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끊고 오늘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런데 그날이 오고 결국은 공연을 봤네!ㅠㅠ

무엇보다 오케가 같이 와준게 너무 고마웠다...

오케는 5월 14일부터 상하이에 오페라단 투어, 17일부터 베이징 발레단 투어..총 10번 공연을 하고

우리나라에 온거라서.. 되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공연시작전부터 너무 열심히 연습하셔서..기대 만발.

악기의 실수 있긴 했지만...사실 그게 전혀 거슬리지 않았고, 워낙 훌륭한 부분이 많았으니..

프로그램북을 본순간 왈츠 캐스팅 된 발레리노 이름보고 롬곡.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코르드발레 단원인데 오늘인가 어제 모스크바에서 인스타사진을 올렸거든.

역시나 ㅋㅋ 캐스팅 붙여놓은 종이에는 그의 이름이 다른 사람으로 변경되어있었어.

시묜과 올가의 환상호흡을 알고 있기에...당연히 기대했고,

악마 로트바르트의 이고르 츠비르코 캐스팅 알게 된 후도 당연히 기대했음.

그런데 광대는 내가 첨 본 코르드 단원이라서 궁금했는데. 엄청나게 잘해서 놀랐어 ㅋ

왕자 여사친 역의 투라자시빌리는 당연 잘할거 예상했고, 너무 잘해서 좋았음 ㅠㅠ

차프키나는 단장픽 중에 하나라고 들었음. 그래서 눈 크게 뜨고 봤네..역시 여사친 둘다 잘해서 공연에 기대감이 높아졌고.

3백조 4백조 모두 너무 잘했고 군무도 잘했고 ㅠㅠ

신부들. 모두들 안타까워했던 엘레오노라는 20세 정도의 어린 단원이야.

그래서 멘붕에서 빠져나오는게 좀 시간이 걸렸나 싶더라.. 안타까웠음 ㅠㅠ (데니스 로드킨의 여자친구라고 함)

사실 볼쇼이 덕후라...단점에 대해서 말을 못하겠어 ㅠㅠ 좋았던게 너무 많아.

무엇보다 유튜브로만 수십번 보던 올가+시묜의 파드되를 쌩눈으로 봐서 너무 기뻤고..

올가가 우리나라 자주 와주면 좋겠다는 욕심도 생기고 ㅋ 사실 시묜은 자주 와주쟈나?

공연 끝나구 엄황 커플도 봤고.. 시묜이 초대권 준것 같더라(인스타스토리 =에 올리심)

스크보르초바에게 스크보르초프는 안왔나요...하고 묻고 싶었...쩝....ㅋㅋㅋ 꼭 실물로 보고싶었건만.

(베이징은 갔던데 ㅠㅠ)

여유만 있었으면 3일 다 표끊었겠지만...시간도 돈도 여유가 없어서 일공만 끊었다..

근데 욕심 생기네 ㅠㅠ 코발료바도 궁금하다..

아무튼 나는 너무 좋았고..

이공 삼공 보러가는 사람들 후기도 기다릴께.