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베가 끼어들어서 흐지부지되고 그 다음부터는 걍 진검쓰고다니던데

회상하면서 검이 없으면 못 베는가? 그렇게 불편한 물건이어야만 하나? 하면서 무게잡은 만큼 나름 오의처럼 등장하면 임팩트는 있었을거같음

현대의 지상 최강인 유지로와 싸우다가 발현시킨 거니까 '무사시가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비의를 각성한 것은, 상대가 유지로이기에 가능했다' 하는 식으로 둘 다 띄워줄 수도 있었을 것 같고

시부카와 고키나 카쿠 해황처럼 자기 분야에서 극의에 달했다는 걸 보여주는 데는 차라리 무형검이 나았을거같기도 함

바키 시리즈에 처음부터 검을 쓰는 레귤러 캐릭터가 있었으면 걔를 압도적으로 박살내서 극의를 어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레츠가 중국 무술 스타일로 다양한 무기술을 쓰기야 했지만)검 하나만 죽어라 판 상위권 레귤러는 없던 만화라 무사시가 좀 붕뜬감이 있는거같음

무기를 버린 현대의 무술가들이 주먹과 발을 칼에 버금가도록 단련한 것처럼

무사시도 '자네들의 마음이 무도에 있듯이 나 역시 마음 자체가 칼이고, 검이 없다 하여 사람을 못 베진 않는다' 하면서 유지로랑 싸울때 만든 무형검 켰으면 멋지긴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