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 선배들이 이끌어주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 끝났습니다.

보컬 없는 작곡전공

보컬,작곡없는 기악전공

작곡 없는 보컬

기악 없는 작곡

사람 선호도 차이겠지만 다른 전공이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좁아집니다.

학교 마다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그 장점이 많은 학교도 있고 단점이 많은 학교도 있고

이걸로 순위를 매길순 없어요.

선배들이 교수님들이 잘나간다고 내가 잘나가는거아니고 그들도 자기 먹고살기 바쁜게 현실입니다.

호원대 한상원 교수님 같은 분들은 한상원밴드 하면서 매년 신입생들 데리고 연주하고 그 친구들 필드 꽂아주고 그런 시절 있었는데

오히려 여기선 호원대 위치 하나때문에 평가절하하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위치가 서울이면 장점 -> (서울살면) 통학이 편하다, 녹음실,공연장 대다수가 서울이니 녹음,공연하러 다니기 편하다

위치가 지방이면 장점 -> 동기들끼리 학교에 자취하면서 합주를 많이한다. 많은 작업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집중 할 수 있다.

인원이 많으면 장점 ->  다양한 음악성을 가진 친구들도 많이있습니다. 내가 어느전공이든 선택할 수 있는 당장의 선택지가 넓어지겠죠 같이 활동할. 

인원이 많으면 단점 ->  이 갤에서 까는 허수가 분명 존재합니다. 수업이든 연주든 앙상블이든 하고싶은 인원끼리만 할 순 없으니까 스트레스 받겠죠.

인원 적을 시 장단점도 많을때랑 비슷해요. 선택지가 좁아지고 대신 잘하는 친구들 비율이 높겠죠

4년제 장점 -> 교원취득,대학원 진학 등 길이 넓어진다

2,3년제 장점 -> 빠른졸업, 상위권 학교 편입,졸전(이건 4년제도 가능하지만 2,3년제 친구들이 더 많아서), 필드에 빨리 나가서 부딫히는 경험(학교 다니면서 활동하는거랑 아무래도 마음가짐의 차이가 생기더라구요)

기악 전공들 대학오고 졸업하면 재즈같은거 할 일 거의없어요. 요즘 재즈씬 자체가 프로세션들 스트레스 풀러 장기자랑하러 오는 느낌.

근 10년전에야 에반스 잼데이 연주하면 내려와서 어디 학교에요? 물어보고 작업같이 하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졌죠

보컬 전공들 졸업해도 커버곡 기성곡만 부를건가요? 곡은 누가써주고 본인이 쓴다한들 아무런 피드백없이 자기만족으로 끝낼건가요?

작곡/미디 전공들이 그나마 제일 영향 적게받는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도 필드 자리잡기 전에 항상 고민이 플레이어(탑라이너,보컬)이 없고

리얼 악기를 안쓰고 항상 EDM 장르만 쓸건 아니잖아요

실용음악과 자체 교육기관으로써 역할을 상실, 아니 애초에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오래전부터 인맥 쌓으러 간 곳인데

아까 말했듯 교수님,선배들 이끌어주는 시대가 지났고 (교수들이 보컬전공들 뮤지컬, 탑라이너로 섭외하는 경우 대다수가 단물빨고 버리더군요,)

결국은 또래인데

어차피 필드나와서 어려운 릭,리듬,라인 잘 안써요 

누가 더 초견을 정확하고 센스있게 빠르게 , 그리고 연주 터치,센스 등 짬이 나오느냐 이차이에요

본인 상황에 맞게 학교 분위기, 커리큘럼에 맞게 고민하고 선택해서 지원하면 되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