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과학과 우주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저는 초딩때부터 옆친구들한테 과학 이야기를 지겹게 할정도로 과학을 좋아하였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우주와 물리쪽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도 학교에서 희망하는 진로를 물으면 항상 '물리학자', 그리고 희망하는 학과는 서울대의 '천체물리학과' 라고 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전 그 대답을 할 때 솔직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게 됩니다. 스스로 제대로 답도 못하는 데 말이죠.

그래서 여기 계신분들께 몇가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지겹도록 받으셔서 조금 죄송스럽네요..

우선 제가 이쪽 학과에 들어가더라도 학과에서 도태될까봐 걱정입니다. 당장 대한민국만 해도 비상한 머리를 가진 천재들이 영재고, 과고 조기졸업을 하고 인문과를 오는 마당에 그들에 비하면 평범한 저의 머리로 학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머리가 비상하게 좋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인가요? 그렇다면 노력으로는 커버가 어려울까요?...너무 먼 걱정일까요..?ㅠ

솔직히 생각하기 싫지만, 무조건 맞닥뜨러야 하는 경제 문제입니다. 경제 문제는 저도 잘 압니다. 단지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 생각하는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입니다. 경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부모님께 그동안 받은 것들을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이 너무 1차원적이고 물질주의적이라고 저 스스로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스스로의 의지입니다. 전 농구, 축구 등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과 게임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저의 우주를 연구하는 의지와 열정이 노는 것의 유혹을 뿌리칠 정도로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 다.  위의 질문들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유혹을 뿌리칠 정도로 광적인 학문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의 현재 목표는 서울대 천체물리학과 입니다. 여기에 들어가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좀 급하게 써서 두서 없이 쓴 것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