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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래도 우리는 대항한다 - 143

우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01:04:49
조회 816 추천 17 댓글 14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시발 어쩌지.'



일단 어찌어찌 숲을 빠져나오기는 했는데 이미 한국군이 7년 전에 때려부순 메이지 신궁으로 어떻게 가냐.


아니, 메이지 신궁을 우리가 불도저로 밀어버린 거 몰랐어? 얘들 일본이 분단된 것도 모르는 거 아냐?


진지한 의심을 품고 슬쩍 뒤를 돌아봤는데, 아까 그 무녀는 나뭇가지에 방울을 묶고 있었다.



"뭐합니까? 아니, 그보다 방울을 가지고 계셨습니까? 방울소리는 못 들은 것 같은데."


"원래 소리가 안 나는 방울이거든요. 신령님의 말씀을 들을 때 쓰는 방울인데.. 신령님이 내려오시면 원래 소리가 나야 해요, 그런데 전 지금까지 한 번도 울린 적이 없어서."


'그건 뭔.'


[하여튼 괴력난신이 뿌리깊구나.]



나와 장군님의 의견이 일치하는 가운데, 무녀는 소나무 가지에 방울을 단단히 묶었다.



"이건....."

"언젠가 제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징표삼아 놔두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하려는 일이 신령님의 뜻에 합치하는지를 모르겠으니, 부디 어여삐 봐달라는 뜻에서 돌려드리는 거기도 하고요."

"........."


그래,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지...... 에휴.



무녀가 작업을 마치고 일어서자 나는 깔고 앉아 있던 바위에서 일어났다.



"그래서 어느 쪽입니까?"

"아, 해 지는 쪽으로 우물 나올 때까지 쭉 가시다가 남쪽으로 꺾으셔야 해요."

"우물....?"

"네. 아, 흔히 생각하는 우물은 아니고.. 알아보시긴 좀 어려우실 거에요."



거 참, 진짜 길 한번 복잡하네.



"아무튼 빨리들 갑시다."



나는 엉덩이를 툭툭 털면서 일어났다.


순간, 나는 귀를 만지작거렸다.


'뭐지.'


잘못 들었나.



어디서 방울소리가 난 것 같았지만, 잘못 들은 셈 치기로 했다. 갑자기 방울소리가 날 리가 없지 않은가, 뛰는 중에도 안 났는데.



두 사람이 사라진 빈터에는 딸랑대는 방울소리만이 울려퍼졌다.



#



"이 벌판은 뭔가요?"

[아아, 이 평원 말인가? 한때는 교토라 불렸던 곳이다.]


"거.... 알고는 있었는데 좀 심각하네."


오사카는 미국 손에 그럭저럭 복구된 걸로 아는데 교토는 왜 저 모양이지? 스팀슨이 복구예산 배정 안해줄 양반 같진 않은데.


[그 스팀슨 전쟁 말기에 공수작전 패배에 책임지고 다른 장성들이랑 같이 나가리났잖냐]


아 그랬지.


그럼.


[미국에게 있어서 교토는 최후방이니까, 그나마 오사카는 항구도시라서 재건해도 교토까지 굳이 재건해줄 생각은 없었겠지]


재건되어도 오사카의 위성도시 정도로 재건되면 모를까 대규모 도시로 재건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


애초에 미국의 관심사는 항구와 철도 정도니까.


[그마저도 소련에 대응하려면 도쿄만을 통하거나 나고야를 통하는 게 훨씬 가깝고 안전하다. 당장 시코쿠에 있는 한국군의 사정거리 내잖냐]



아하.


문자 그대로 딱 최소한만 해준 거구만.


하긴 내가 좀 지랄을 많이 하긴 했지?



그 옆에서 무녀는 열심히 조잘거렸다.



"원래 저희 신사가 모신 신은 재앙신이었거든요."

"재앙신?"


"네, 혹시 와카모라고 아세요?"

재액의 여우...?


어 음....... 서방님? 제게서 벗어날 수 없답니다? 싸인해주세용여따당신이름석자적어주세용 와까모는 그런거몰라싸인해줘....


나는 고개를 탈탈 털어서 정신을 차렸다.


"백면금모구미호."

나는 대강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때, 미군들이 다가왔다.


"신분증을 제시하시오."

나는 고개를 까딱이고는 유창한 영어로 답해줬다.


"헌병은 아닌 거 같은데 여기서 왜 순찰이오? 미군이 군정 끝난 지도 오래인데."

나는 한국군 계급장과 신분증, 예전에 미군이 준 은성훈장을 한 손에 모아들고는 철썩 내려놓았다.



"영어를.. 잘하시는군요."

"그야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니까."

