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은 현재 롤게임넷이라고 조롱 당하고 있지만

과거엔 지금보다 더 많은 게임을 중계하는 몇 안되는 방송국이었다.

포트리스 2 리그

포트리스2는 당시 스타크래프트를 위협했던, 더불어 디아블로2와 함께 공존한 유일한 게임으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포트리스3 패왕전이 망하고 리그도 개최가 중단됐으며

유저들이 떠나가자 이에 급했던 제작진들은 트리플 파이어나 궤도 예측 아이템 등 해괴망측한 캐시템을 내놓게 되고

결국 게임은 사라져버렸다.

킹오파 리그

킹오파 2000~2001 리그도 열렸었다. 2000은 팀리그, 2001은 한일 고수들을 초청해 한일전으로 열렸으며 지금까지도 자료가 남아있다.

이 때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폭시하고 이진주를 금지캐릭터로 하자고 했으나 일본에선 "폭시는 알겠는데 이진주는 왱?" 하는 반응을 보이자

이진주를 골라서 일본팀을 개털어먹고 금지캐가 된 적이 있었다.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

국산 게임인 킹덤 언더 파이어의 리그도 개최된 적이 있었다. 당시 킹덤 언더 파이어는 스타크래프트만큼은 아니었지만 꽤나 인기있는 게임이었다.

스타크래프트와 킹덤 언더파이어를 함께한 프로게이머들도 있었으나 (봉준구, 전상욱, 채정원, 김대기 등) 스타크래프트에 밀려 2003년 5차 리그 이후 사라졌다.

웜즈 리그

정~말 소수이지만 웜즈도 한 때 리그가 열린 적이 있었다.

솔직히 난 재미있게 봤었음. 근데 몇번 나오더니 안나오더라...

C&C 레드얼럿 리그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함께 열렸었다.

온게임넷에서 한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C&C엔 중국에서 몇차례 건물을 팔면 게임이 다운되고 튕기는 버그가 있었다.

게임이 불리해지자 결승에서 그짓거리를 하고 결국 우승을 차지한 사건이었는데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사건이었다.

https://pgr21.com/pb/pb.php?id=ace&no=351

당시 옵저버가 남긴 덧글도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리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의 리그도 개최한 적이 있었다.

나도 당시 기억이 깜깜해서...

팡야 한일 대항전

당시 프로골퍼들과 함께 방송한 바 있다.

콜 오브 듀티 리그

취소된 리그인지 자료가 없다.

스트리트 파이터 4 리그

옆 동네에서 테켄 크래쉬가 흥행하자 '투혼'이란 이름으로 방송했으나 인기가 좋지 못했고 결국 사라졌다.

온게임넷 철권 태그 토너먼트 리그

철권 5대 천왕전이란 이름으로 방송을 했다고 한다.

(사진은 wcg 당시 모습이며 오른쪽위 사진과만 연관있음)

철권 리그

철권태그 토너먼트2를 테켄 버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방송했으며

옆동네 테켄 크러쉬와는 달리 무리한 컨셉을 잡으려다가 망했다.

온게임넷 오디션 리그

떡디션도 온게임넷에서 방송된 바 있으나 역시나 망했다.

온게임넷 바투리그

CJ에서 제작한 바둑 변종게임 바투 리그도 개최한 적 있으나 명짤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 외에도 다양한 리그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리그를 진행중이나

결국 기억속에 남는건 롤과 오버워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