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조가 없음.
연의에서 조조는 '동탁의 암살' 이후 도망쳐서 동탁을 토벌하자는 격문을 전국에 뿌림.
안 그래도 '서량 촌 놈 따위가 낙양 정계를 원 샷'한 꼴을 못 봤던 지방의 제후들은 전부 집결했는데, 이 조조의 명분과 행동이 큰 역할을 했음.
그런데 여포 <-> 동탁이 합친 게 아니라 낙양 정계의 양대 세력으로 나뉘어져 경계하고 있고
조조 입장에서는 이 사이에서 헌제가 총애하는 '흑룡장군' 여포와 친목을 다지면서 열심히 자기 어필하고 다니면 탁류파 이미지 청산 씹가능임.
이 시점에서 조조는 원소가 자기 친구라고 해도, 원술에게 당했던 사례나 원씨 가문 일파에게 '탁류의 자손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대우를 받으며
원가 따까리 신세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당연히 조까! 하고 반동탁 연합에 붙을 일이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님.
18로 제후군 중에서는, 연의 기준으로 그나마 반동탁이라는 성격에 걸맞는 유일한 참가 세력이었는데.... 여기선 거기 갈 일이 없으니
2. 원술 및 원씨 가문의 주요 인물이 다 살아있음
여남은 원씨 가문의 기반이고, 원술을 따르는 인물이 아직도 그대로 있음.
원소 입장에서도 지금 당장 자기 말 안 따른다고 이들을 죽이고 장원을 약탈할 바에야, 낙양에서 원씨 가문이 동탁에 때문에 다 죽을 것이다!를 외치면서 여남에 깔린 원씨 가문의 정치 세력을 타파하려는 동탁의 지방 행정 개편(매관매직)을 들먹이며 협력을 유도함.
몇몇 갤러 말대로, 아마 이 관련으로 동탁 및 여포가 원가 인물 일부를 <백의종군>식으로 역 프로파간다를 시전하면 18로 제후군 입장에서도 혼란은 없겠지만 원소에 대한 지지도를 철회하는 식의 반응이 있을 듯.
그리고 연의에서도 그렇고 원술은 손견에게 미친듯이 꼬장 부리긴 했지만, 18로 제후군의 병량 및 보급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데...
원소는 글쎄... 얘가 정말 인내심이 원술보다 낫다고 쳐도 총대장 대신 그 병량 보급에 솔선수범 나설지 모르겠다.
3. 병주군의 변화
연의에서는 여포가 정원을 죽이고, 동탁의 양자가 되면서 전에 있던 정원군을 일부 숙청하고 공포과 위압으로 위계를 다스렸음.
그런데 여기는 그런 건 전혀 없고... 오직 여포의 행동과 무에 경도된 충성파들이 대부분. 오히려 정원 처형 이후에도 병주군이 와해되는 것도 없음.
이런 상황에서 동탁은 '헌제를 낙양에서 보필하는' 면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여포와 병주군이 든든할 수 밖에 없음.
사실, 호로관과 사수관은 같은 지명인데... 여기서 화웅과 여포가 직접 이 관문-요새에서 협력이 되고 병주와 양주 기병이 와리가리만 잘 하면 손견이나 유관장 같은 장수가 뭐 어쩔 도리가 없이 소모전 양상으로 빠지는 골 때리는 상황에 처하고.
화웅이 주공이든 여포가 주공이든 어찌 됐든 병주의 정예군을 함부로 날려 먹으면 동탁은 진짜 장안으로 빤스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화웅을 불러도 거의 수평적인 협력 관계로 방어전을 치룰 가능성이 큼.
일단 18로 제후군은 이 시점에서 악몽 난이도 -> 불지옥 난이도를 찍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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