계급장과 은성훈장을 본 미군 병사들은 소스라치게 기겁하면서 부동자세를 취했다.


"2차대전 참전자요, 이 정도면 신분증명이 된 것 같은데."

"아, 네, 그러면 뒤에 계신 분..... 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돌아본 나는 무녀가 활을 하나 둘러매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 저건......"

"일행이십니까?"

"일단은 동행 중이오."

"이건 관례상 묻는 겁니다만 뒤쪽 여성분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어."

생각해 보니 안 물어봤는데, 무녀씨 무녀씨 그랬지.


"요자쿠라 양이오."


나는 슬쩍 무녀의 눈치를 봤지만, 그녀는 반응하지 않았다.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그런가?


"알겠습니다,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Sir까지 붙여가면서 예의를 갖춘 미군은 급히 물러났다.


하긴 미국에서 타국 군인에게 수여할 수 있는 최고 훈격은 은성훈장이다. 그런데 타국 군인으로써 그걸 받은 상대에게 함부로 굴었다가 한국 정부에서 외교문제라도 제기하면 상관에게 깨지는 거나 영창 정도로는 안 끝날 거라는 걸 뻔히 알고 있을 테니 바로 저자세로 나가야겠지만. 


혹시 몰라서 가지고 다녔던 게 다행이네.


"그러고 보니 무녀씨 이름 안 물어봤는데, 말해줄 수 있습니까?"


"이름은 마나카, 성은 없어요, 고아라서요."

"으음, 그래도 성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오, 어디 가서 대려면."

"지어주실래요?"


"어......"


나는 살짝 고민하고는 그냥 아까 둘러댄 성을 그대로 말했다.


"요자쿠라."

"요자쿠라.......밤의 벛꽃."


참고로 일본에 실존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서브컬쳐에서는 자주 나오는데 있긴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성씨라는 얘기도 있고.


"좋네요, 앞으로는 그렇게 말해야겠어요."



일본은 성을 가는 데에 거부감이 별로 없다는 건 아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네.....



그 순간, 폭음이 들렸다.


폭탄의 폭발음 같은 게 아니라 항공기가 내는 길게 이어지는 폭음.



우리의 머리 위로 항공기들이 스쳐지나갔다.



#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은 한 가지 전투기......의 잔해를 노획했다.


스티파-카프로니라 알려진 실험용 항공기로, 엔진과 프로펠러가 동체로 완전히 둘러싸인...... 생겨먹은 건 꼭 초기형 제트전투기처럼 생겨먹은 주제에 프로펠러기인 항공기였다.


베르누이의 유체운동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로 제작된 이 스티파-카프로니는 1930년대에 개발되었으나, 전쟁 말기, 살로 공화국 멸망 직전에 연합군의 제공권에 도전하고 미군의 진격을 가로막기 위한 Hs 132 급강하폭격기들을 보호하려 무익한 시도의 일환으로 미군의 B-42와 영국군의 P.100 폭격기 편대를 저지하기 위한 출격 명령을 받았고, 비행장에서 그리 멀리 벗어나지도 못하고 마일즈 리베룰라 폭격기의 20mm 기관포에 격추되어 땅에 쳐박혔다.


그러나 이 괴상한 항공기는 영국군에게 노획되었고, 이를 제트기 연구에 응용할 수 있겠다 여긴 영국군은 잔해들을 회수해서 대강 재조립한 뒤 런던으로 이를 이송했다.


그리하여 1947년, 영국군은 연구 끝에 마일즈 M.52라는 이름의 영국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를 데뷔시켰다. 아니, 제트 전투기로써는 세계 최초로 음속을 돌파했을 것이다. 세계 최초로 초음속을 찍은 미국 실험기는 로켓엔진을 달았었으니까.


문제는 나라 살림이 조져진 관계로 영국은 도저히 연구를 더 이어갈 상황이 아니었다.



마침 애틀리가 친미 정책으로 선회한 것과 관련해 영국은 마일즈 제트기를 이용한 제트전투기의 개발을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미국은 안타깝게도 히틀러랑 똑같은 착각을 해버린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영국 공군도 똑같은 망상에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전쟁은 핵전쟁일 텐데 그러면 핵을 떨구고 튈 수 있는 제트폭격기로 충분하지 않나?'



원 역사에서 영국군은 모든 전투기를 퇴역시키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로 모든 방공무기시스템을 대체한다는 아주 환상적인 상황판단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문제는 여기에 핵 만능주의가 결합하면서, 핵무기를 장전한 지대공미사일로 방공은 맡고, 모든 항공기 제작역량은 영미 합작 제트폭격기에 쏟아붇는다는 환장하다면 환장할 결론이 나온 것.



그리하여 만들어진 것이 컨베어 B-53 폭격기였다.



