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안성시가 새로운 도시 계획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신일반산업단지 주변으로 신도시를 조성하고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지나는 곳에
역사를 마련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주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된
안성시 동신 일반산업단지입니다.

157만㎡의 면적으로 축구장 200개와 맞먹습니다.

안성시는 올해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합니다.

총 사업비 6천74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안성시는 산업단지 주변 개발 면적도 두배로 늘려
미니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신도시 준공 시점도 특화산단의 완공과 가깝게 맞출 계획입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시청이 있는 구도심하고 연결하는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구도심의 활성화 문제라든지, 교통문제라든지,
소부장 산단 특화단지가 이런 부분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안성시는 또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 특례와 빠른 인허가 처리,
부담금 감면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대중교통부터 손질에 들어갑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고속철 환승역사가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됩니다.

안성시는 반도체 특화산단 선정으로 올 연말로 계획된 수도권
내륙선 예비타당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미치면서
신도시 계획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기업도 유치하고 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살 수있는 주거
환경도 만들고 안성에 두 군데 철도를 준비하고 있잖아요.
철도 노선이 두개 지나가는 환승역을 만들어서 미니신도시 개발과..."

용인, 평택과 함께 K-반도체 중심에 서게 된 안성시.

반도체 허브 도시로 도약을 위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