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부화 1달째.

아직까진 이게 페루기에인가 인터메디아인가 구분도 잘 안 가는 수준.

물론 인터메디아는 다른 수조에 있기에 페루기에 알이 맞긴 함

5월 12일

약 40일정도 지난 시점.

이제 점점 페루기에 특유의 그물무늬가 나오고 있다.

얼마전 태어난 애들.

저 시기에는 수면 근처에 몰려서 밥을 찾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야생에선 수면에 있는 미소생물들을 먹는 듯 함.

인터메디아때도 느꼈지만 생체시계가 정말 칼같은게

한번 밥주는 시간을 익히고 나면 그 시간에 불이 켜져있던 꺼져있던 나와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함.

평소엔 숨어서 잘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밥때 놓치면 다 나와서 밥안주냐고 시위한다 존나무서움

슬슬 먹는양이 장난아니게 늘고 있는데, 식단을 좀 추가하긴 해야할 듯.

물벼룩도 주고, 달웜 유생도 주고...

진짜 구라안치고 동체급 베타유어의 4배 5배는 먹는느낌이다.

크기는 이 정도.

얘가 제일 큰 듯?

그래봐야 별 차이는 안 난다만...

간만에 성어가 나와있길래 한장 찍어봄

맹한 정면샷

아주 귀여운.

덤으로 무사이카도 알 봤음

페루기에랑 산란습성 확 다르고 트리거도 조금은 다른 것 같은데 큰 틀에선 공유하는듯

사실 무사이카를 노리고 땡긴 트리거가 아니였는데 저번 페루기에 받았던거에서 살짝 바꿨더니 바로 얻어걸린 느낌

받은지 한달다되가는데 낳자마자 안 올렸던건 내가 찾았던 모든 자료들에서 "부화가 멀쩡히 된다" 라는 자료가 없었음

다 녹거나 극소수만 부화하거나길래 솔직히 존나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다 녹아버림...

녹는이유에 대한 가설은 두가지정도 세워봤는데 다음에 알 낳으면 보완해볼 생각임.

둘 다 방법은 알았으니 이제 종어관리만 더 빡세게 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