이들은 유사시 한국과 소련 극동지역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으며, 남일본과 북일본을 가리지 않고 주둔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해당 폭격기 편대들이 북일본으로 일괄 철수하고 있었다.



미국의 통수에 꼭지가 돌아버린 영국이 남일본의 기지 관할권은 자신들에게 있다는 걸 이용해서 미군 폭격기들을 모조리 북일본으로 쫓아버린 것이었다. 


유사시 한국 남해안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던 폭격기 편대가 모조리 북일본으로 쫓겨났다는 건 다시 말해 한국군의 해군과 항공대, 까놓고 말해 방공망에 노출되는 시간이 몇 배로 길어진다는 뜻.


이는 임무 성공률의 급하락으로 이어질 게 너무나도 뻔했다.



그러나 남일본의 모든 영국 관할 기지에서 영국은 모든 미군의 협상의 여지 없는 12시간 내 철수를 요구했다.


말도 안 되게 촉박한 일정이었으며, 이는 곧 북해 문제에서 꼭지가 돌아버린 영국의 꼬장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나는 진지한 표정이 되어 지도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닌데."


유럽으로 직행해야 할까.



내가 좀 늦게 가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밍기적거리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가는 거였는데 바로 직행해야 하나.


'영국....... 아니, 바로 전 세계 정보당국이 눈치채겠지, 역시 여기서는.' 



나는 지도의 한 지점을 짚었다.



'폴란드를 거쳐서 영국으로 넘어가야겠군.'


나는 혀를 찼다. 



하여튼 엮이는 부분 많은 나라였다.



'근데 직항이 있나?'



결론만 말하자면 직항은 없었다.



"브라질 경유는 있습니다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근데 브라질 경유편은 왜 있는 거냐.


더 정확히는 일본-브라질-칠레-독일-폴란드행이라는데.



"아니면 소련 경유도 있긴 있습니다."


"소련이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 됩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여권 검사 무조건 하는데, 한두 번 타본 거 아니라서 잘 안다.


그리고 난 지금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고......



"은공?"


저 무녀 아가씨는 진짜 어쩌지.



하, 진짜 빨리 가는 거면 시베리아 횡단철도만한 게 없는데, 여객기의 상업운항은 아직 좀 더 있어야 하고.


"은공, 뭐하십니까?"


"다음 여정지."


"어, 도쿄로 가는 거 아니었나요?"



어쩌지, 진짜. 저걸 버리고 갈 수도 없고.



#



소비에트 연방, 루뱐카.



보안 회선으로 걸려온 미인가 외부 전화를 받은 남자.


보통 이러면 반역죄로 그 자리에서체포당해도 할 말이 없겠지만, 그를 건드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감히 누가 KGB 의장에게 시비를 건단 말인가.


무엇보다, 그 통화 상대가 상대인데.



"봉인열차라."


- 블라디보스토크에 한 대 보내줄 수 있으시오? 지금 당장 폴란드로 가봐야겠소.


"역시 북해 문제 때문입니까?"


- 그렇소.


"모스크바에서는 북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본주의자들이 서로 찢어지면서 약해져주는데 굳이 당에서 나서서 저 부르주아지들을 결속시켜줄 이유가 없지요."


- 전적으로 동의하오, 한동안은 혁명 과업도 중단하는 게 낫다고 권고드리리다. 미국인들이 적을 만듬으로써 내부를 결속시키려 한다면 북해 문제는 말도 안 될 정도로빠르게 봉합될 수도 있소. 



세미차스트니 상장은 고개를 갸웃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일관적으로 이번 분쟁은 상당히 오래 갈 거고, 무력충돌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말을 한 상대가 상대이니, 세미차스트니는 그 말을 무시하는 머저리 짓은 하지 않았다.


"훌륭한 조언 감사합니다. 동지, 한동안은 조직 재정비를 겸해 힘을 비축해야겠군요."


- 이 퇴물 말을 들어줘서 고맙군.


"퇴물이라니요, 누가 동지더러 퇴물이라 감히 말하겠습니까."



누가라는 말은 사실 굉장히 완곡한 발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라면 '어떤 머저리 등신새끼가'라고 해야 하리라.



그가 상대하는 건 신화 속 괴물이다.


인류의 최고지성이다.


가장 높은 곳에서 스스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온 프롤레타리아의 화신이며, 혁명의 대원로이고, 살아 숨쉬는 시대정신이다.



그리고 상장 개인적으로도 그를 깊이 존경했다. 아니, 그러지 않은 중앙위원이 있기는 할까.



"봉인열차, 기록 남기지 않고, 며칠 내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 가서 뭘 할지는 안 묻는군.


"동지께서 하시는 일이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혁명에 해가 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즐겁게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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