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연상 누나가 좋아졌음 나이차이도 좀 남 5살이상

같이 일한지는 이제 1년 좀 안됬는데

처음엔 분명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호감이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누나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릴 정도로 좋아짐


근데 문제는 그 사람이 날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나는 담 달에 결혼할 예정임. 학부때부터 사귄 여자친구가 있음.


그래서 사실 이걸 어디 말할데도 없고 너무 무서움. 내가 미친짓 할까봐.

그리고 내 와이프도 너무 불행함. 이런 병신같은 생각을 가진사람이랑 결혼한다는게.

지금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너무 죄스럽고 미안함 스스로가 원망스러움

근데 진짜 내가 좆같은새끼로 보이는거 아는데, 그냥 내 마음이 그럼... 제발 나도 내가 안이랬으면 좋겠음.

그냥 제발 봄기운 타서 잠깐 스치는 착각같은 거였으면 좋겠음. 그냥 착각으로 제발.

마음이 너무 안좋고 힘들어서 걍 죽고싶음. 

직장에서 피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님. 기분이 너무 안좋아.. 울 자격도 없는거 아는데 울고 싶음.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내 자신이 한심한거 알아 나도 미치겠어..

무서워 

바람피는 인간들 짐승새끼들, 양심없고 책임감 없는 새끼들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될까봐 너무 두렵고

직장도 그만두고싶어 진짜 잘못저지를까봐 정말 너무 힘들어... 

아직 이런 마음이 든 지 일주일됐으니 

금방 괜찮아지겠지 괜찮아질거야 하면서 버티는데 걱정 돼.. 계속 이럴까봐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될까... 현실에서는 도저히 말할 수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적어봐...

좆같은 글 읽게해서 미안해. 근데 정말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써봤어..  

조언 좀 부탁해 ..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