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역에선 군비 축소하고 경제부흥하자는 사이온지 내각이 육군의 군비 증강을 거절하자

육군은 군부대신 현역 무관제를 이용해서 사이온지 내각을 실각시키고 그후 제 3차 가쓰라 내각이 들어섰지만 번벌 비판 세력들은 "이거 야마가타 새끼가 군비 확층 하려고 하는거 아님?"

하면서 번벌타파 헌정웅호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호헌운동을 시작하기 시작함

그와중에 가쓰라는 천황의 조칙을 이용해서 반발을 무를려고 했지만 이건 불난집에 기름 붓기 오히려 호헌운동의 불길은 도쿄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더욱더 확산되며

국민당뿐만 아니라 정우회까지 서로 협동하면서 가쓰라 타도에 나섰음 

그후 1월 20일 의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우회-국민당은 가쓰라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하였고 가쓰라는 불신임안을 막기 위해서 15일간 정회를 선언

그러나 가쓰라의 이런 대응은 호헌 운동을 훨씬더 과열시켰고 24일 도쿄 신토미자에서 열린 헌정웅호대회에선 3천명의 시민이 참가하였고 밖에선 2만명이나 보고 있었음

그후 2월 5일 의회가 다시 열리자 정우회와 국민당은 다시 가쓰라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하였고 이때 헌정의 신이라 불리던 오자키 유키오 당시 11선 중의원의 탄핵 연설이 이때 나온거였음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그들은 항상 입을 열면 충애를 외치며 마치 충군애국은 자신들만의 전매특허인 것마냥 말하지만 그 행태를 보면 항상 옥좌의 그늘에 숨어서 정적을 저격하는 듯한 거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옥좌를 흉벽으로 삼고 조칙으로 탄환을 대신해 정적을 쓰러뜨리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대충 현대식으로 해석하면 그들(번벌)들은 입만 열면 국가에 대한 애국은 자신들의 특권인줄 알지만 그 실태를 보면 항상 천황의 옥좌의 뒤에 숨어서 정적을 저격으로 제거하고 있다. 그들은 천황과 옥좌를 방패로 삼아 조칙이라는 탄환으로 정적을 제거하고 있다.

당연히 오자키 유자오의 이런 연설은 의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가쓰라는 또 다시 5일간의 정회를 명령함과 동시에 의회를 둘러싸고 있던 군중들도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함

그리고 가쓰라의 5일 정회로 인해 국민들은 마침내 분노하였고 거리로 나오면서 가쓰라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폭행하는 사태까지 터짐

그와중에 가쓰라는 정신을 못차렸는지 다이쇼 천황을 움직이게 해서 정쟁을 멈추고 가쓰라 내각에 협력하라는 조칙을 받아서 정우회의 불신임안을 철회시키려고 했지만

당연히 정우회는 ㅈ까!로 화답하였고 가쓰라는 중의원 해산을 하려고 했지만 중의원 의장 오오카 이쿠조가 지금 중의원 해산하면 내전 터진다 운운 하는 바람에 

가쓰라는 결국 중의원 해산을 포기하고 총사퇴를 결심했으며 이를 위해 의회를 3일 더 정회하기로 했음

그러나 국민들은 가쓰라의 총사퇴보다 3일 정회를 먼저 보았고 결국 격노한 국민들은 가쓰라를 지지하는 국민신문 건물을 습격함과 동시에 파출소까지 습격하였고 호헌 운동은 간사이 지방까지 퍼지고 

전국 각지에서 가쓰라 타도,번벌타파,헌정웅호등의 움직임이 잇따랏을 정도로 1차 호헌 운동은 ㅈㄴ 크게 터졌으며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였음

원역사에서도 이런데 ㅋㄷㅌ 세계관에선 퇴역 군바리에다가 야마가타와 절연한 가쓰라가 아니라 아예 야마가타의 부하이자 현역 군바리인 데라우치가 총리가 되었네?

러일전쟁 참패로 문민이 악화되었다지만 이렇게 대놓고 꼽주면 원역사를 따위로 만들 제 1차 호헌운동이 엄청 크게 터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