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호걸이 모인다고 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조조가 헌제에게 자신이 제조한 술을 바쳤듯이
여포는 그저 맑은 물을 진상하는 것 만으로도 충성을 다하는 진또배기

변방의 주 업무는 유목민의 침입을 막고 교화(물리)하는 게 중점이지만

온돌과 화덕, 숯을 구울 시설을 재정비하는 건 불을 다스림이요.
현대의 녹화사업을 떠올려, 스스로 했겠지만 이는 산과 목을 다스리고.
우 임금도 하지 못한 폭급한 수룡을 타일러 물을 정수하여 내니.

그가 어리석고 지모가 없어 자기 이름 밖에 쓰지 못하는 우행이나
어찌하여 그 우행의 발걸음은 천하에서 유일한 곳을 만드는가?

해버리면 진짜 낙양 고관대작은 할 말이 없어짐…


그리고 불을 다룬다는 평가가 나온 거면
숯과 더불어서 기와나 옹기, 대장장이에 이르는 산업의 자급자족화도 일부 이루어냈다는 말이랑 다를 바가 없음.

병주는 농사가 척박하긴 해도, 석탄과 광물 매장지로 알려지기도 했고

저긴 군사적인 업무가 왜 중시 되었냐면 유목민의 침입으로 치안이 흔들리는 곳이기도 했으나, 외부의 기마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서역과의 교역을 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라는 말도 된다

좀 올려치기 한 일도 있는데

병주가 오르도스 인근 지역인 거 생각하면, 쟤는 10년의 세월만으로 병주를 다른 주보다 척박한데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바꿨단 말임

왜 이런 사람이 대선우 또는 천자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