수한 생각들이 급류처럼 그의 뇌를 타고 흘렀다.



미국이 지랄염병을 하는데 맞서 보수당과의 초당파적 협력이 불발되었을 때, 너무 성급하게 조기총선을 선언한 게 잘못이었을까.


아니면 애초에 미국이 영국을 의심할 여지를 준 게 잘못이었을까?



솔직히 말하자먼 정말 억울했지만 그 억울함을 알아주는 국가 하나 없었다.



아니면.


북해 어딘가에 미발견 유전이 존재한다는 출처불명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정말 기가 막힐 정도의 정신나간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석유를 구하기 위해 별짓을 다 했는데, 그때 영국 국내에 유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은 주식시장을 또 흔들었다.


이걸 수습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하게 하는 데만도 정신이 쏙 빠질 지경이었으니.



그도 아니면.


아니면.



아니, 이제 더 이상 머리 빠지게 고민하고 싶진 않았다.


빠질 머리도 거의 남아 있지 않으니까.



"이든, 그 놈이 이번 위기를 잘 타개한다면."


그럼 자신의 그릇이 여기까지였던 셈일 터.



그렇지 못하고 몰락한다면?



솔직히 말하자면 애틀리는 애국자였기에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여기서 영국이 더 실수를 저지르면 정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테니까.



정치인으로써의 이득과 국익을 저울질했을 때, 가끔씩 전자를 선택하는 놈들이 왕왕 보인다.


그러나 애틀리는 항상 후자를 선택해왔다.



그것이 이 늙은 '전' 총리가 위대한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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